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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미술과 책의 아트폼 북카페역입니다

작성일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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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지하철역에서 4시까지 만나!” 설레는 그와의 데이트. 하지만 너무 서둘렀던 것인지 무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휴대전화 배터리는 간당간당하고, 시계의 분침은 왜 이렇게 늦게 가는지…. 이렇게 지루하게 있을 수만은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면 책과 미술작품이 있는 아트폼 북카페로 가보자!

 

 

 

 

 아트폼 북카페는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부산교통공사, 그리고 부경대학교와 고신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부산 5개의 지하철역(덕천역, 연산역, 중앙역, 온천장역, 수영역)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예술(Art)과 플랫폼(Platform)의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아트폼(Art-Form)은 예술정거장을 뜻하며, 지하철 공간 내 독서 및 문화·예술 공간으로 시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부산 지하철 연산역에 설치된 아트폼 북카페. 누구든지 편안하게 책도 읽고 쉬었다 갈 수 있다.

 

최근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의 원작소설부터 시리즈물,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책들이 시민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에서 장소를 무료로 지원받아 역 내에서 운영하게 된 아트폼 북카페는 시민독서문화진흥과 인문학 인구의 확대를 목적으로, 지점마다 1000여 권의 책을 비치하고 있다. 종교, 철학, 사회과학, 기술과학, 문학, 영미 문학, 일본 문학, 아동 문학 등 많은 종류의 책을 볼 수 있다. 신착도서는 없을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책부터 최근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의 원작소설까지 “이 책, 읽고 싶었던 책인데!”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한 책이 많이 비치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5점 내외의 미술작품도 전시하여 시민의 예술적 감각을 올려주며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연산역점 아트폼 북카페에는 2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전시되고 비치되는 미술작품과 도서는 부산문화재단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다고 한다.

 

 

 

 아트폼 북카페 연산역점의 김현주 사서는 밝은 웃음과 함께 여러 재미있는 일화를 이야기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하루에 약 50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연산역의 아트폼 북카페는 다른 지하철역의 아트폼 북카페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약속 시간이 남아 잠깐 들르시는 분, 근처에서 일하다가 쉬는 시간에 오시는 분, 1~2시간 동안 책을 읽기 위해 오시는 분 등 이곳에서 문화생활을 보다 가까이에서 편하게 즐기시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라고 추천했다.

 

 

위-방과 후 친구들과 함께 아트폼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려는 여중생들.

아래-일을 마치고 잠시 책을 읽으러 들르신 어르신들.

 

 근처에서 일하시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들른 정화진씨는 오늘 방문이 처음이라고 했다. 근처에 살면서도 이러한 공간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좀 더 홍보가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자주 방문하신다는 부산 지하철 직원이신 어르신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만, 책 이외에도 신문이나 일간지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연산역점 아트폼 북카페를 다녀간 시민의 발자취를 남길 수도 있는 방명록도 있었다.

단지 다녀갔다는 말 이외에도 좋은 말, 미소 짓게 하는 글도 많았다.

 

 

 지하철역은 발 빠르고 쉴 새 없이 출근과 퇴근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가득한 공간이다. 이러한 도심 속에서 한숨 돌릴 수 있고, 한 발짝을 여유롭게 내딛게 하려는 지하철역의 변화가 참신하고 편리하다. 멀리 서점까지 가지 않아도 요즘 베스트셀러가 무엇인지 볼 수도 있고, 무료로 부담 없이 친구와 책을 통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지하철역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트폼 북카페와 같은 시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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