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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곳, 시드니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에 가다!

작성일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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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청정대륙 호주, 그리고 야생동물원

 

호주대륙은 현대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대륙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어딜 가든지 가는 곳마다 친환경, 자연, 생물, 유기농 등의 키워드가 항상 따라다녔다. 대도시에 하나쯤은 있는 동물원에서도 그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시드니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40분거리에 있는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이 바로 그 곳이다.

 

시드니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의 모습

 

성인의 입장료는 $25이었다. 표를 사면 동물원 곳곳에 있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여권 모양의 입장권을 나눠준다. 총 8개의 스탬프를 찍는다면 페더데일 동물원을 구석구석 잘 살펴본 것이다.

 

입구엔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의 사진이 있었다. 코알라의 표정이 너무 귀엽다.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은 호주 최대의 도시 중 하나인 시드니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호주답게 이곳에는 코알라, 캥거루, 왈라비, 웜벳 등 희귀한 동물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단순히 희귀한 동물들이 많다는 이유 때문에 이곳이 다른 동물원과 차별화되는 것은 아니다. 자! 지금부터 페더데일 야생동물원만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보자!

 

 

반가운 녀석 1. 왈라비(wallaby)

 

왈라비는 캥거루류 중에서 몸무게가 25kg 미만인 경우를 가리킨다고 한다. 쉽게 말해 작은 캥거루라고 보면 된다.

 

왈라비라는 이름은 이곳 원주민 부족으로부터 따왔다.

 

맛있게 당근을 먹고 있는 왈라비

 

 


반가운 녀석 2. 캥거루(Kangaroo)

 

호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1위는 바로 캥거루이다. 국가 문향에도 그려져 있을만큼 호주라는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이곳에선 유명인사이다.

 

처음엔 서로 조금 어색하다. "넌 누군데 내 등에 손을 올렸니"라는 표정의 캥거루.

 

이제야 서로 통성명을 한다. "반가워! 손 좀 줄래"

 

먹을 것을 주자 손을 마주잡고 음식먹기에 열중한 캥거루!

 

동물과 손을 맞잡고 교감한다는 것이 이렇게 설렐 줄이야!

 

*캥거루와 소통하는 좋은 방법을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1. 우선 동물원에서 파는 캥거루 먹이를 산다.

2. 자신의 손에 먹이를 조금 덜어 캥거루의 코쪽에 대며 냄새를 맡게 한다.

3.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이다. 캥거루가 입을 대면 그때 자신의 손도 조금씩 높여준다.

4. 그럼 캥거루가 먹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손을 뻗어 내 손을 잡게 된다.

5. 내 손에 침을 묻히면서 허겁지겁 먹이를 먹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반가운 녀석 3. 코알라(Koala)

 

유칼립투스 나무에 매달려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코알라.

 

이곳 동물원에는 지역 학교 학생들이 일하고 있었다. 사육사가 코알라를 사람들 품으로 데리고 나오려하자 코알라는 그의 품에 아기처럼 포근하게 안겨서 나왔다. 정말 아기 같았다.

 

사육사의 품에 아기처럼 포근하게 안긴 코알라.

 

"엉금 엉금, 느릿 느릿.."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동물이라는 코알라는 오늘도 여유롭다.

 

"코오- 오늘은 너무 졸리다." 놀라운 자세로 잠을 청하는 코알라.

 

코알라는 원주민의 고유언어 굴라(gula)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굴라는 "물을 먹지 않는다"라는 의미인데, 물을 먹지 않고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수분을 섭취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독특하게도 코알라는 보금자리를 만들지 않고, 낮에는 나뭇가지 위에 안전하게 걸터 앉아서 낮잠을 잔다. 말이 낮잠이지 하루 종일 자고 있다. 잠에서 깨어나더라도 수시로 꾸벅 꾸벅 졸기 때문에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다.

 

 

반가운 녀석 4. 희귀 야생조류들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에는 무려 230여종의 조류가 서식,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호주 최대의 규모인데 정글에서나 볼 법한 큰 나무는 물론 다양한 식물들을 활용해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놓아 동물들도 이곳에서 편안해하는 것 같았다.

