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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한 다음날, 달콤한 스페인식 해장법은 어떤가요?

작성일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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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과음한 다음날, 달콤한 스페인식 해장법은 어떤가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술을 마신다 | 이은희

 

과음한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녀석, 그 이름은 숙! !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술을 마신다. 때로는 기쁘고 즐거워서, 때로는 괴롭고 슬퍼서! 하지만 술을 어느 정도 마시고 나면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무엇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름도 무시무시한 숙취!

 

하지만 알고 있는가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도 그 나라의 문화적인 배경에 따라 그 방법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이 글에서는 보고 듣기만 해도 아주 달콤한 방법으로 숙취를 해결하는 스페인의 숙취 해소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달콤 쌉싸름한 스페인식 해장법 = 초콜라떼!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과음한 다음날,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는다. 맵고 칼칼한 맛을 지닌 해장국, 라면 혹은 담백하고 시원한 콩나물국, 북어국, 설렁탕과 같은 음식 말이다. 하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사뭇 다르게 아주 달달한 국물로 숙취를 해소한다.

 

 

               스페인 사람들이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즐겨 마시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라떼 | 이은희

 

그렇다면 스페인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해장을 할까 스페인의 해장방식은 바로 초콜라떼. 생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하지만 그 달콤함 속에 씁쓸함이 담겨있는 초콜라떼!

 

초콜라떼로 해장을 한다고 과연 어떻게

 

                                                  초콜라떼와 츄러스는 숙취 해소를 위한 환상의 궁합 | 이은희

 

스페인인들이 초콜라떼를 가지고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초콜라떼를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을 마시는 것처럼 마시는 것, 둘째는 초콜라떼에 바삭하게 튀긴 츄러스를 찍어 먹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간식으로 먹는 달디단 초콜릿과 기름진 츄러스가 스페인에서는 아침부터 먹는 해장음식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이 참으로 색다르지 않은가  그들의 이런 음식문화에는 오래된 역사적, 과학적 배경이 숨겨져 있다.

   

스페인 사람들은 왜 음주 후, 해장용으로 초콜릿을 먹게 됐을까

 

                                                     

                                               오래전부터 스페인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초콜라떼  | 이은희

  

남아메리카의 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카카오는 16세기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에 전해졌다. 하지만 특유의 맵고 쓴 맛을 지니고 있었던 카카오가 처음부터 스페인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곧 스페인인들은 카카오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설탕때문!

 

카카오에 설탕이 첨가되면 만들어지는 것은 바로 초콜릿!  초콜릿은 그 특유의 달콤함과 쌉싸름함으로, 또 한 번 먹으면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고 포만감도 높은 에너지원으로 곧 스페인 사람들을 사로잡아 버렸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외에도 초콜릿은 과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과학적 사실에 의하면 음주 전, 후 초콜릿과 같은 당분이 들어 있는 음식물 섭취는 숙취를 줄여줄 뿐 아니라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알콜 해독을 도와준다.

 

또한 스페인인들은 보통 아침식사로 간단하게 커피와 빵 한 조각 정도를 먹는다. 이는 아침부터 밥과 국 및 여러 가지 반찬으로 거하게 식사를 하는 우리나라와는 매우 다르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가볍게 먹는 스페인 사람들의 식습관을 고려한다면, 초콜라떼는 맛도 좋고, 간편한 거기다가 숙취 해소 기능까지 겸하고 있는 완벽한 음식이다.

 

스페인의 해장법은 과연 어떤 맛일까

 

                                          너무 달지 않기에 츄러스와 좋은 궁합을 보이는 초콜라떼  | 이은희

 

하지만 스페인의 초콜라떼는 우리가 한국에서 즐겨먹는 초콜라떼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달달함의 차이! 처음 스페인에서 초콜라떼를 먹는 이라면 단 맛의 덜함에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다. 스페인의 초콜라떼는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약간은 텁텁하면서도 씁쓸한 다크 초콜릿에 더 가까운 맛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달지 않고 카카오 원액에 더 가까운, 기본맛에 충실한 진한 맛 스페인식 초콜라떼는 먹으면 먹을수록 그 맛이 참 매력적이다. 또, 요즘에는 기본맛외에도 다양한 맛의 초콜라떼들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초콜라떼를 직접 맛보다

 

스페인에 왔으니 초콜라떼를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서 유명한 두 곳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바르셀로나에 본점을 두고 있는 CACAO SAMPAKA | 이은희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삼십대의 젊은 초콜릿 장인, 조르디 부트론이 하는 초콜릿 전문가게 삼파카. 삼파카는 바르셀로나에 본점을, 일본 도쿄에는 분점을 두고 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서 다양한 초콜라떼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메뉴인 초콜라떼와 츄러스(좌), 향긋한 쟈스민차가 들어간 쟈스민 초콜라떼(우)  | ⓒ이은희

 

 

원하는 초콜릿 음료 3가지를 작은 샷으로 마셔볼 수 있는 초콜라떼 세트(좌) | ⓒ이은희

서비스로 제공해주신 스페인 전통 음료, 오르차타가 들어간 초콜라떼(우) | ⓒ이은희 


 

 오래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초콜라떼 가게, VALOR | 이은희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오래된 초콜라떼와 츄러스 역사를 가지고 있는 ‘VALOR’. 무려 1881년부터 초콜라떼를 판매해 온 이 곳은 다른 어떤 메뉴보다도 뜨끈한 초콜라떼와 갓 튀겨져 나온 츄러스 세트가 가장 유명하다. 주문을 하는 즉시 주인아저씨께서 가게 한 쪽에 위치한 주방에 들어가셔서 츄러스를 튀겨주셔서 따끈한 츄러스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요즘과 같이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초콜라떼 샤베트,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초콜릿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기호에 맞게 다양한 초콜릿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츄러스를 주문하면 주인 할아버지께서 즉시 따끈따끈하게 튀겨주신다(좌) | ⓒ이은희
      시원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초콜라떼 샤베트(우) | ⓒ이은희

                                                                                                          

스페인의 이색적인 숙취 해소법, ‘초콜라떼에 도전

 

아직까지 맵고 칼칼한 혹은 담백한 국물음식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스페인식 해장법은 다소 생소한 숙취 해소법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스프, 파스타 등 이색적인 방법으로도 숙취를 해소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과음한 다음날, 이왕이면 과학적으로 알콜 해독 기능을 겸하고 있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라떼에 츄러스를 한 번 풍덩 담가 먹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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