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나가사키 평화공원, 그들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작성일2012.04.10

이미지 갯수image 12

작성자 : 기자단

질량 수가 큰 한 개의 원자핵(우라늄)이 중성자를 흡수하여 핵분열을 일으키는 순간!!

발생하는 약 20만KeV(KeV = 1000V)의 에너지...,

 

이 에너지는 원자력 발전을 통해 인류를 위해 사용되거나, 원자폭탄으로 인류를 위협하기 위해 사용된다. 사용목적이야 어쨌든 고갈되는 자원으로 인해 인류를 위해서 원자력 발전소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선 원자폭탄은 ‘부분적 핵실험금지조약(PTBT)'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의해 잠시 그 개발이 소강상태로 접어 드는듯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소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리고 국제조약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시도한 북한......,

원자폭탄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사진 : 윤형석

 

때문에 방사능 오염과 다양한 환경 파괴를 일으키는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및 운전을 반대하고 인류를 파멸에 빠트릴 무기, 원자폭탄의 개발을 반대하는 반핵운동(Antinuclear Movement)이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다.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나가사키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한 'little boy' ‘fat man'..., 바로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된 원자폭탄의 이름이다. 이 원자폭탄으로 인해 약 20여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말그대로 폐허의 땅이 되었다. 오늘날 따뜻한 날씨와 맑고 푸른바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독특한 문화와 차이나타운까지... 우리나라의 인천과 부산보다는 규모면에서 확실히 작지만 아담한 항구도시로 재탄생한 나가사키, 과거 원자폭탄으로 폐허의 땅이 되었던 나가사키는 이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을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

사진 : 윤형석

 

'그라운드제로', 바로 원자폭탄이 폭발한 중심지에는 이렇게 화강암 기둥이 세워져 있다. 이 화강암 기둥으로부터 439m 떨어진 상공에서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원자폭탄 'fat man'이 폭발하였다. 이 폭발로 약 1860명이 살던 '마츠야 마초'(원자폭탄이 폭발한 나가사키의 마을)는 처참하게 파괴되었고 나가사키 전체에서는 약 15만명이 넘게 희생되었으며 살아남더라도 방사능과 정신적인 휴의증으로 고통받았다.

 

사진 : 윤형석

 

평화공원에는 수많은 조각상들이 한마음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 소녀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에는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애도되고 있는데, 당시 '그라운드제로'였던 '마츠야 마초'에서 우연히 방공호속에 있다가 살아난 9세 소녀를 형상화한 조각이라고 한다.

 

사진 : 윤형석

 

아이를 품에 안은 어머니 조각상 또한 실제로 죽은아기를 품에 안고 슬퍼하는 어머니를 형상화한 조각인데, 당시의 이 참담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평화공원에 위치한 원폭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다.

 

사진 : 윤형석

 

그런데 유독 전시된 조각상들에는 물이 가득한 물병들과 종이학들이 놓여져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조각상 앞에 뚜껑을 연 물이 가득한 물병을 놓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는데, 이는 원자폭탄이 폭발하면 뜨거운 화기에 목이 탈것같은 갈증을 느끼며 고통속에서 죽어갔던 피폭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이다.

 

사진 : 윤형석

 

원자폭탄이 폭발하면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을 마실수없고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되어 하늘에서 내리는 비마저 검게 오염되었기 때문에 갈증을 해소하기는 커녕 더 큰 고통으로 죽어갔다고 한다. 이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평화공원 내에는 평화의 샘이 마련되어 깨끗하고 맑은 물을 힘차게 뿜어내고 있다.

 

사진 : 윤형석

 

평화공원의 가장 끝에 자리한 기념상은 위로 들어올려 하늘을 가르키는 손으로 원자폭탄의 위협을, 옆으로 곧게 뻗은 손은 지상의 평화를, 감고 있는 두 눈은 원폭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 : 윤형석

 

무엇보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 평화공원은 바로 우라카미 형무소가 있던 자리라는 점이다. 지금은 원자폭탄으로 사라진 옛 건물터만 남아있지만, 이 형무소에는 당시 항일운동으로 잡혀온 조선인과 중국인도 여럿 수감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잠시 항일운동을 하나 타국에서 눈을 감은 조상들을 위해 잠시 기도를 드렸다.

 

-원자폭탄의 무서움을 간직한 우라카미 성당

사진 : 윤형석

 

'그라운드제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라카미 성당에는 그날의 아픔이 조금더 현실적으로 남아있다. 물론 성당은 완전히 붕괴되어 새로 지어졌지만, 이곳에는 원자폭탄으로 인해 망가질대로 망가진 성상들이 안쓰럽게 이곳을 지키고 있다.

평화공원의 위치가 '그라운드제로'인 만큼 원자폭탄으로 인해 남아있는 것이라곤 우라카미 형무소가 있던 건물터와 땅속에 뭍힌 그날의 상처들이지만, 우라카미 성당에는 당시의 참담함을 느낄 수 있는 성상과 잔해들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나가사키가 세상에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찾은 사람이라면 가슴속 깊이 원자폭탄의 끔찍함을 느껴볼 수 있다. 이 끔찍한 역사의 현장은 전쟁의 잘잘못을 떠나, 인류를 위협하는 원자폭탄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외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뜻하지 않은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혹은 원자폭탄을 만들려는 시도로 세계가 위협받는 지금, 나가사키에 잠든 수많은 사람들은 끔찍했던 그날의 고통을 세상에 전하고 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여행할 때 유용한 팁

사진 : 윤형석

 

나가사키는 평화공원 이외에도 네덜란드 마을과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작은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카스테라와 나가사키 짬뽕 등 맛있는 먹거리와 네덜란드 풍의 아기자기한 건물들로 수놓인 멋진 야경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이 모든것들을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서 나가사키 전역을 누비고 다니는 전차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수있는 전차는 영화에서만 볼수 있던 옛 서울의 전차를 느껴볼수있다.

사진 : 윤형석

 

아니면, 나가사키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숙박을 해결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할수있다. 자전거를 타고 평화공원과 네덜란드 마을, 차이나타운을 누비며 관광을 하는것도 나가사키를 관광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그러나 주의할점은 평화공원은 원자폭탄의 아픔을 애도하는 장소이니 만큼 자전거는 입구에 잠시 세워두고 입장하는 문화인의 자세를 잊지 말도록 하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