 

검정색, 하얀색,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심지어 노란색까지 두루 갖춘 너는 멋쟁이!

 

캐릭터 인형같이 생겨서 너무 귀여웠던 녀석.

 

이 녀석은 긴장하면 몸을 한껏 움츠려서 평소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긴 다리로 펜스에 서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중.

 

화려한 날개를 자랑하는 공작새

 

이곳이 동물원이라고 믿어지는가 자연환경을 그대로 가져왔다라는 표현보다 자연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고 그곳에 동물원을 세웠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리틀 펭귄도 만나볼 수 있다. 리틀 펭귄이지만 턱시도도 입고 갖출 것은 다 갖췄다.

 

 

반가운 녀석 5. 파충류 녀석들

 

어두컴컴한 동굴이 아닌 곳에서! 그것도 대낮에! 박쥐를 보다니 정말 놀라웠다. 더구나 이렇게 가까이에서 악어를 본 적도 처음이었다.

 

동물원 내부에는 파충류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녀석들. 지켜보는 사람들이 신기한지 눈을 마주치려는 듯했다.

 

동물원 내부에는 파충류 박물관이 있었다. 외부에 환경을 조성한다면 관찰하기 힘든 곳으로 숨어버리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유리창으로 그들의 환경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외모의 개구리는 물론, 도마뱀, 이구아나 등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은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 뿐만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친구처럼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유칼립투스 잎을 코알라에게 직접 먹여줄 수 있고, 캥거루와 손을 잡고 먹이를 줄 수도 있다. 특히 캥거루와 코알라는 방문객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녀석들이라 주변에 사람들이 항상 붐볐다.

 

도마뱀을 손위에 직접 올려볼 수도 있다.

 

따갑게 보이는 도마뱀의 피부! 하지만 실제로 손위에 올리면 부드럽다.

 

이용객들에게 자유롭게 운영되는 이곳 동물원의 운영방식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자유가 주어지자 이용객들 대부분도 동물들을 대할 때 더욱 더 조심스럽게 하지만 친밀하게 대했다. 자유와 방종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알려주고 싶지 않은 장소이다.

 

사마귀 같은 곤충도 손 위에 올려볼 수 있다. 단 징그러운 것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한다면 굳이 시도할 필요는 없다. 사육사가 결코 강요하지도 않고 관람객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캥거루야 놀자! 코알라야 맛있니

 

코알라 같은 경우 순한 아기 같았다. 유칼립투스 잎을 주면 손을 뻗어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서 어그적어그적 먹기 시작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 주 소 : 217-229 Kildare Road, Doonside, NSW 2767 AUSTRALIA (블랙타운 부근)

- 이용 시간 : 성탄절을 제외한 년중 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전 화 : (612) 9622 1644

- 팩 스 : (612) 9671 4140

 

 

 

- 지하철 + 도보

시드니의 Central station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시드니 지하철 Western Line을 이용해 Doonside station으로 간다. 역에서 내린후에, Featherdale wildlife park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그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약 2~30분을 쭉 직선으로 걸어간다.

 

왼쪽의 둔사이드역에서 킬다레로드를 따라 걸어가면 오른쪽 끝에 위치한 동물원에 갈 수 있다.

 

호주라는 나라가 워낙 크다보니 자동차가 없다면 좀 힘들다. 하지만 자동차가 없다면 대학생들에게 있는 것은 튼튼한 두 다리! 계속 걷다보면, 드디어 페더데일 야생동물원 간판을 만날 수 있다.

 

- 지하철 + 버스
시드니의 트레인을 타고 Blacktown역에서 내린 후 725번 버스를 역 근처에서 타면 된다. 하지만 한국처럼 버스의 배차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므로 오래 기다릴 수도 있으니 풍경을 감상하며 도보로 걷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 자동차

이곳은 교통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 보통 대중 교통 수단보다는 차로 많이 가는 편이다. 자동차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 방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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