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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가 있는 영화? 이젠 현실과 실상을 담은 영화! 실화영화의 영향력!

작성일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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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영화는 세상의 모든 대중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중에 하나이다. 뮤지컬과 오페라와 같이 접근할 수 있는 문턱이 높지 않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아 애호가 층이 두텁다. 길어야 두 시간정도 스크린에 띄운 영상을 보면서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하는가 하면 영화 결말에 다함께 탄성소리를 내며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영화를 즐기고 재미와 감동을 추구한다.


하지만 최근의 몇몇 감독들은 재미와 감동이 아닌 현실과 실상을 담은 실화영화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현실을 담은 영화에 울분을 토하고 화를 내며 힘을 실어주었고 점차적으로 이러한 영화는 막대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실화영화의 대표작인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 이 두 영화를 보면 영화의 힘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던 여러 실화영화들


그렇다고 실화영화가 최근에 새로 생겨난 것은 물론 아니다. 과거에는 역사적인 사건이나 기념할 만한 이벤트, 위대한 인물의 삶 등이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숨겨진 비화나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들의 삶을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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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8pixel, 세로 45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2년 02월 10일 오후 10:37


이런 실화영화가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감독들도 사람인지라 과거에 사회적인 충격을 주었던 사건들을 이야기로 다루는 것이 관객들의 관심을 좀 더 많이 끌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렇게 관심을 끌어 영화를 보게 만듦으로써 관객에게 사실을 알리려는 의도가 주목적이다. 사실 과거의 사건에 대해 잊혀져가던 사람들의 기억을 꺼내 관심을 갖게 하기 때문에 실화영화는 개봉을 하고나면 어느 정도의 흥행을 보장한다. 그 일례로 최근 개봉한 도가니는 개봉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426만 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가하면, 부러진 화살은 개봉 2주 만에 200만 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영화를 흥행을 시키는 것에서만 멈추지 않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어떠한 영향력이냐고 먼저 영화에 대해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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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012년 02월 10일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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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012년 02월 10일 오후 10:37



강인호(공유)는 교수의 추천을 통해 무진시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에 기간제 교사로 자리를 얻게 되었다. 첫날 출근을 해서 아이들과 교사들의 묘하고 고요한 학교 분위기 때문에 불길한 예감을 갖게 된다. 출근을 한지 며칠이 지나고 학교의 아이가 기차에 치여 죽었는데도 이를 감추려는 분위기의 교장과 행정실장, 교사들, 무진 경찰서 형사 사이에서 좋지 않은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여자화장실에서 우연하게 듣게 된 비명소리를 신호탄으로 선생의 성폭행과 성추행 등 강인호는 자애학원의 실체를 알게 된다.


-영화 도가니의 한 장면 (출처: 네이버 영화)


강인호는 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애학원과 교육청, 시청, 경찰서, 교회 등 무진의 기득권 세력들은 이 사건을 잠재우기 위해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사건을 숨기는가 싶더니 자애학원 아이들의 결정적인 증거와 증언으로 인해 가해자들이 재판을 받게 되고 강인호와 아이들은 진실이 알려지고 정당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한 번 기득권세력이 손을 씀으로 인해 죄 값에도 못 미치는 처벌만을 받고 풀려나게 된다. 결국 이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지만 강인호와 아이들은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싸움을 계속 해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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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012년 02월 10일 오후 10:37


주인공 김경호(안성기)는 수학과 교수로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 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당한다. 그는 교수지위 확인 소송을 하지만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 판사에게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다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난다. 담당 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여러 증언을 바탕으로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하고 엄중처벌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한 장면 (출처: 네이버 영화)


김경호 교수는 석궁으로 판사를 위협한 것은 맞지만 화살을 쏘지는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한다. 엇갈린 주장이 오고가는 가운데 여러 변호사들은 김경호의 보수적이고 원칙주의적인 성격을 이기지 못해 그의 변론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선임된 변호사(박준)의 등장으로 재판은 다시 활기를 띤다. 변호사와 기자(김지호)의 노력으로 검사 측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고, 조작된 것이라는 것을 하나 둘씩 밝혀나가기 시작한다. 부러진 화살은 권위를 추종하는 사법부와 정의를 지키려는 피고인이 만들어내는 불꽃 튀는 재판을 다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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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012년 02월 10일 오후 10:37


도가니는 영화에 재미를 추구하지 않고 진정성만을 담았다면 부러진 화살은 너무 무거운 분위기를 끌고 가지 않기 위해 약간의 재미를 넣었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은 모두 실화영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영화는 또 한 가지의 공통점을 갖는다. 영화로 인해 사건이 재조명받았다는 것이다.


도가니는 9월 22일에 개봉된 이후로 많은 관객들이 분노하며 처벌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장애인과 아동에 대한 성폭행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는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 시키고 이 개정안을 ‘도가니법’이라고 부르고 있다. 도가니법의 내용으로는 장애인, 아동에 대한 성폭행 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자를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 가중처벌을 내리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한다.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사법부의 재판이 토론 프로그램의 주제가 되었고 제2의 도가니라는 수식이 붙었다. 또한 국민이 선출하지 않는 권력인 사법부를 개혁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광화문 광장에 수십만 인파가 몰린 것 보다 영화 한편이 더 큰 효력을 발휘한 것이다.


이처럼 영화는 우리에게 있어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화영화를 만듦으로써 잊혀져가던 사실들이 재조명 되고 올바른 길로 유도를 하기도 한다. 진실이 밝혀져 옳지 못한 행동을 한 사람은 마땅한 처벌을 받고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이 누명을 벗게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실화영화가 만들어지기 전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로 살아가 더 이상 이런 종류의 실화영화가 아닌 행복하고 기쁜 내용이 담긴 실화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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