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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해운대에서 바다만 즐길쏘냐!?

작성일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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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한민국 남자는 군대를 다녀온다. 특별히 몸이 아프거나 사정이 있지 않으면 군대를 다녀온다. 그리고 군대에서 총을 처음 경험하며 총을 닦고 쏜다. 지긋지긋한 기억이지만 그래도 쏘는 재미가 있었다. 매캐한 화약냄새와 어깨를 짓누르는 총의 반동과 내 앞에 서있는 과녁이라는 목표가 있었던 사격. 가끔은 그 희열감이 그립다. 그렇다면 바로 이곳에서 그때의 추억을 되새겨 보자!

 

해운대에 호텔 팔레 드 시즈와 파라다이스 사이에 위치한 실탄사격장은 해운대해수욕장입구(정류장번호 09-086) 버스정류장에 내려 팔레 드 시즈 호텔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만날수 있다. 사격장에 들어서면 해운대 실탄사격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각종 군복을 입은 마네킹들이 서있다. 로비를 지나 라운지로 들어서면 종업원의 안내와 1차 안전교육 및 각서를 쓴다. 실탄을 다루다보면 목숨이 왔다갔다 하니 안전에 유념해야 한다.

 

 

해운대 사격장은 전국에서 가장많은 총기를 보유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총게임을 한번쯤 해봤다면 누구나 아는 데저트 이글, 미군의 제식권총 베레타 m9, 북한군 제식권총 CZ83, 그리고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쐈던 글록19등등 많은 총들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다양했다. 하지만 처음 쏴보는 권총사격이라 직원의 추천을 받아 9mm탄과 38구경 각각 10발씩 총 20발을 쏘기로 결정을 하고 사로(사격장에서 표적을 향하여 총을 쏠 수 있도록 구획된 각각의 장소)로 들어갔다. TV드라마 같은 곳에서 몇번 봐서인지 낯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긴장감이 흐른다. 먼저 들어가 사격을 하시던 분은 집중하여 한발한발 쏘고있었다. 귀마개를 꼈지만 그래도 총인지라 소리가 우렁차서 귀마개를 뚫고 스며들어왔다.

그렇게 사격을 끝내고 나오면서 사장님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주된 고객층은 일본인 관광객으로 전체 고객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기자가 갔을때도 일본인 관광객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일본인 관광객이 주된 대상이므로 어떻게 보면 외화벌이를 통해 나라에 애국한다는 느낌또한 받을수 있었다.

 사격장의 역사는 약 12년정도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우리나라에서 보기힘든 총기또한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야기 하는내내 자랑스러워 하셨다. 또한 내국인에게는 상당히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기에 내국인을 대상으로는 할인행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기자 또한 인터넷으로 사전에 조사한 가격이 10발에 4만원인줄 알고 방문하였으나 20발에 4만원이라는 절반의 가격에 권총사격을 경험하고 왔다.

전국에 있는 일반인 대상 실탄사격장은 어림잡아 열군데, 서울에는 명동과 목동, 롯데월드, 신촌, 반포에 있으며 부산에는 해운대와 영도에 있다. 어떻게 보면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우리가 너무 무관심 했던 것 일수도 있다. 저렴하진 않지만 한번쯤은 가서 권총사격을 통해 남자는 군시절의 회의를, 여자는 말로만 듣던 총을 몸으로 경험하는 좋은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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