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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그 남자의 K리그 관람 백서!

작성일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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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제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 얼어있던 물도 녹고, 앙상한 가지에 도 새싹이 돋으며 푸르르게 변하며 겨울에 움츠려 들던 사람들은 하나 둘 나들이는 계절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봄이 되어도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심심한 주말을 보내는 그대, 어딘가 떠나고 싶지 않은가 추위에 움츠려 있던 그대의 어깨를 펴게 해줄 장소를 소개한다. 바로 우리들의 열정 놀이터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K리그 경기장은 2002월드컵 때 지어진 구장과 축구전용구장을 쓰고 있어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현대모터스, 수원블루윙즈, FC 서울

 

 K리그를 보기 위해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처럼 멀리까지 갈 필요 없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가자. K리그 팀은 수원, 성남, 인천, 포항, 광주, 전북, 전남, 서울, 강원, 광주, 상주, 제주, 경남, 대전, 부산 대구, 울산 이렇게 16개 지역에 홈 연고를 두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치렀기 때문에 그 당시 경기장을 지어졌던 지역에서는 그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어, 축구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찾아갈 경기장을 정했다면 이제 옷의 색깔을 맞춰 입도록 하자. 복잡할 게 생각할 것 하나 없다. 간단하게 응원할 팀의 옷 색깔만 맞춰서 입고 가는 센스를 발휘하자. 각 팀은 구단 상징의 유니폼 색깔을 정해놓고 홈 유니폼에 적용하고 있는데 그 색깔은 다음과 같다.

 

팀 이름

홈 유니폼 색깔

수원, 인천, 울산

파랑

서울, 경남, 상주, 부산, 포항

빨강

광주, 전남, 성남

노랑

제주, 강원

주황

전북

연두

대전

자주

대구

하늘

 

 하지만 가지고 있는 옷 색이 없다고 고민하지는 말자. 최소한 원정 팀 색깔의 홈 유니폼 색 옷만 아니면 된다. 예를 들어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전북 관중석에서 형광 연두색 옷이 아닌 빨간 옷을 입고 있는다면 전북 팬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권장사항이다. 사실 어떤 색의 옷을 입고 가도 상관없지만 함께 경기를 응원하는 서포터에 대한 배려다.

 

유럽 축구 클럽의 옷은 그 팀 경기장에 가서 응원할 때 입자.

(C) 안세현

 

 최근 유럽축구가 우리 안방에까지 침투하면서 유럽축구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럽 유명 클럽의 유니폼을 소유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유럽 클럽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경기장에는 가지 말자. 똑같은 축구 유니폼인데 어떠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차라리 평상복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프라인 구매, 편의점 구매, 온라인 구매로 다양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C) GS 25, 인터파크 캡쳐

 

 표를 사는 방법은 온라인 구매와, 오프라인 구매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축구표의 가격은 자리에 따라 5000~80000원 정도로 가격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시작 2시간 전까지 온라인 예매로 구입하게 되면 기존 표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편의점의 티켓 예매기로도 가능하다. 갑자기 방문하는 것이 아니면 온라인 예약이나 티켓예매를 통해 할인을 받자.

 

 

수원 빅버드 월드컵 경기장의 좌석 안내도

(C) 수원 블루윙즈

 

 자리는 일반적으로 구역을 동서남북으로 분류하여 동서남북의 영어 약자를 이용해 E, W, S, N석으로 불린다. 보통 응원을 주도하는 서포터 석은 N, S(북쪽, 남쪽)의 골대 뒤에 위치 하고 있으며 앉아서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는 W, E석이다.

 주의할 사항이 N석과 S석 선택이다. N석이나 S석을 선택하기로 했다면 자신이 응원할 팀의 서포터 석이 어떤 자리인지 반드시 확인하자. 상대편 서포터 석에 앉는 것은 서로 예의가 아닐뿐더러 괜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VIP 석을 제외하고는 자리는 자율좌석제다. 먼저 가서 좋은 자리를 맡으면 된다. 서포터 석(N, S)은 경기 내내 일어나서 관람을 하며 보통 골대 바로 뒤쪽 자리를 많이 선호한다. 응원도 즐길 수 있고, 경기도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좌석제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자리를 맡는 행동이다. 여러 사람이 응원을 보러 왔다면 함께 입장하여 함께 즐기도록 하자. 한 사람이 다섯 자리를 맡는 등의 행동을 하면 경기 즐기러 온 모두가 불쾌해 질 수 있다.

 

 

 

경기장에서 함께 즐기는 치킨, 맥주, 오징어는 또다른 별미다.

(C) 안세현

 경기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는 간식이다. 피자, 치킨, 만두, 도넛, 샌드위치, 김밥 등 푸른 필드를 앞에 두고 먹는 음식의 맛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경기장 내에서도 팔긴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종목이 다양하지 않다. 경기장 주변의 음식점에서 구입해서 들어가거나 경기장으로 배달시켜 경기장 들어오는 입구에서 받는 방법을 이용하면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 있다.

 

경기장 내부에도 간단한 먹을거리를 팔고 있다.

(C) 안세현

 

 축구장에서 간식은 경기시작 전과, 하프타임에 많이 먹는다. 축구는 경기특성상 시작되면 전, 후반 45분 동안 쉬지 않고 경기가 지속된다. 어떤 상황에 골이 터질지 모른다. 특히 서포터 석인 N, S석에서는 경기 내내 일어나서 응원을 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기 시작 전 미리 음식이 식기 전에 간식을 즐기고 전반전이 끝난 하프타임에 간식을 즐기는 센스를 발휘하자.

