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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루브르 박물관전> 피라미드가 열리면 고대의 신화가 시작된다.

작성일20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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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이 6년 만에 한국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 2006년,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열렸던 첫 번째<루브르 박물관전>은 단독 도시 전시 사상 60만 명이라는 이례적인 관람객수를 기록했고, 성공적인 전시 종료와 동시에 곧바로 두 번째 전시가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총 6여 년간의 기간에 걸친 심도 있는 준비를 통해, 이번 <2012년 루브르 박물관전>에는 지난 2006년 때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대표적인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 11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해외 전시로는 이례 없는 세 명의 전문 학예연구사가 ‘그리스 신화’ 라는 주제로 기획을 담당한 이번 전시는 회화 및 조각, 기원전 10세기경에 제작되었던 고대 시대의 유물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서양 문화의 기원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 위치 및 일시!

 

 

 예술의 전당은 남부터미널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올 수 있습니다.  마을버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전시관이 매표소와 아래 위층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현장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B1층으로 먼저 가서 티켓을 구매하고 일층에 한가람 미술관으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관람하기 좋은 시간은

 

‘2012 루브르 박물관전’은 2012년 6월 5일 ~ 9월 30일까지 전시됩니다.

 

am11시~pm8시 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 휴관일입니다.

(6월 25일 / 7월 30일 / 8월 27일 / 9월 24일)

 

* 방학기간 운영*

(7월 21일 ~ 8월 19일)

매주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9시40분에 매표시작!

매주 수,목,금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개장!

어린이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오전 10시30분 어린이들만의 도슨트 설명 진행!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을 시작하면서 박물관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오전 10시~ 오후 3시를 피해서 관람하는 것이 보다 편하고 쾌적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플을 이용하자!

 

 현장에서는 3000원에 오디오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26점의 주요작품을 설명해 줍니다. 또한 12시, 14시, 16시, 18시에는 도슨트 선생님이 함께 약 40분 동안 알찬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유용하고 재미있게 전시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전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주요작품 28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화 약 35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이아의 가계도를 알아보자!!

 

 

‘고대 신화’를 주제로 한 ‘2012 루브르 박물관전’을 보다 더 즐겁고 의미 있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신들의 가계도를 알아야 합니다. 전시설명을 듣고 오디오 설명을 듣더라도 기본적인 신들에 대해서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가계도

 

 전시회를 중심으로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혼돈의 시대 이후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자발적으로 태어납니다. 그녀에게서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태어나며, 그 둘 사이에서 타이탄 족의 막내아들인 크로노스와 딸 레아가 태어나게 됩니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의 권력과 악행을 막기 위해 그의 몸에 일부분을 바다로 던져버리는데, 거기에서 거품이 일어나면서 아프로디테가 탄생합니다.

 하지만 크로노스 또한 자식들을 태어나자마자 먹어 버리는 악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레아의 지혜 덕분에 살아난 제우스는 크로노스의 뱃속에 들어있는 형제들을 구출하고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타이탄과 올림포스 신들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올림포스의 승리로 새로운 신들의 세계가 시작됩니다.

 작품들은 대부분이 올림포스 신들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들의 특징과 기본적인 관계를 이해하고 관람한다면 쉽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작 품 소 개

 

 

 

[혼돈의 시대, 카오스]

 

 

  

'수에술라'의 화가 - 거인족과 신들간의 전쟁

기원전 410~400년경, 목이 좁은 항아리(밀로의 항아리)

 

 전시관으로 들어가자마자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위 이미지의 작품입니다. 얼핏 보면 트로피 같기도 한 이 항아리는 타이탄과 올림포스 사이의 전쟁장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우스를 중심으로 한 올림포스가 생기기 전, 세상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암흑과 어둠의 세계 ‘카오스’라 불리는 혼돈의 상태였습니다. 이때 만물의 어머니이자 땅의 여신인 ‘가이아(Gaia)’가 자발적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os)’를 비롯한 다양한 신들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서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갈등과 암투가 발생했습니다. 그 속에서 어렵게 살아난 제우스는 이러한 혼돈의 시대를 바로잡고 새로운 신들의 세계인 ‘올림포스’를 세웠습니다.

