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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국도예술관

작성일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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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부산 대연동 지하철역 5번 출구에서 내리고 줄서야 먹 수 있는 쌍둥이 돼지국밥집을 지나 유엔동상 옆길로 쭈욱 걸어가서 약국 옆으로 난 골목길을 올라가면 보이는 영화관이 하나 있어 안녕 난 국도 예술관이야 이제부터 내 소개를 시작할께
밖이 추운데 어서 들어와 나는 관객들에게 예술영화를 소개시켜주는 일을 해
바로 이 아담한 공간에서 관객들은 표를 구매하고 커피를 마시며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려. 조그만 벽면에는 영화와 그리고 관객들 과의 추억이 붙어있어 지금은 빈공간이 없을 정도로 나에 대한 사랑이 넘치지 나는 나와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 어울리는 예술영화를 꼼꼼하게 골라서 매주 보여주고있어 이렇게 영화가 좋아서 오는 관객들이 만드는 영화관은 그 영화를 더욱 감명깊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되.

 

▲ 벽면을 가득 채운 영화 엽서와 폴라로이드

 

 우연히 인터넷 영화예매를 하다가 마주친 국도예술관, 국도예술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일반 멀티플렉스 영화관과는 차이가 있었다. 평소에 예술영화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곧장 그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지금껏 부산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처음에는 가는 길을 잘 몰라서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면서 차근차근 극장을 찾았다. 쌍둥이 돼지국밥집을 지나서 유엔동상을 보았고 약국옆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갔다. '분명 여기쯤이 맞는데'라고 머리를 긁적일때, 순간 옆에 보이는 영화포스터가 나의 목적지가 이곳이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이곳 국도예술관의 상영관은 하나, 그곳으로 들어가기전 조그만 공간이 있었다. 매표소이기도 하면서 한켠에는 커피와 음료수와 과자가 그리고 한쪽 벽면에서는 수많은 영화엽서들과 방문한 관객들의 폴라로이드사진이 걸려있었다. 관객들은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영화관 입장을 여유롭게 기다렸다. 과거 팝콘을 산다고 허겁지겁 영화관에 들어갔던 나의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에 놀랐다.

 

 

▲ 국도예술관, 상영관 내부의 모습

 

 

"관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화관입니다." 국도예술관 담당 프로그래머 정진아씨가 한마디로 표현했던 극장의 이미지였다. 이곳은 실질적으로 적자를 금치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보고싶은 예술영화가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실제 극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영사기를 사용하고 인터넷 예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처럼 이곳을 움직이는 것은 흥행이 아니라 관객의 힘이다.

 

▲ 국도예술관의 공식 홈페이지 링크: http://cafe.naver.com/gukdo/

 

 그리고 국도예술관의 큰 자랑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인터넷 극장 커뮤니티, 커뮤니티에서는 이곳을 찾아오는 길안내가 있고 이번에 방영될 영화의 간략한 시놉시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이 이루어진다. 예술영화관의 특징인 올빼미영화제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밤새도록 영화를 시청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슴이 설렐 정도로 좋은 영화관 그리고 영화를 보면 행복감을 느껴요"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에게 들을 수 있었던 인터뷰 내용中

 

누구나 자기가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는 것은 곧 행복이다. 감명깊은 영화를 보고 밤새도록 그 영화 생각에 잠을 설친 기억이 있다면, 오늘 예술영화 한편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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