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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자유로운 서호주의 항구도시 프리맨틀

작성일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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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퍼스에서 남서쪽, 차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프리맨틀(Fremantle)은 인도양과 면한 항구 도시로 서호주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다. 사람들은 프리맨틀을 줄여 프레오(Freo)’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부른다. 프리맨틀에는 서호주에 백인들이 이주해 삶의 터전을 가꾸기 시작한 초기에 형성된 도시라 오래된 건물과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게다가 특유의 항구 도시가 내뿜는 자유롭고 풍요로운 분위기는 오래 시간을 머무를수록 더욱 사랑스럽기만 하다. 지난 겨울, 적도 반대편에 있는 퍼스에 간 영현대 기자는 사랑스러운 항구도시 프리맨틀을 방문했다. 지금부터 프리맨틀의 명소들과 그곳에서 만난 아름답고 소소한 풍경들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9세기 유럽 정취가 가득한 카푸치노 거리

 

 

프리맨틀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옛 정취를 가득 품어내는 이곳은 서호주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거리 중 하나다.  큰 길 하나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카페와 펍, 레스토랑, 호텔, 시장과 광장 등이 들어서 있다. 주말이면 관광객은 물론이고 퍼스나 서호주 각지에서 주말을 즐기러 이곳을 찾는 현지인들로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서호주인들이 선호하는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선호될 만큼 프리맨틀의 카푸치노 스트립은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프리맨틀 카푸치노 스트립의 상장은 바로 지노 카페다. 1983년 문을 연 이곳은 깊은 맛의 다양한 커피와 케이크로 서호주 사람들이 손꼽는 명소가 됐다. 이곳에서는 커피 플랫 화이트(Flat White)’를 마셔보아야     한다. 진한 커피 맛과 부드러운 우유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서호주에선 스타벅스를 발견할 수 없다. 바로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체인 커피숍 돔 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돔 카페는 가장 손쉽고 저렴하게 양질의 호주 커피를 맛볼 수 있다.

 

 

 

1897년에 지어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프리맨틀 마켓은 기대 이상의 흥미진진함이 넘치는 곳이다. 마켓 입구의 광장에선 시간대별로 거리 공연이 이어지고 마켓 안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넘치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핸드메이드 화장품과 목욕 용품, 어그부츠와 모자, 티셔츠, 차번호판 등 기념품 등은 기본이고 핸드메이드 꿀과 신발, 케이크 등 간이상점 수만 해도 150여 개에 이른다. 과일 채소가게도 있고 라이브 바와 한 끼 뚝딱 해결하기 좋은 수제 핫도그 집도 있다. 물품 가격은 결코 저렴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핸드메이드라는 장점과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물건이 많다는 점 등은 프리맨틀 마켓에서의 쇼핑을 더욱 즐겁게 하는 요소이다.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서호주 맛의 천국

 

바다를 향해 옹기종기 레스토랑이 들어선 이곳은 그야말로 맛의 천국이다. 피시 앤 칩스, 홍합, 해산물, 스테이크, 맥주까지 대표 메뉴들을 앞세우고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맛집들이 피싱 보트 하버에 가득하다.

 

 

 

서호주의 No.1 피시 앤 칩스(Fish N Chips) 레스토랑으로 주저않고 꼽힐 만큼 시세렐로의 피시 앤 칩스는 유명하다. 레스토랑 역사만 해도 90년이 넘는다. 큰 갱지에 싸여져 나오는 피시 앤 칩스는 양과 맛 모두를 만족시킨다. 2~4인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한다면 한 두 개만 주문해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노천 테이블에서 튀긴 생선이나 칩스를 손에 들고  소스를 찍어 먹는 그 맛은 바로 프리맨틀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운 프리맨틀...

 

프리맨틀은 하루만에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항구 도시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 도시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사랑한다. 영현대 기자가 지노스 카페에서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된 한 할아버지는 프리맨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말씀하셨다. 퍼스에 대해 물으니 프리맨틀 말고는 사랑할 도시가 없다.” 라고 농담처럼 말하는 그를 보며 무언가 부러우면서도 말로 표현 못 할 따뜻함이 느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필자는 아직도 그곳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들은 아직도 가끔씩 문득 떠오르곤 한다. 프리맨틀은 정말이지 사랑 할 수밖에 없는 도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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