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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책 세상 속으로, 책을 품은 공원 <책, 세상의 배꼽 “책 테마파크”>

작성일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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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그토록 고대하던 긴 여름방학이다. 이 여름 당신은 무엇을 계획했는가

많고 많은 계획들 중에 누구나 한번쯤은 독서라는 키워드를 두고, 책 몇 권 이상 읽기, 누구의 작가 책 읽기, 읽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못 읽었던 책 읽기 등등

자기 나름의 독서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막상 방학이 되었는데 날씨는 덥고, 학원 다니랴, 일하랴, 친구들 만나랴, 여행 가랴 등등 온갖 이유들 때문에 독서는 뒷전으로 미뤄진다.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이렇게 사라졌던 독서욕을 불러일으켜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성남시 분당의 율동공원에 있는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책 테마파크이다.

 지역 주민은 물론, 이 더운 여름, 시간을 내어 사랑하는 사람과 산책도 하고 맑은 공기도 쐬고, 작은 전시회는물론 독서도 할 수 있는 책 테마파크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책 테마파크 입구. (사진=한아람)

 

 

 

  책 테마파크 지도. (사진=한아람)

 

 

 

  입구에서 우리를 맞아주는 조각상. (사진=한아람)

 

 

 

평범한 도서관은 NO, 책과 함께 신나게 놀자!

     오감만족 책 세상 속으로, 책을 품은 공원 <, 세상의 배꼽 책 테마파크”>

 

  성남 분당의 율동공원 내 위치한 책 테마파크 (Book Theme Park)는 국내 최초로 책을 테마로 만든 공원이다. 성남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며 19천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기존의 책을 읽는 도서관의 개념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창조적인 공간이며 공연, 전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만든 바람의 책, 책의 역사를 그린 미토형상의 시간의 책, 천상열차분야지도가 밑바닥에 깔린 하늘의 책 등이 책과 함께 즐겁게 호흡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이곳은 일반 도서관과 달리 책을 주제로 사색하고 책과 예술이 결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문화 공간. 실내 공간인 북까페와 야외공연장, 조형 공간,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의 책, 북까페 입구의 모습. (사진=한아람)

 

 

 

“책 세상의 배꼽을 주제로 바람, 조형벽, 시간, 공간, 하늘, 천자문, 물 등 7개의 테마로 책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책 테마파크의 7가지 매력을 살펴보자,

 

물의 책 만파식적, 명상공원!

  걷다보면 물이 담긴 검은 테두리 형태의 조형물이 발견된다. 테두리의 모양을 자세히 보니, 책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다. 책 위에 물 위를 바라보니, 연못 가득 하늘을 품은 것이 저절로 깊은 명상에 빠지게 했다. 책을 통해 하늘·사람·나무·물 등 거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거울 만파식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연못 옆의 나무 그늘아래. 어딜가나 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사진=한아람)

 

 

만파식적, 물을 담은 책. (사진=한아람) 

 

 

 

8언시 천자문의 책, 조형물!

  걷다가 잠시 평평한 돌 위에 앉아 쉬어볼까라고 발견한 돌에 가까이 다가가면, 비석을 보는 듯이 쓰인 글자들이 눈에 띈다. 자세히 읽어보니, 옛 격언들이 가지런히 돌에 박혀있다. 빈번하게 사용되는 한자 천자를 골라 8자 시문으로 구성해, 읽는 이들로 하여금 특히 부모와 자식 사이에 대화를 유도하는 대화의 시의 뜻을 담고 있다.

 

벤치 대용으로 쓰이는 돌에 새긴 문구들. 의자가 천자문의 책이다.(사진=한아람)

 

 

 

하늘의 책, 고원의 야외공연장!

  책 까페를 지나 공원의 뒤편으로 가다보면 갑자기 옛 로마의 원형극장을 보는 듯한 공간이 나타난다. 바닥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고, 이를 따라 원형으로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계단이 휘감아져 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햇빛을 쐬기도 하고, 주변 경관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사실 이 기하학적인 문양이란 천상열차분야지도이며, 별자리와 12간지를 나타내는 야외공연장이라고 한다.

 

하늘을 품은 책, 야외공연장의 모습.  (사진=한아람)

 

 

공간의 책, 광장의 책 까페!

