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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들이 재발견한 불후의 명곡들

작성일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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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들이 재발견한 불후의 명곡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2’과 같은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과 인기를 끌면서 음악시장에도 전에 없던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한 서바이벌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음악시장에 끼치는 영향들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요소를 가름하며 논의가 뜨겁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와중에 분명히 나타난 긍정적 효과 중 하나는 오래되 잊혀진 명곡들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곡들이 재조명 받는 무대가 펼쳐졌다는 것이다.


MBC의 ‘나는 가수다’에서 가창력 요정 박정현에 의해 불려진 조용필의 오랜 명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와 같은 곡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초등학생들이 참가곡으로 선정할만큼 이제 남녀노소 국민 대부분이 아는 국민가요가 된 것 또한 이러한 현상을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K팝스타'에서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는 오디션 참가자 윤현상. 자료출저/SBS)

오랜 명곡들의 경우에는 훌륭한 원곡들에 너무 많은 변형을 가하는 편곡으로 인해 음악적 질을 훼손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현대의 대중들에 입맛에 맞추어 다시끔 재조명되는 방식이라 하더라도 옛 음악들을 찾아듣게 되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는 오랜 음악계의 역사를 무시한다는 마냥 부정적인 논란을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이제 소개될 음악들은 그렇듯 잊혀져 있던 음악이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서 빛을 발한 음악들 중 대표적인 곡들이다. 혹시 원곡을 찾아보지 못하거나 놓친 음악들이 있다면 한번쯤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들어보도록 하자.

 


 

1. 온 국민을 울린 슬픈 연가,

이소라의 ‘제발’


mbc ‘나는 가수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현 국민가수 김범수가 첫 1등을 거머쥐도록 해준 곡이 바로 이소라의 ‘제발’이었다. 김범수가 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애절하면서도 남자답게 표현하면서, 덩달아 이 노래 또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


제발’은 이소라의 4집 앨범 ‘꽃’의 첫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그녀의 대표곡 중에 하나다. 이소라는 작곡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작사와 프로듀싱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면서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구축해온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제발’ 또한 그런 그녀가 직접 가사를 쓴 곡이다.

 

 

이 곡의 가사는 그녀가 매우 사랑했다는 전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이야기로 알려져있는데, 애절한 멜로디와 그녀의 진실된 가사가 가슴을 울리는 명곡이다. 몰입도가 훌륭하기로 소문난 그녀가 라이브 무대에서 너무 가사에 집중한 나머지 울음을 터뜨려 많은 이에게 당황스러운 감동을 전해준 사건으로 이 곡은 더욱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006년 이승기가 리메이크 하면서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에 등장해 빛을 발했던 이소라의 다른 곡들:

난 행복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바람이 분다 등

 

 

2. 우리의 희망을 대신 노래하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겟네’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의 등장에 따라 가왕 조용필의 명성만은 확실하게 증명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직접 출연하는 것은 마다했지만 ‘나는 가수다’와 ‘위대한 탄생’, 그리고 ‘불후의 명곡2’ 세 대표 서바이벌 프로에서 조용필 특집이 편성될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 가수들에게도 대표적인 그의 노래 중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의 경우 여러 가수와 오디션 참가자들으로부터 여러번 선보여지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정현은 당시 경연 무대에서 다른 가수들을 올킬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멋지게 이 노래를 부르며 최초 2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노래는 조용필의 12집 앨범 ‘추억 속의 재회’에 수록된 곡인데, 조용필이 작곡하고 박주연이 작사한 노래다. 박정현이 ‘나가수’에서 조용필의 노래를 두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만든 노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듯, 이 곡은 가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가수로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조용필 스러운 노래 중 하나다.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에 등장해 빛을 발했던 조용필의 다른 곡들:

킬리만자로의 표범, 못찾겠다 꾀꼬리, 모나리자 등

 

 

3.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그 때 그 노래,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우리나라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이끈 ‘슈퍼스타k’에서 시즌 2 때에 이문세 음악을 미션으로 참가자들이 순위를 다툰 적이 있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당시 개성있는 보컬로 부각을 나타내던 여성 참가자 장재인이 부렀던 노래로, 이문세가 심사위원 석에서 극찬하기도 하며 대중들에 의해 재발견되었던 명곡이다.

 


이문세는 감미로운 목소리뿐 아니라 감성과 가창력 등을 모두 완벽하게 갖춘 우리나라의 전설적인 감성 보컬이다. 이 노래는 그가 전부터 훌륭한 호흡을 보여준 작곡가 이영훈과 손을 잡고 만든 앨범중 하나인 5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의 동명 타이틀 곡으로, 이문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쓸쓸한 가사와 멜로디와 오묘하게 어우러진 노래이다. 장재인에 의해 재조명된 이후에도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명곡의 기질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에 등장해 빛을 발했던 이문세의 다른 곡들:

붉은 노을, 빗속에서, 그대와 영원히 등

 

 

4. 애틋한 감성이 아름다운 명곡,

유재하 ‘그대 내 품에’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는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이 불러 다시 재조명 되었으며,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불렀지만 그 중 최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팝스타'의 19세 소년 윤현상이 불러 '제 2의 유재하'라는 칭호를 얻을만큼 그의 노래를 잘 소화해 심사위원들은 물론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유재하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1장의 앨범은 '한국 100대 음반' 2위에 꼽힐만큼 훌륭한 음악성을 자랑하는 유산으로 남겨졌다. 그만큼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이 불후의 명곡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대 내 품에'라는 곡은, 그가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요절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더욱 애틋하게 와 닿는 곡이다.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에 등장해 빛을 발했던 유재하의 다른 곡들:

사랑하기 때문에, 가리워진 길, 지난 날 등

 

 

5. 우리들의 일상이 깃든 그의 노래,

김광석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김광석은 아마 서바이블 음악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오랜 곡들 중에 가장 많이 부른 노래들의 가수일 것이다. '나는 가수다'는 물론이고 '슈퍼스타k3'에서 한 참가자가 김광석의 '그날들'을 부르며 올드소울이라 칭송받았고, '불후의 명곡2'에서 김광석 추모 특집이 방영되면서 많은 가수들의 김광석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광석은 유재하와 마찬가지로 요절한 음악가 중 한명인데, 일상적인 단어들로 엮어내는 그만의 감성어린 노래들은, 역시 일상 속에서 절망하고 희망하는 대중들의 공감을 가장 잘 이끌어내는 우리나라의 가수 중에 한명으로 남아있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그의 음악을 기리는 '불후의 명곡2' 김광석 추모 특집에서, 다비치의 강민경이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러 모든이에게 슬픈 감동을 선사했다.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에 등장해 빛을 발했던 김광석의 다른 곡들: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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