매우 긴 시간 동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작품 ‘밀로의 항아리’에서 기원전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림포스의 신들]

 

 

작자미상(프랑스) - 아르테미스와 암사슴

 

 혼돈의 시대를 지나면 전시장을 환한 빛으로 바뀌면서 거대한 동상이 맞이해 줍니다. 바로 사냥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입니다. 사냥의 여신답게 아르테미스는 다른 여신들과는 달리 활동이 편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으며, 머리에는 항상 달 모양의 왕관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 아르테미스 동상에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상은 안쪽이 텅 비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동상’은 속이 청동으로 완전히 차 있으므로 약 680kg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베르사유 거울의 방에 소장품이었던 만큼 특별하지 않나요

 

 

 

 

[신들의 사랑과 납치]

 

 

 

안 루이 지로데 드 루시 트리오즘(1767~1824) -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을 아시나요 ‘누군가에 대한 간절한 믿음과 소망하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이뤄진다’라는 뜻입니다. 이 뜻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피그말리온 왕은 아무런 결점이 없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여 ‘갈라테이아(바다요정의 아름다운 막내 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사랑해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프로디테 여신에게 조각을 살아있는 여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였고,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이 지고지순하고 아름다워 그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갈라테이아는 아프로디테의 숨결을 받아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각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서서히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조각의 위쪽에 얼굴은 홍조를 띄고 있고 살결이 따듯해 보이지만 발쪽을 보면 핏기가 없이 차가운 느낌이 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의 왼쪽 편에는 아프로디테의 형상이 흐릿하게 있습니다. 수 많은 작품 중 가장 섬세하게 표현 된 작품 중 하나!

 

 

 

 

[고대 신화의 영웅들]

 

 

 

에메 밀옴(1758~1823) - 헥토르의 주검을 보고 애도하는 안드로마케

 

 이 여인은 ‘헥토르(트로이왕의 맏아들)’의 아내입니다. 신도 아니고 영웅도 아닌 안드로마케 조각은 그리 눈에 띄는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이 모두 전쟁과 죽음을 표현해내고 있는 그 속에서 참담한 표정의 안드로마케의 조각은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지속되는 신화]

 

 

 

 

샤를 앙드레 반 루, 일명 카를 반 루(1705~1765) - 용을 물리치는 성자 게오르기우스

 

 마지막 전시관에 있는 작품입니다. 관람객들이 가장 웅성웅성하는 작품입니다. 얼핏 보면 그저 멋진 작품일 수 있지만, 자세히 감상을 한다면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를 한 발짝 더 가까이에서 공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작가는 처음에 용의 무력함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 나타나는 용의 모습은 끝까지 저항하는 모습인데, 어떻게 알 수 있었을 까요 바로 오랜 세월 동안 물감에서 화학적 변화가 발생하였기에 작가가 가리기 위해 덧칠한 부분이 서서히 들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들어나는 신화와 작품 속의 비밀들, 전시회에서 직접 그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프랑수아 파스칼 시몽 제라르 - 다프니스와 클로에

 

 바로 이번 루브르전의 메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3C경 그리스 시인 롱고스에 의해서 쓰인 <다프니스와 클로에>라는 작품을 모티프로 합니다. 갓난아이 때 함께 버려진 둘은 숲속에 양치기에 의해 길러져 살아갑니다. 둘은 커가면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시련을 겪지만 결국 행복하게 살아가는 전형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제라르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배경이 이들의 모습을 더욱 고귀하게 만들고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이 작품은 루브르에서도 가장 아끼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현지에서도 전시가 되지 않았고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입니다. 그 가치가 이번 ‘2012 루브르 박물관전’을 더욱 특별하게 합니다.

 

 

 

 

 

 

 이번 ‘2012 루브르 박물관전’은 특히나 신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서 더욱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이번 전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손을 잡고 전시관을 돌면서 작품 안에서 서로의 모습을 만나보길 바랍니다.

 

 

보다 더 아름답고 여유로운 삶을 위한,

<2012 루브르 박물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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