  북까페를 들어가면 어린이와 어른 구별할 것 없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독서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고, 딱딱한 공간이 아닌 따뜻함이 묻어나는 책장들이 우리를 맞아준다. 특히나 일상의 소소함이 묻어나는 어른이 읽어도 좋을만한 동화책들이 가득하다. 이 곳은 세상을 담는 책, 세상과 소통하는 인터넷 사회를 상상하게 하는 담론의 공간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자유롭게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컴퓨터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한아람)

 

 

 멀티미디어 공간과 어린이용 독서공간. (사진=한아람)

 

 

 

음악의 책, 한글의 책이 담긴 상징조형벽화!

  북 까페를 둘러싼 미로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양 옆의 벽에서 캐릭터에서 기하학적인 수학 기호까지 다양한 벽화를 만날 수 있다. 벽화의 의미를 생각하며 보다보면, 정신없이 미로의 정상에 도달해 율동공원 전체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한 천년이 다른 천년에게, 자연과 바람과 조화를 이루는 음악이 묻어나는 글 조각을 벽화로 나타내었다고 한다. 특히 입구의 한글의 책은 미지를 파헤치는 인간의 노력이 끝내, 건전하게 아름다운 평화를 이룬다는 명제를 구현한 예술적인 의미를 지닌다.

 

넓은 벽면을 이루고 있는 한글의 책의 전경. (사진=한아람)

 

 

 

시간의 책, 미로와 같은 산책로!

  북 까페 주위를 감싼 미로와 같은 산책로는 책의 역사가 그려진 벽이 형상으로 이어지며, 벽화는 책의 역사를 13개장으로 시간 순서대로 그려놓았다. 상상력이 풍부하게 역동적인 산책길을 걸을 때면 지루할 틈이 없다.

 

약 4층 높이의 미로의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있다. (사진=한아람)

 

 

 

바람의 책, 조형물!

  책 테마파크의 입구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이름 모를 가느다란 철조물의 조형물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다. 자세히 보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책을 지칭하는 각 나라의 언어들이 대나무 숲과 한데 어우러져 성스러운 말씀의 헌장을 재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다양한 언어의 자음과 모음의 조형물. (사진=한아람)

 

 

 

2008 대한민국 관광문화서비스 대상 혁신관광 진흥부문 대상수상을 이 곳은 말 그대로 바람, 하늘, , 음악이 흐르는 곳이다. 일반 도서관과는 달리 책을 주제로 산책코스, 책과 예술을 결합한 미술전시 등이 마련되어 있어, 책을 보고 읽는 것은 물론 책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제공해준다.

 

시민들이 맨발로 돌 위의 지압코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한아람)

 

 

다양한 조각상과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사진=한아람)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구경선 작가의

     그림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세상 엄마, 사랑해전시

 

  <엄마, 사랑해>은 그 제목처럼, 구 작가가 태어날 때부터 현재까지 어머니와 함께 한 일상과 장애로 인한 슬픔, 치유, 성장의 과정 마디마디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구작가가 만든 토끼 캐릭터인 베니의 이야기로 보여 준다.

 

베니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그림들. (사진=한아람)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화면을 꾸미는 스킨으로 유명한 구작가의 <엄마 사랑해>은 캐릭터의 귀여움 뒤에 숨은 큰 감동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특히나 작가의 생을 담은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차례대로 보면,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뭉클함을 감출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엄마의 사랑이 묻어나는 구 작가의 그림들. (사진=한아람)

 

 

  전시기간 중 전시 작품을 비롯해 베니캐릭터 용품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함께 진행하며, 사랑의 동전 모금함도 설치·운영한다. 바자회 수익금과 모금된 동전들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한다고 하니, 그림으로 느낀 감동과 사랑을 다시 실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 용품과 청각장애우들을 위한 모금함.  (사진=한아람)

 

 

 

 

 

책을 품은 테마파크로 Go!

 

  책을 읽고 싶든, 공원을 거닐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든, 잠시 머리를 식히고, 찌뿌둥한 몸을 움직이고 싶든, 그 무엇이든 충족할 수 있는! 오감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책 테마파크에 놀러가 보자. 색다른 기분의 휴일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짬을 내어 산뜻한 마음을 준비물로 오감만족 도서관에 가보는 건 어떨까

 

. (사진=한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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