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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라이프 최고의 경험! 원어연극!

작성일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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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캠퍼스 라이프 최고의 경험! 원어연극!

 

 

 

대학생. 현재의 대학생들은 너무나 바쁘다. 자기 계발에 온 힘을 쏟는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뭐라도 하나 하지 않으면 답답하기만 하다. 방학 때는 영어,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온갖 학원을 전전 긍긍한다. 그렇지만 왠지 취업은 요원한 것 같고, 괜히 답답하기만 하다.

 

최근 많은 기업들의 취업 트렌드는 스펙이 아닌 스토리위주다. 단순히 어학 스펙을 나열하기만 해서는 더 이상 취직하기가 힘들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장점들을 개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과연 학원과 어학연수만이 답일까

 

조금 더 눈을 돌려보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원어 연극이다. 외국어로 연극을 하는 것이다.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활동이다. 왠지 해당 언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참여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부터 절로 든다. 자 이제부터 그러한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원어연극에 참여해서 잊지 못할 경험과 함께, 남들과 다른 스펙까지도 쌓아보자.

 


▲ 원어연극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중국어를 하나도 못했는데, 연극은 제 삶의 터닝포인터였어요.

 

중어중문과 황성민(3학년)씨는 2010년 중국어 원어연극에 참여했었다. 원어연극에 참여했던 상황에 대해 묻자 황성민씨의 목소리가 매우 밝아졌다. 곧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즐거워 했다.

 

사실 중국어를 하나도 못했어요.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대본을 보고 중국어에 대한 부담감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달려들어 닥치는 대로 외웠습니다. 나중에 연출님이 혀를 내두르더라고요. 중국어가 참 많이 늘었어요.

 

원어연극에 참여하기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황성민씨와 같은 고민을 한다. 내 외국어 실력이 부족한데, 과연 원어연극에 참여할 수 있을까 정답은 YES 이다. 실제로 원어연극을 만드는 주체는 학생들이다. 학생 수준에서 프로 연기자들만큼 연기 수준을 기대한다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외국어 대사는 자신이 직접 노력만 기울인다면 충분히 외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도전의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당시 연극을 통해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 제 배역이 결코 쉽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무대 위에서 결실을 보았죠. 게다가 같이 연기를 하는 연기자들끼리 팀워크도 좋아졌습니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어요.

 


▲ 황성민씨(오른쪽)의 연극 장면

 

 

연극은 많은 관객들 앞에서 소리치고, 주목을 끌어야 하는 행위 예술이다. 따라서 자신이 살아왔던 모습을 버리고 다른 누군가를 연기하면서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말로도 어려운 연극을 외국어로 하게 된다면 어떨까 물론 우리말 연극보다 두 세배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캠퍼스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꽤나 전통있는 원어연극단들이 많이 있다. 국민대학교 중국어 원어연극단은 올해로 26년째를 맞는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원어 연극회 beings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불어, 독일어, 노어 등 다양한 언어의 연극단도 있다. 이러한 연극단에 들어가게 되면 선후배 관계를 맺기 좋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는 올해 8회째 원어연극단을 이어오고 있다.

 


▲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원어연극단

 

이에 대해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현철 교수는 원어 연극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언어를 배우고 연습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나아가 선후배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사회에 나가기 전에 소속감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므로, 언어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해봐야 할 활동이라고 말했다.

 

언어의 장벽 그런 부담감쯤은 이제 떨쳐버려도 좋다. 오히려 어려움에도 꾸준히 노력할 자신이 있다면 원어연극단에 지금 바로 참여해보는 것이 좋다.

 

 

세계 문화를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기회!

 

328,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무악극장에선 영어 원어연극공연의 막이 올랐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제 5을 무대에 올렸다. 프로와 같은 치밀하고 완벽하게 짜여진 연극은 아니었지만, 런타임 동안 같은 시나리오를 우리말과 영어를 함께 무대에 올려서 한영 연극 비교를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예술적 실험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영어 원어 연극에 참여했던 노형은(3학년) 씨는 이런 원어연극의 가장 큰 매력으로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저희가 이번에 올렸던 연극은 우리말과 영어로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말 번역과 원문 시나리오의 느낌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에요. 우리말 연극보다 운율도 훨씬 잘 통하구요. 원문 그대로의 느낌을 잘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 노형은씨가  배우로 참여한 <베니스의 상인>

 

<세일즈맨의 죽음>, <레인맨> 등의 연극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번역된 시나리오로 무대에 올려진 연극이다. 위에 언급된 연극들은 비교적 분석이 많이 된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관객들도 관람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국 시나리오 연극들은 번역투의 어색한 문장들이 많다. 이러한 연극들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정답은 원어연극 밖에 없다.

 

<베니스의 상인>을 기획한 유태형(4학년)씨는 그 언어들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특색들을 느낄 수 있으며, 본래의 문화적 요소를 번역이라는 틀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점을 원어연극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와 같이 원어연극은 우리말로 번역된 연극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원작자, 혹은 연극 원작의 느낌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 올해 첫 공연을 올린 YET(Yonsei English Theater)

 

못알아 들을까봐 걱정되는데.. Don’t worry! 자막 있어요!

 

원어연극을 무대에 올리면, 찾아오는 관객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은 못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영어, 중국어, 혹은 해당 언어를 못한다는 점 때문에 원어연극을 보러 오지 못한다. 하지만 이른 기우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서 무대에 올리는 원어연극은 절대로 관객이 한국인임을 간과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원어연극은 연극과 동시에 자막을 함께 띄운다. 이러한 자막 덕분에 원어연극을 관람하러 오는 관객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혹은 영문과 한글 번역본을 동시에 공연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 연극을 보는 것과는 다른 원작의 느낌을 살려가면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원어연극은 보통 자막을 함께 띄워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원어연극. 늘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외국어. 하지만 작품을 몸으로 체험해 보고, 인물의 삶을 짧게 겪어보면서 얻는 희열과 동시에, 그러한 경험들을 외국어로 할 수 있다는 점은 짧은 대학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가 아닐까 이제 두려움은 잊고, 자신이 배우고 싶거나 관심이 가는 원어연극단의 문을 두드리자. 그러면 다른 세계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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