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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만들기!

작성일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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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대 로마의 사제 발렌타인이 연예결혼을 엄격히 금지했던 서기 270214일 사랑하는 남녀를 도와주다가 이교도의 박해로 순직했던 것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전해온다. 지금은 매년 214일이 되면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고백을 하는 날로 청춘남녀에게 매우 의미 깊은 날로 자리매김 되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발렌타인 데이 특수를 노려 제과점과 편의점, 그리고 각종 선물코너에서 화려하고 값비싼 초콜릿들이 전시되어 있고 많은 여대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포장값을 치르며 초콜릿을 구매한다. 214, 좋아하는 사람에게 지나가는 모든 남자들이 들고 있는 똑같은 초콜릿을 선물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어서 선물할 것인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을 것이다. 레시피대로 따라 했을 뿐인데 중탕은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마트에서 몇 백원 주고 산 초콜릿 보다 형편없는 맛 때문에 좌절하고 그냥 선물용 초콜릿을 구매하며 자기 자신과 타협한 경험 말이다. 때문에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가 그게 더 힘들고 돈이 많이 들어.라는 차가운 반응들도 우린 너무 익숙하다. 초콜릿은 생각보다 예민한 음식이다. 온도나 습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중탕을 했을 때 특유의 향과 맛이 날아가 버린다. 바로 이 때문에 집에서 만든 초콜릿이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당황해 하는 이유이다. 요즘은 홈베이킹 전문점에서 전문가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더군다나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등록한다면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의 지도아래서 고급 초콜릿이 부럽지 않은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영현대 기자는 직접 전문가의 지도아래 직접 친구들과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발렌타인 데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다운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감사를 전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고맙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등의 감정표현이 서툰 저에게는 '발렌타인데이'를 핑계삼아 마구마구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날이죠.

 

윤영 : 발렌타인데이는 연인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기는 하지만, 꼭 연인에게만 초콜릿을 전해주는 날은 아닌 것 같아요.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초콜릿을 선물하며 직접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고마움을 표현하기에는 쑥쓰럽기도 하니까,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을 빌어서 마음을 표현하는 거죠.

 

 

이번에 직접 초콜릿을 만든 이유

 

다운 : 평소 베이킹을 좋아해 케이크나 쿠키를 구워 친구들에게 직접 선물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초콜릿을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윤영 : 얼마 전 제주 초콜릿 박물관에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모습을 유리 너머로 엿볼 수 있었어요.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도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제대로 만들어 본 지만 공방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만들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하게 되었답니다.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받는 사람이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면 더 즐겁기도 하고요.

 

 

 

초콜릿을 사는 거랑 직접 만들어 보는 거랑 어떻게 다른가

 

다운 : 초콜릿이 겉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은근 만드는 과정이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초콜릿을 만드는 동안 초콜릿을 받고 기뻐해줄 사람들을 생각하며 만들기 때문에, 사서 주는 초콜릿보다는 직접 만든 초콜릿이 나의 마음을 잘 전달해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윤영 : 무언가를 만들 때 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직접 만드는 일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만드는 과정이 즐겁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재료도 다양하고, 초콜릿이 온도에도 민감하다 보니 만드는 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초콜릿은 빨리 굳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모양을 잡는 것이 제일 어려웠어요. 그리고 이번에 초콜릿을 만들면서, 과정 중에 템퍼링이란 과정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것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초콜릿은 카카오버터를 녹이기만 하면 맛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윤기있고 깊은 맛의 초콜릿을 위해 템퍼링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해요. 템퍼링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희는 그 중에서도 대리석 위에 초콜릿을 부어 만드는 방법을 이용했답니다.  보통 초콜릿을 구입하면 겉면이 하얗게 일어나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템퍼링을 제대로 하면 이러한 현상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맛있는 초콜릿도 만들면서, 초콜릿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고, 만드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만든 초콜릿에 담긴 사연

 

다운 : 이번에 만든 초콜릿의 양이 꽤 많아 반은 가족들과 나눠 먹고, 반은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줄 계획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는 아버지께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 선물도 하고는 했는데, 조금 자라고 나서는 쑥스러운 탓이었는지 아버지께 초콜릿을 한번도 선물해 드린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초콜릿을 만들고 미리 용기를 내어 아버지께 멋쩍게 '내가 만든 초콜릿이야. 먹어봐.'하고 하나를 슬쩍 내밀었고, 아버지께서 맛보시고는 '그래, 맛있네.'라고 답하셨다. 진짜 맛있다고 엄청 칭찬해주는 남자친구의 백 마디보다딱딱하고 어색한 말투지만 더 기분 좋은 한마디였답니다.

 

윤영 : 저는 가족에게 만든 초콜릿을 선물했어요.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 모양은 이상했지만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로쉐 초콜릿을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 모양이 많이 이상했는데, 그래도 맛은 좋아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역시 좋은 재료를 이용해서,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초콜릿 만드는 과정들을 통해 만드니 더욱 맛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공방에서 배운 방법을 통해서 집에서도 종종 초콜릿을 만들어 먹을 계획입니다.

 

 

영현대 기자와 친구들이 직접 만들어본 초콜릿. 기성 제품보다 모양은 어설플지언정, 정성이 들어간 맛은 최고였다. 또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 동안 서로의 연애사와 시시콜로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숨겨진 재미였다. 이번 발렌타인 데이, 좋아하는 이성이 없어도 친구들과 함께 직접 만든 초콜릿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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