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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했던 내 주량, 표준잔으로 확실하게!

작성일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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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매서운 바람과 낮은 온도가 계속되는 겨울도, 어느 덧 2월이 되어 대학교에 합격한 신입생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와 오리엔테이션(OT)가 있는 달이다. 대학생활에 대한 두근거림과 앞으로 펼쳐질 청춘에 대해 한 발 다가가 예습을 하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한데, 빠질 수 없는 것이 새내기와 선배님들의 술자리이다. 갓 성인이 되어 음주문화를 차츰 배워 갈 94년생 20, 그리고 그들의 선배가 되어 후배들을 이끌어갈 많은 청춘들이 성인이 되어 주도(酒道)를 배워가는 순간, 이러한 대화가 오고 간다.  

A : 저기, 주량이 얼마나 되나요

B : , . 저는 두 병 마셔요.

 

두 병 B 학생이 말한 두 병은 과연 무엇일까 소주 두 병, 맥주 두 병, 아니면 위스키…… 아마 한국인의 보편적인 사회적 풍토상 소주를 예로 든 것 같지만, 세상의 다양한 종류의 주류 중 어떤 것을 지칭하는지 명확하지가 않다.

이렇게 애매~한 주량의 기준! 영현대가 애정남이 되어 정해드립니다~!!

 

▲ 술자리의 주량! 이제 정해드릴게요!

 

 

 

내 주량은 표준잔으로~!!

 

지금까지 병과 홉으로 자신의 주량을 표현했었더라면, 이제는 오해와 애매함을 벗어나 표준잔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남들에게 어필해보자. 하지만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 것 같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어색한 단어 표준잔이란 과연 무엇일까

표준잔술에 포함된 순수 알코올의 양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서로 다른 주류와 잔의 크기에 관계없이 순수 알코올 함유량을 알려주는 단위이다. 술을 마시게 되면 사람들은 다양한 주류의 알코올이 서로 다른 잔을 사용하여 마시게 된다. 예를 들면 소주는 소주잔에, 맥주는 맥주잔에 마시는 것처럼 말이다. 이때 각각 주류에 맞는 술잔이 표준잔이라고 할 수 있다.

 

▲ 표준잔의 수치와 다양항 표준잔들

 

미국, 호주, 영국 등 수많은 선진국들은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 즉 에탄올의 양을 제품에 표시함으로 서로 다른 주류에 얼마만큼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표시해서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주류에 포함되는 알코올의 정도를 %로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1 표준잔에 포함된 알코올의 양을 명확히 규정했느냐가 다르다.

 

1 표준잔에 포함된 알코올의

기관 또는 국가

10g

WHO & AUDIT

(The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8g

영국

9.9g

네덜란드

10g

호주, 헝가리, 아일랜드, 뉴질랜드, 폴란드, 스페인

11g

핀란드

12g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13.6g

캐나다

14g

포르투갈, 미국

10g

대한민국 (학계에서 사용하는 통상적인 기준)

 

 

 

 

왜 표준잔을 써야하나요

 

왜 표준잔을 써야 하는가 그리고 왜 각각 주류에 맞는 술잔이 표준잔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독자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를 단순하고 쉽게 말하자면, 각각 주류에 맞는 술잔이 WHO기준에 맞는 알코올 10g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주 한 잔에 담겨있는 소주, 맥주 한 잔에 담겨있는 맥주, 그리고 각각 잔에 담겨있는 와인과 위스키는 놀랍게도 1잔에 약 10g의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다. 알코올을 측정할 수 있는 공식은 [알코올 함유량 = 주량(ml) x 알코올농도(%)] 인데, 모든 주류가 표준잔에 따른다면 10g에 매우 근접하게 측정된다

(예시 : 소주의 경우, 50ml x 0.2 = 10g)

또한 이를통해 자신의 주량을 확실하게 체크할 수 있다. 친구들끼리나 어울리거나 회식을 할 때 각각에 적합한 표준잔을 사용해 술잔을 기울이게 되면, 자신의 주량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지금껏 소주 몇 잔, 몇 병으로 표현되었던 우리의 전통적인 주량 표현 덕분에 맥주를 마셔도, 위스키와 와인을 마실 때는 대체 내가 얼마만큼 술을 마시게 된 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표준잔을 사용하게 됨으로 그 어떠한 술을 마셔도 내가 지금까지 n 표준잔을 마셨지.’ 하면서 자신의 주량을 가늠하고 안전하게 음주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술은 표준잔으로 주량만큼만 즐겨요~ 제발~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는 시대인 만큼 주류업계에서도 건전한 음주문화와 표준잔에 대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이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드링큐아이큐어플리케이션은 자신이 마신 술을 표준잔으로 계산시켜주고, 음주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출처 : http://itunes.apple.com/kr/app/id422808690mt=8)

 

답답했던 고3을 벗어나 사회로 발을 디딘 20살 청년들, 그리고 기존의 막내에서 선배님으로 한발짝 나아간 많은 대학생들, 또한 많은 사회인들까지……. 무수히 많은 주류들이 우리의 희노애락과 함께 할 것이다. 특히 대학생들이라면 학기 초에 친목도모와 오랜만의 회포를 풀기 위해 많은 술자리를 가질 것이다. 필자는 이런 대학생들에게 표준잔 문화를 권하고 싶다. 표준잔은 자신의 주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훌륭한 자가진단표이다. 어떠한 술을 즐기든 동일한 알코올을 마실 수 있는 표준잔을 이용하여 즐길 수 있을 만큼, 자기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 만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맥주, 소주, 와인, 위스키 등 모습은 다르지만 술은 술이기 때문이다.

각각에 맞는 각각의 잔으로 술을 즐깁시다. 그것이 즐거운 음주문화를 부르는 행복한 습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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