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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젓가락 삼국지

작성일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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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한중일 젓가락 문화 삼국지 

 

아시아에 속하는 동아시아 3국 한국, 중국, 일본은 모두 젓가락을 사용하여 식사를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이 보기엔 이 세 나라가 많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에서 미묘한 차이가 드러난다.

 

,,일 젓가락의 모양, 재질, 길이, 사용방법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젓가락이 가장 길며, 일본의 젓가락이 가장 짧다. 또 한국의 젓가락만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와 같은 차이는 모두 사용방법의 차이점에서 기인한다.

 

각 나라별로 어떠한 요인이 어떻게 작용되어 같은 젓가락도 이렇게 다른 모습을 지니게 되었는지, 그 요인들을 알아보자.

 

 

원형 탁자에서 공유해 먹는 중국의 긴 젓가락

 

붉은 용 장식이 들어가있는 중국식 젓가락

 

중국 사람들은 온 식구가 둘러앉아 식사를 해 먹는 사람과 음식과의 거리가 멀다. 중국에 방문하거나 중국 음식점에 가보면 대부분 원형탁자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 중국은 한 식구의 인원이 많기 때문에 공동 음식을 집어다가 먹는다.

 

원형 탁자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음식과 먹는 사람간의 거리가 멀다. 따라서 멀리 있는 음식을 집으려면 기본적으로 젓가락이 길어야한다. 인구가 많고 가족 내 인원이 많은 중국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있다.

 

중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원형 탁자에서 밥을 먹는다

 

중국음식은 대부분 튀기거나 기름에 구운 것이 많다. 따라서 반찬에 기름기가 많고 집기가 어렵기 때문에 젓가락이 가늘고 길다. 밥을 먹을 때, 젓가락을 주로 사용한다. 숟가락은 사기 숟가락과 금속의 긴 숟가락이 존재하나, 숟가락은 국물이 있는 요리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식사 때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세상을 뜨면 죽은 사람의 덕분에 장수하고 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여겨 붉은 색 젓가락을 쓰기도 한다 젓가락을 통해 이러한 중국의 풍습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중국 사람들은 젓가락으로 면, 밥, 반찬 등 모든것을 집는다.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의 젓가락보다 표면적이 넓다. 또 튀긴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 나무로 많이 만들어진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자르거나, 찍어서 먹을 필요가 없어서 끝이 뭉툭한 편이다. 

 

끝이 뭉툭한 중국식 젓가락

 

 

 

생선 요리에 특화된 일본식 젓가락

 

일본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나무젓가락을 쓴다. 하지만 중국, 한국과는 다르게 모든 음식이 개인적으로 차려진다. 반찬과 밥, 국이 한사람이 먹을 양으로 한 쟁반 안에 담는다. 그러다보니 멀리 있는 음식을 집을 필요가 없다.

 

끝이 뾰족한 일본식 젓가락. 생선을 잘라 먹거나, 음식을 포크처럼 찍어먹기에 좋다.

 

따라서 일본식 젓가락은 한국과 중국에 비해 짧은 편이다. 자신의 그릇에 있는 음식들만 잡아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긴 젓가락이 필요치 않다.

 

일본 젓가락의 가장 큰 특징은 끝이 뾰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음식 재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평야보다는 바다가 더욱 발달한 일본은 수산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따라서 젓가락이 생선을 먹기 좋게 발달했다.

 

생선을 요리하면 보통 가시가 있기 때문에 가시 사이사이로 살을 발라서 먹어야한다. 또 껍데기가 있는 해산물을 먹을 때나, 우동과 같은 면류의 어묵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젓가락의 끝이 뾰족해야 찍어서 먹을 수 있다.

 

끝이 뾰족한 일본식 젓가락(왼쪽), 끝이 뭉툭한 중국식 젓가락(오른쪽)

 

일본의 수저는 한국의 수저보다 뭉툭하다. 이 수저는 국을 떠먹는 다기 보다는 작은 그릇의 역할을 한다. 자신의 음식을 먹을 때 옆으로 흘리지 않도록 보조하는 기구로, 한국의 수저보다 쓰임이 적다. 일본에서는 밥을 먹을 때 수저가 많이 필요치 않은 이유로, 국을 대부분 그릇을 들고 직접 마신다. 따라서 젓가락 자체가 크거나 뭉툭하지 않고, 밥알을 잘 붙여서 먹을 수 있도록 나무 재질로 만든다.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ossmom&logNo=100129314500

 

 

 

음식을 위해 특화된 그리고 분화된 한국의 젓가락

 

 

한국의 밥상은 중국식과 일본식과는 다르다. 찌개나 반찬을 공동으로 먹는 것은 중국식과 비슷하나, 자신만의 밥그릇과 국그릇을 가지고 있는 점은 일본식과 유사성이 많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을 살펴볼 때, 한국의 젓가락은 중국 젓가락보다 짧고 일본 젓가락보다 긴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한국의 젓가락은 금속으로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보다 수저의 사용이 훨씬 발달해 있다. 국과 밥을 먹을 때 대부분 수저를 사용한다. 또 두부나 묵등을 자를 때도 수저를 사용한다. 따라서 수저의 모양도 널찍하고 일본식 수저보다 덜 깊다.

 

우리나라의 젓가락 모양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넓적한 편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반찬상에서 찾을 수 있다. 매끈한 콩 자반도 젓가락으로 먹고, 무르디 무른 묵도 젓가락으로 먹는다. 이 음식들의 특징은 세밀한 젓가락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의 젓가락에 비해 더 넓적한 편이다

 

나무로 된 젓가락은 가볍고 유연하기 때문에 손의 힘이 젓가락 끝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반면 쇠 젓가락은 손의 힘이 온전히 젓가락 끝에 전달된다. 무겁기 때문에 처음 배우기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어느 음식도 쉽게 집을 수 있다. 김치와 같은 음식을 먹을 땐 젓가락으로 잘라서 먹기도 하는데, 만약 뭉툭한 중국식 나무젓가락으로 먹으면 콩도, 나물도, 김치도 모두 먹기에 부족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을 예절이 없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쇠 젓가락으로 밥알을 들으면, 접착력이 부족하여 쉽게 흘리기 때문이다. 쌀알 한 톨도 아껴야하는 입장에서 밥알을 흘리는 행위는 있을 수가 없다. 따라서 젓가락의 형태로 문화 예절의 형성 과정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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