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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의 치즈를 찾아 떠나는 여행, cheese in us

작성일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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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작년 9월, 미국산 치즈 수입국 1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아시아 최대의 미국산 치즈 수입국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 접했을 때 바야흐로 치즈의 시대가 왔다고 느꼈다. 처음 치즈를 들여왔을 땐 그 이국적인 풍미덕에 그저 요리재료로 쓰이던 것이 이젠 너도나도 치즈매니아를 자청하며 우리네 식탁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입맛 자체가 서구화되어버린 것도 그 원인에 한 몫 하겠지만, 무엇보다 치즈가 우리네 발효식품만큼이나 건강에 좋다는 점이 한국의 치즈사랑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인은 김치먹듯 치즈를 먹고 있다. 치즈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서 제법 우리 음식들과 어울리고 있다. 기자는 치즈매니아 중 한명으로서 우리에게 아직까지 생소한 치즈들을 알아보고 그 치즈들이 단순한 퓨전을 넘어 우리네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해야할 어떤 의무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세계화에 대처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하며.

 

 

 

 

 


다 짜기만 한 건 아닌데


치즈 매니아라고 자청하는 기자도 얼마전까지는 모짜렐라와 슬라이스로 구분되는 두 종류의 치즈만 알고 살았다. 크림치즈라고 하는 것이 베이글과 함께 등장한 것도 대학 이후의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안주거리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유제품 코너에 웬 치즈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브리, 까망베르, 고다... 사람이름인지 지역이름인지도 모를 외국어가 난무했다. 왠지 갑자기 치즈가 멀어졌다. 치즈까지 공부해야 하나. 그러나 우리에겐 그럴 의무가 있다. 수백가지의 치즈를 즐기는 것은 인간의 또 다른 행복일지니.    

 

 

치즈는 크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뉜다. 자연치즈는 제조 공정에서 가열처리를 하지 않아 치즈 속에 젖산균과 효소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가공치즈는 여러가지 자연치즈를 배합하여 가열, 용해하여 성형한 것으로 보존성이 높고 품질이 균일하다. 이러한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는 다시금 여러가지의 종류로 나뉘는데 그 수가 800여가지에 달한다. 그 분류법도 원유에 따라, 원산지에 따라, 제조방식에 따라 다양하다. 우리는 가장 보편적인 분류방식인 치즈의 텍스쳐(texture), 즉 경도에 따른 분류를 알아보자. 이는 치즈가 함유하고 있는 수분에 따라 나눈 것이다. 연질치즈가 가장 수분이 많고 초경질치즈는 수분을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다.

 

 

 

 

 

 

 

 

 

 

 

 

 

 

 

 

치즈를 김치먹듯


치즈 수입국 1위답게 이젠 마트에서도 여러 종류의 치즈들을 쉽게 구입해볼 수 있게 됐다. 위에 소개한 모든 치즈들을 집 앞 마트에서도 볼 수 있다니! 이젠 유제품 코너를 유심히 들여다보길 바란다.

 

 

기자는 위의 치즈를 모두다 맛보고 싶어졌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두 종류의 치즈를 선택했다. 연질치즈의 대표격인 까망베르와 경질치즈 중 하나인 고다 치즈! 이 두 치즈를 이용해서 우리네 식탁을 꾸며보고자 한다. 먼저, 출출한 밤, 야식이 생각날 때 맥주와 함께하면 좋을 안주상을 차려보았다.

 

 

 

치즈안주상

 

 

 

 

 

 

 

그래도 우리 고유의 음식들과 어울려야 진짜 치즈라고 할 수 있겠지 밥에 올려놓기만해도 좋은, 우리 치즈 나가신다!

 

 


치즈밥상

 

 

 

 


 

저렇게 노란 치즈가 난무하는 밥상을 받고보니 조금 느끼했던 것도 사실이다. 역시 김치먹듯 치즈를 먹기엔 아직 이른걸까.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다양한 치즈의 풍미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치즈는 다 짜기만 한 게 아니란걸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우게 된 거다. 사람처럼 다양한 얼굴과 색깔을 가진 치즈. 한국인 밥상에도 제법 어울리니 이제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기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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