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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타고 달리다

작성일20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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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 양승호, 박상현)

 

흔히,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2층 열차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런던에서 운행 하고 있는 2층으로 된 버스인데, 이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는 현재 2층 열차가 운행 중에 있다. 그리고 이젠, 한국에서도 이러한 2층 열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itx 청춘열차이다. 용산에서 춘천, 그리고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운행하는 itx 청춘 열차는, 올해 2 28일 개통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4~5월에는 춘천으로 향하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itx 청춘 열차 운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러한 itx는 인터시티 트레인 익스프레스(Intercity Train Express)의 약자로, 도시간의 준 고속철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청춘은 경춘선에서 운행하던 무궁화호와 통일호의 당시 출발역과 정착역인 청량리와 춘천의 청과 춘을 따서 지은 것으로, 젊음의 추억에 대한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에는 경춘선을 타고, 청량리 혹은 용산에서 춘천까지 가려면, 용산에서 약 27개 역을 거쳐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청량리에서는 20개의 역을 거쳐,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왕복으로 하면, 서울에서 춘천을 다녀오는 데 왕복 약 3~4시간이 걸린 셈이다. 하지만, itx 청춘 열차가 도입되고 난 이후, 용산, 청량리, 평내호평, 가평, 남춘천, 춘천역 이렇게 6개 역만 지나면, 약 왕복 2시간 안에 춘천을 다녀올 수가 있다. 기존의 경춘선과 비교했을 때, 획기적인 변화이다.

 

 

 

하지만 빠른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춘천은 버스도 자가용도 어울리지 않는다. 열차여행이 제 맛이다. 생각만큼 예전 열차의 분위기는 느끼기 힘든 현대적인 분위기였지만 친구들과 얼굴 마주보고 떠나는 여행은 설렘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했다. 빠르고 열차의 분위기도 만끽하고 일석이조다!

 

 

 

▲ 청춘열차는 지하철이 아니라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신속성과 편안함을 위해서는 승객들 역시,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itx 청춘 열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춘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8,600, 그리고 용산역까지는 9,800원으로, 기존의 경춘선을 이용하여 춘천에 가는 운임이 2,850원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액수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하여 춘천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스마트폰에서 한국 철도공사 코레일 앱을 활용하면, 운임의 30%를 할인해 주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당신에게 청춘이란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연인과 함께 하던 봄날이 청춘일수도 있고 춘천 가는 입영열차에 오르던 까까머리가 청춘일수도 있다. 아니면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의 꽃구경도 청춘이라 칭하면 청춘이다. 그렇다면 청춘은 나이로 구분짓는 것이 아니다. 춘천가는 열차에 몸을 실을 때 느껴지는 그 설렘 그것이 청춘이다.

봄 햇살 따사로이 느끼며 춘천으로 한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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