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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색다른 경험! 카라반 캠핑 즐기기

작성일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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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고속도로에서 외국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캠핑카가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궁금한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생각외로 가족끼리 함께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동호회도 많았다. 몇 년 전부터 카라반 캠핑장이 속속들이 오픈하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 한탄강 오토캠핑장을 시작으로 캠핑장 조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업체들도 좋은 부지를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카라반 오토캠핑장을 오픈하고 있다. 카라반 캠핑 꿈에만 그려볼 수 있었던 카라반! 도대체 카라반 캠핑이 무엇이고 왜 뜨는 것일까

 

 

카라반이란 차 모양으로 된 캠핑 트레일러를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고정해 놓고 자연과 함께 숙박이 가능하도록 한 새로운 레저 숙박 아이템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RV파크란 이름으로 특정한 장소를 정해놓고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카라반을 고정해놓고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캠퍼 개인이 트레일러나 캠핑카를 몰고 파크에 정박한 후 캠핑을 즐기는 형태이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카라반을 고정해놓고 운영을 하는 형태로 운영이 된다.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인 것이다.

 

 

 

 

이처럼 갑자기 카라반 캠핑이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카라반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이유 3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의 출현이다. 80~90년대는 콘도, 2000년도부터 10여 년간 펜션이 대세였다면 현재는 적극적이고 모험적인 캠핑과 여행을 즐기려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바닷가나 계곡 등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단체여행에서 가족 중심으로의 변화, 단순 숙박에서 자연체험, 야생체험으로 여행에 대한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카라반 캠핑장이 있는 곳은 자체적으로 분리수거 시설이나 화장실, 세면장 등 자체적으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위치적으로도 울창한 산림이나 공원, 강 등에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도 하다.

 

 

 

 

 

카라반 캠핑을 다녀온 사람들은 결코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말한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서일까. 아니면 카라반이라는 독특한 여행 방식에 신선함을 느낀 것일까. 카라반 캠핑을 더 자세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현대 기자단도 카라반 캠핑장을 찾다가 현대자동차에서 카라반캠핑 이벤트를 한다는 것을 발견 했다. 겨울이어서 춥지는 않을까, 너무 조촐하고 썰렁한 캠핑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찰나에 이벤트를 보고 지원, 11617일 이틀 동안 평창에 있는 캠핑장을 찾을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 중 540고객을 초청해 카라반 눈꽃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계방산의 노동계곡 오토캠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229일까지 총 54차에 걸쳐 매 차수당 10가족씩 12일 일정으로 카라반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침대, 히터, 싱크대, 화장실, 샤워실, 냉장고 등 편의시설이 구비된 카라반 캠핑카를 제공하고 가족 소망연 만들기, 보드게임, 가족 시네마, 눈썰매, 캠프파이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눈길을 헤치고 산골짜기로 들어가다 보니 마침내 카라반 캠핑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위는 온통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상쾌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아이들은 자연이 만들어준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눈싸움을 하기도 했다. 움푹 페인 곳을 눈으로 매우면서 눈썰매 코스를 개발한다며 신난 아이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밭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직접 만든 연을 날리며 눈 위를 뒹구는 모습에 절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음이 설렜다. 카라반 캠핑을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기껏해야 스키장이나 인공 눈썰매장에 갔을 텐데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카라반의 매력에 빠졌다.

 

 

 

 

외국 영화에서만 보던 카라반 캠핑카 그대로였다. 고정되어 있는 카라반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천막을 고정시켜 놓고 그 안에서 난로를 피워 앉아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카라반 내부에서는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시설과 침대로도 변환 가능한 탁자, 성인 2명이 잘 수 있는 침대, 선반, 수납장, 히터, 환풍기와 콘센트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위로 올리면 전체가 열리는 창문도 있어서 탁자에 앉아 바깥을 볼 수 있기까지 했다. 아이들을 위한 2층 침대와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스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어 움직이는 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취를 하는 영현대 윤승철 기자는 심지어 자신의 집보다 좋다고 연신 카라반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뒤로는 만일을 대비한 창문이 있었고, 수납장 아래에는 따뜻한 물을 나오게 하는 보일러까지 있었다. 컨테이너 박스 보다 작은 카라반에 이렇게 많은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어서 함께 갔던 기자들도 모두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강원도 산 속 깊이 위치한 캠핑장에 눈이 내리면서 밤이 무척 빨리 찾아왔다.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눈싸움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금세 사위가 어둑어둑해졌다. 부모님들은 하나 둘 나와 아이들을 카라반 안으로 불러들이며 저녁을 준비했다.

 

 

 

드디어 모두가 바라던 순간이 왔다. 조금 과장을 보태 캠핑의 진정한 묘미는 함께 온 가족들, 친구들과 자연을 바라보며 먹는 고기 한 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곳 카라반 캠핑장을 찾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나 모두 다 함께 고기를 굽고 서로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이 밤을 만끽하고 있었다. 저녁 8시를 갓 넘긴 시간이었지만 네온사인 하나 없는 산속 카라반 캠핑장은 고요한 어둠 그 자체였다.

 

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작을 모아 작은 캠프파이어를 하기도 했다. 은박지에 싼 고구마를 장작 사이에 넣어 군고구마를 해먹기도 하고, 자연 냉장고 역할을 했던 눈 속에서 음료수를 꺼내 함께 마시기도 했다. 많지는 않았지만 서로 나누어서 불꽃놀이도 하였고, 아이들끼리는 금세 서로 친해져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부루마블과 같은 보드게임을 가져와 즐기는 가족들이 있기도 했고, 윷놀이를 하는 가족, 서로 책을 읽어주는 가족들도 있었다.

 

 

스크린이나 딱딱한 교실이 아닌 자연 속에서 배우고 즐기는 것이야 말로 참다운 교육이 아닐까. 더욱이 카라반 캠핑이 가족과의 단절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2일 동안 카라반 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을 보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카라반 캠핑을 추억하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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