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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3인방 TALK - 2012. 新 전주 디저트 맛집

작성일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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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부산에선 신선한 회, 춘천에 가면 닭갈비, 통영에선 충무김밥.

도시 이름을 부르면 마치 파생된 새로운 단어처럼 따라붙는 대표 음식들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

예향의 고장, 선비의 도시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역시나 비빔밥.

 

하지만 여기, '전주 음식 = 비빔밥' 이라는 정형화된 공식을 깨고자 모인 여대생 3인방이 있다. 때론 감성적인 분위기로, 때론 달콤한 유혹으로-  젊은 대학생들부터 입맛 까다로운 어른들 까지 사로잡은 전주의 새로운 맛집들. 

센스 만점 여대생들이 알려주는 '전주 디저트 맛집 토크'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전북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유세은 (23) 이라고 합니다.

전 지금껏 약 20년간 전주에서 살아온 전주 토박이예요. 오늘 서울에서 전주로 여행 온 친구들을 데리고 타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전주의 숨은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자, 저를 따라오세요.

 

 

 

 

 울창한 가로수 길을 지나 산 길 옆 저수지에 다다르면 자연을 그대로 감싸안은 조용한 곳에 회색 콘크리트의 멋스러운 건물이 나타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오스갤러리 (O's gallery) 는 전주 완주군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 입니다. 두 채의 건물이 기역자 형태(ㄱ)로 자리하고 있는데 한쪽은 갈색의 벽돌이, 다른 한쪽은 회색의 노출콘크리트와 목재로 지어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카페로 들어가기전 잠시 들른 갤러리에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요.

 

 

 

 

 

 

오스갤러리의 자랑, 바로 미술관 옆 카페- 평일 오전 시간에 찾았던 카페는 차분한 음악이 흐르는, 그야말로 평온한 공간이었습니다. 나즈막한 산이 보이는 통유리창은 마치 산 속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반대편으로 난 직사각형의 유리로는 잔잔한 저수지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제가 특별히 추천한다면 이 카페는 눈이 오는날 그 풍경이 두배로 아름답게 변신 답니다. 통유리창으로 새하얀 눈이 쌓인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노곤하게 녹여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차분하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이라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 없겠죠

 

 

 

 

 

카페에 왔으니 티 타임을 즐길 시간. 커피와 녹차라떼 거기다 치즈케익 한조각.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시간 갤러리 옆 카페에서 즐기는 티 타임은 일상에 주는 작은 선물 같았습니다.

 

전주 로컬이 추천하는 갤러리 옆 카페, 어떠셨나요

산 속의 한적한 장소에 자리한 카페로 찾아가 평화로운 경치를 보며 여행의 피로를 달래보는 것, 20년 전주 토박이 여대생이 강력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두번째 전주 디저트 맛집 소개를 하게 된 황수정 (23, 삼육대학교) 이라고 합니다.

전 이번에 전주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이 도시에 처음 오게 되었어요. 원래 전라도라고 하면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죠. 하지만 전 남들이 다 가는 비빔밥, 한정식 말고도 무언가 특별한게 없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식상한 비빔밥은 이제 그만. 한옥마을에 위치해 전주의 예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맛있는 디저트도 선보이는 맛집으로 절 따라오세요~

 

 

 

 

 

전주를 찾은 여행객이라면 누구든 빠지지 않고 들린다는 전주 한옥마을. 다른 도시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한옥의 고풍스러운 정취와 한국스러운 멋을 자랑하는 전주의 대표 관광명소 입니다.

 

한옥 마을에서 다양한 한식 디저트로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을 때 켜켜이 쌓여 올라간 검회색의 기와장과 한옥 내부 구조를 완성하고 있는 오래된 나무 기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한식 디저트 카페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흑임자 팥빙수. 서울에서 흔히 접하는 팥빙수는 시대에 맞게 퓨전화 되면서 아이스크림, 젤리, 과일과 같이 다양한 토핑들이 올라가 있는데 그에 비한다면 전주 한옥마을의 팥빙수는 그야말로 심플함 그 자체 였습니다. 곱게 갈린 얼음 위에 직접 삶아 만든 팥 고명, 그리고 큼지막한 떡과 흑임자 가루가 올라가 있습니다. 요란 스러운 장식이나 토핑은 없지만 팥빙수 본연의 맛에 아주 충실한 맛이었어요. 특히 팥을 좋아하지 저도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부드러운 단팥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이곳에선 팥빙수 이외에도 한식 디저트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단호박과 단팥이 들어가 건강에도 좋은 라떼, 그리고 달콤한 홍시를 퓨레 형태으로 부드럽게 만든 홍시 보숭이 역시 이곳의 인기메뉴 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맛본 한식 디저트, 어떠셨나요

한국적인 정취 덕에 외국인 친구와 함께여도 좋고, 다른 도시에서 여행 온 친구에게 전주의 멋을 보여주기에도 충분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마지막 전주 디저트 맛집 소개를 하게 된 류수정 (23, 금강대학교) 입니다. 전 요즘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한다는 '내일로' 여행길에서 전주에 들리게 되었어요. 일주일 동안의 빡빡한 일정과 정해진 예산으로 여행을 하려다 보니 아무래도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을 찾아다니게 되었죠.

 

전주에 사는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찾게 된 60년 전통의 제과점.

내일로 여행 중 허기를 달래줄 안성맞춤 주전부리를 이곳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1951년. 그러니까 6.25 전쟁이 있던 혼란과 격동의 시절에 탄생한 이 제과점은 명실상부한 전주의 전통 맛집으로 60년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제과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요즘, 이렇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과점을 보는 것만으로도 참 반가운 일 이지요. 수십여가지의 빵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고 역시 소문대로 매장안은 많은 손님들로 연일 북새통이었습니다.

 

 

 

 

 

다양한 빵 중에서도 제 눈길을 끌었던건 바로 이 초코파이. 60년 전통의 제과점에서 단연 인기순위 1위에 올라있는 메뉴 입니다. 초코파이라 하면 모 제과회사의 마쉬멜로우가 가득 들어간 과자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군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전주에서 만난 초코파이는 쿠키처럼 바삭한 도우 두장 사이에 하얀 생크림과 딸기잼이 들어가 독특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진한 초코향이 가득한 쿠키 도우는 한번 맛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을 맛이었어요.

 

내일로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커다란 여행배낭 안에 이 초코파이 세개를 넣어 갔는데, 7일 동안의 여정 중 갑자기 허기가 지거나 기차 안에서 군것질거리가 생각날때엔 아주 요긴한 간식이 되었답니다. 전주로 떠나는 내일로 여행가들에게 배낭속에 숨겨 놓을 달콤한 비상식량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여대생 3인방의 전주 디저트 맛집 탐방. 어떠셨나요 

자연으로 둘러싸인 미술관 옆 카페, 한옥마을에서 맛보는 한국식 디저트, 거기다 기차여행을 더욱 즐겁게 할 추억의 초코파이까지-

전주에서 비빔밥, 한정식만 먹겠다고 여행전부터 학수고대를 했던 여러분께- 지루한 틀과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린 신선한 탐방기 였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스갤러리 (미술관 옆 카페) / 063-244-7102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396

외할머니 솜씨 (흑임자 팥빙수) / 063-232-5804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113-4

풍년제과 (초코파이) / 063-285-6666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1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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