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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색깔이 만나 탄생하는 협업 작품의 매력

작성일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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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팔레트 위에 오색의 색깔을 아무리 섬세한 붓질로 이리저리 섞어본다 한들, 적절한 혼합비율에 들어맞지 않는다면 쉽사리 내가 머릿속에 칠해봤던 바로 그 예쁜 색깔이 짠 하고 나타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럴 때는 듣도 보지 못지 못한 칙칙한 오물색이나 결국엔 의도치 않았던 새까만 검정색이 탄생하고 말아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마찬가지로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의 손에서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멋진 작품이 탄생하기란 쉽지 않다. 자신의 색을 분명하게 가진 개인들일수록 역시 팀플레이에서는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여 적절한 배합을 맞추는 자세가 최상의 결과물로 이끄는 가장 핵심키가 된다. 하지만 이 같은 단점은 때론 전혀 상상 밖의 신비로운 색을 머금은 작품을 탄생시키며 신선한 매력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러한 협업 작품들은 여러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중에는 음악 등의 예술분야에서부터,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패션 디자인, 그리고 요 근래에는 자동차에 까지 걸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우리 주변에서 여러 색을 품고 탄생하는 작품들은 어떤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렬한 조화의 절정! 콜라보레이션 in Art.

 

여러 색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의미에서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또한 가장 강렬한 조합을 이루어낼 때는 아마 예술가들 간의 협업작품이 완성될 때일 것이다. 우리가 늘 곁에 두는 음악 안에서도 이 같은 작품들을 찾을 수 있다. 여러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이 주로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자 한 마음으로 노래하되 각자의 색깔을 드러내는 컴필레이션 앨범도 이에 해당한다.

 

 

12팀이 참여한 환경 보호 컴필레이션 앨범 'SAVe tHE Air GREEN CONCERT Vol.2

 

지난달 2 9, 항공사 진에어의 뒷받침 아래 자연을 사랑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SAVe tHE Air GREEN CONCERT Vol.2’를 발표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각자의 뮤지션들이 자연에 대한 메시지뿐 아니라 빼어난 음악성을 담은 12팀의 뮤지션의 곡들이 따뜻한 목소리를 모아 듣는이들의 감성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경각심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꽃 피운 콜라보레이션 음악 콘서트 '음악의 시대'

사진= MBC MUSIC

 

이들은 앨범 발매에 이어 앨범 동명의 콘서트를 갖기도 했는데, 이는 예술형 협업이 이루沮測하나의 흔한 방법이기도 하다. 최근 MBC MUSIC 채널에서는 40여명의 뮤지션이 함께 목소리를 모아 개국특집 콘서트 음악의 시대를 개최한 바 있다. 젊은 아이돌에서부터 백지영, 스윗소로우 등의 한국 대표 가수들과 음악계 대 선배인 정훈희를 비롯한 출연진에 세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볼거리의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라는 평을 받았다.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교감하며 써내려간 두번째 소설, '좌안'과 '우안'

 

이와 같은 콜라보레이션 요소는 음악뿐 아니라 문학 작품들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일본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는 여류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남자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하나의 스토리를 각각 남, 녀 주인공의 입장에서 쓴 두 권의 책으로, 남녀 주인공 모두의 관점과 감정을 깊숙하게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으로 우리나라의 독자층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들은 이 책에 이어 최근 좌안’, ‘우안을 통해 다시 그들만의 특유의 합을 맞추어 또 다른 이야기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예술작품들에는 장르에 특별한 경계를 두지 않는다. 춘천시 문화재단창작스튜디오 갤러리 아르숲에서는 3 15일부터 28일 까지 음악인과 소설가, 화가가 함께 협업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공연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회 마광수, 변우식, 순자와 춘희 3인전 Mash up Show’를 진행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즘 트렌드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우리가 실생활에서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단어를 가장 빈번하게 찾을 수 있는 카테고리는 아마도 패션일 것이다. 이는 패션계에서 종종 브랜드 간에, 혹은 디자이너나 예술인과 브랜드 사이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고객층을 넓히는 마케팅 기법을 펼치곤 해서다. 이러한 독특한 마케팅 덕분에 우리는 흔하디 흔한 디자인과 퀄리티의 제품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희소 가치 있는 스타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스트팩과 디자이너 크리스 반 아쉐의 2012 s/s 콜라보레이션 백팩

사진=이스트팩 코리아

 

끊임없이 콜라보레이션 디자인들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중에서는 세계적인 가방 브랜드인 이스트팩EASTPAK’이 있다. 이스트팩에서는 크리스 반 아쉐, 라프 시몬스 등의 특색있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참여를 도모하여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기획하고 선보여 나만의 개성 있는 패션을 지향하는 대중들을 어필해왔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에서 배우 이민호가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들.

사진= 아이더

 

패션 브랜드들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꼭 디자이너들만을 참여시키는 것은 아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이더는 배우 이민호와 함께 2012 s/s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출시하여 등산복 느낌에서 탈피한 캐쥬얼한 옷을 선보여 더 넓은 고객층을 사로잡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라인 제품의 수익금 중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이더 브랜드의 따뜻한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혁신적 이념과 프라다의 독창성이 접목된 제네시스 프라다.

사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그렇다고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꼭 패션계에만 한정되어 펼쳐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작년 5월 특별한 차 한대를 내 놓았다. 그 차는 바로 제네시스 프라다’.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현대자동차의 이념과 세계적인 고급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디자인 철학이 만나 시도한 럭셔리카다. 현대차의 기술과 제네시스 고유의 품격 있는 스타일에 더해 프라다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더해져,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 자동차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선함의 연속, 콜라보레이션은 오늘도 진화 중.

 

이처럼 콜라보레이션 형태의 작품들은 조금씩 그 경계를 넓히고 더욱 상상을 초월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케이블 티비의 패션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에서 명문대 카이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미션을 진행하는가 하면, 일본의 차세대 한류 스타인 장근석은 일본 미니음반 ‘Lounge H The First impression’ 발매 기념 카페를 오픈하는 등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리들에게 신선하고 즐거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제는 우리는 앞으로 쭉 개성있는 서로 다른 색깔들이 만나 펼쳐지는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의 세계를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다른 색깔을 어떤 배합에 따르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색의 조합처럼, 신비하고 오묘하며 때로는 독특하거나 엉뚱한 콜라보레이션의 세계를 마음껏 경험하고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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