 

 

 

구단의 동정을 살필 수도 있고, 응원할 때 사용 할 수도 있는 클래퍼(응원도구)를 입장할 때 꼭 받아오자.

(C) 안세현

 

 경기는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시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각 구단에서는 경기장에 미리 도착한 팬들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다리는 무료함을 달래준다. OX게임, 공연, 가위바위보 등을 통해 스마트 TV,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 유니폼, 머플러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입장할 때 나눠주는 구단 소식지를 통해 구단의 동정을 살필 수도 있다.

 

서포터에서는 카드섹션을 위해 미리 종이를 자리에 꽂아놓는다.

(C) 안세현

 

 만약 자신의 자리에 이상한 종이가 꽂혀있다고 당황하지 말자. 그 종이는 우리가 2002년 월드컵에 보았던 카드섹션의 종이일 것이다. 카드 섹션은 중요한 경기에 주로 하며, 때에 따라서 대형 통천을 사용하기도 한다.

 

몸을 푸는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장을 살피는 심판진의 모습

(C) 안세현

 

 이러한 행사와 함께 오늘 경기를 뛸 선수들이 필드에 입장하여 몸을 풀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응원은 시작된다. 원정팀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입장하면 온갖 야유를, 홈팀 선수들이 입장하면 환호를 보내며 응원을 한다. 선수들의 조끼 색에 따라 누가 오늘 경기에 출전하는 지도 가늠해 볼 수 있고, 몸 푸는 모습을 통해 선수가 컨디션이 좋은지 나쁜지 생각할 수 있다. 심판진은 경기장을 곳곳을 살피면서 경기장의 상태를 확인한다.

 

 

 서포터들의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나고 재미있다. 노래도 부르고, 구호도 외치고 박수도 치고 어떻게 저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함께 음을 맞추고 박수를 칠 수 있을까 궁금할 것이다. 그것의 비밀은 바로 전광판이다

 

 

마치 노래방에 가사가 뜨는 것처럼 전광판을 통해 응원을 따라할 수 있다.(단, 이것은 홈 팀 응원만 나온다)

(C) 안세현

 여기서 잠깐 노래방 생각을 해보자. 정말 좋아하는 노래는 가사를 하나하나 모두 외우고 있겠지만 즐기는 노래는 일반적으로 가사를 보며 부른다. 똑같다. 홈팀 서포터가 볼 수 있는 전광판에는 응원가 가사가 적힌다. 심지어 박수치는 타이밍도 나온다. 이와 함께 몇몇 축구 응원가로 쓰이는 멜로디는 유럽에서도 응원가로 쓰이고 우리가 살면서 들어봤을 법한 멜로디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응원을 따라 즐길 수 있다.

 

서포터에서는 때에 따라 응원가 가사집을 배부하여 응원을 모두 함께 할 수 있게 노력한다.

(C) 안세현

 

 그리고 응원가의 경우 가사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익힐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미리 알기 위해서는 해당 팀의 서포터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면 쉽게 응원가를 알 수 있고 경기장에서도 수시로 응원가 가사 집을 배포하기도 하니 응원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자.

 

골대 뒤에 위치한 좌석은 경기가 시작되면 모두 일어나서 경기를 본다.

(C) 안세현

 

 응원석(골대 뒤에 위치한 자리)에 앉았다면 앉아서 경기 보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경기가 시작할 때쯤 되면 모두 일어나 응원을 하기 때문에 앉아서 볼 수 없다. 축구 응원에 경우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모두가 필드를 바라보고, 응원을 하면서 경기를 보게 된다. 응원가중에서는 옆 사람의 어깨 동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좌우로 움직이거나, 기차놀이, 머플러를 흔드는 등 응원가에 따라 다양한 응원이 요구된다. 처음 축구장에 간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응원에 당황을 한다. 이런 접촉을 원하지 않으면 함께 간 사람들끼리만 따로 하거나, 안 해도 상관 없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말자.

 

 

 

경기 중에 상대 선수들의 비매너 플레이는 정말 화나게 만든다

(사진:  카타르 축구팀 알사드의 침대축구)

(C) 안세현

 TV로 축구를 보다가 안타깝거나, 답답하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축구장에도 역시 몇몇 사람들은 응원을 하다가 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축구장은 공공 장소다. 아이들도 응원하러 오기도 하고, 임산부, 할아버지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기 위해 축구장을 찾는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은 알지만 욕은 하지 말자. 몇몇 팀들은 이런 답답함을 풀어주는 구호가 있으니 이런 구호를 할 때 울분을 담아서 답답함을 풀어버리도록 하자. (Ex: 심판 눈 떠라! 정신차려 XX )

 

 

 

경기가 끝난 뒤에 선수들은 응원을 해준 서포터와 함께 승리를 자축하거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다.

(C) 안세현

 

 경기가 끝났다고 모든 응원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 홈팀, 원정팀 선수들은 각자의 서포터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서포터 석으로 향한다. 이 때 서포터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선수들은 서포터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때에 따라서 선수의 생일이거나 100경기 출장, 200경기 출장 등 기념을 정해서 즉석 파티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한 경기는 마무리가 된다. 선수들과 인사가 끝나면 쓰레기를 챙겨서 자리에 일어나도록 하자.

 

 지금까지 간단하게 K리그 경기 직접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제 3주도 안 남았다. 2012 3 3일 전년도 K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성남의 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선수들의 뜨겁고 치열한 경기 현장, 우리들의 열정 놀이터 K리그를 즐기러 경기장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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