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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변신은 무죄, 함께 똑똑해져yo!

작성일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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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일부 방송사에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하고 있다. KBS소비자 고발’, MBC불만제로’, JTBC미각스캔들등이 바로 그 예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쓰던 제품 혹은 자신이 먹던 음식의 제조과정과 실체를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처럼 알고 나니, 막상 사서 쓸 제품이 없어진 현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똑똑한 소비자들을 위해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상품들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어왔던 영수증 속 발암물질의 정체는 비스페놀 A’라는 성분이다. 성기능 장애, 암세포 성장, 기형아 출산, ADHD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성분은 영수내용을 인쇄한 뒤, 코팅할 때 쓰이는 물질로 영수증을 비롯한 순번 대기표, 거래명세서 등에서도 검출되었다. 열에 약한 이 성분은 CD, 생수 병, 음료 캔, 통조림 등에도 포함되어있는데 열에 오래 방치되면서 비스페놀 A가 내용물에 녹아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흡수된다. 추운 겨울, 언 손을 녹여주던 따뜻한 캔 커피가 사실은 우리의 몸에 해가 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심하고 영수증을 만져도 된다. 지난해부터 문제시 된 영수증 속 비스페놀 A’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여러 기업이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 중 이마트는 그 어떤 기업보다도 발 빠르게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했고 그에 따라 발생한 초기 비용에 대해서도 고객의 안전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친환경 영수증은 비스페놀 A 대신 유럽 식약청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을 사용했고 이 물질은 젖병과 섬유 등에 사용된다.)

 

 

 

 

일반 영수증과 겉모습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속은 완전히 다르다. 한 장의 종이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통해 해당 기업이 소비자의 안전에 관심이 있는가, 없는가를 엿볼 수 있다.

 

 

 

 

  

  더운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무조건적으로 발라야 하는 선크림 속에도, 매끈한 피부 연출을 위해 바르는 파운데이션에도, 촉촉한 피부를 위해 자기 전에 바르는 수분크림에도 이것이 들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것은 계면활성제를 뜻한다.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의 층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세척력 또한 뛰어나서 폼클렌징의 주 성분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계면활성제에도 종류가 있다. 화장품과 각종 세제에 들어있는 합성 계면활성제의 경우, 세탁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섬유 사이에 남아있어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아토피와 습진의 원인이 된다. 세안 후, 뽀드득 거리는 느낌은 피부 노폐물이 없어져서 이기도 하지만 계면활성제가 남아있어서 이기도 한 것이다.

 

 

  

  여성들은 화장품 사랑은 남다르다. 애지중지하던 화장품이 알고 보니 나의 피부를 망치고 있었다니! 여성들의 충격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때문에 화장품 기업은 앞다퉈 탈 계면활성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합성 계면활성제의 사용을 자제하고 다양한 기법을 통한 천연 계면활성제를 추출해 그것을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연비누와 효소 세안제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천연비누가 향은 2% 부족할지 모르지만, 우리 피부가 필요로 하는 성분을 고루 갖춘 건강한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1회용으로 사용가능하게 만들어진 천연 비누(출처 : 네이버카페 아로마 아띠)

 

 

 

 

  

  음식점에 가면 메뉴를 고르는 동안 물티슈로 손을 닦고, 아기의 기저귀를 갈 때 물티슈를 쓴다.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전 세대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티슈가 실제로는 방부제에 절여진 휴지에 불과하다는 소식을 들은 아기엄마들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물티슈의 유통기한은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일부 제품은 제조일자만 적혀있기도 했다. 덧붙여 대다수의 물티슈 회사가 광고하는 천연 살균제는 검증된 성분이 아니고 안전성 실험 역시 물티슈 회사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 명확한 기준이 없다.

 

 

제조일자만 표시되어 있는 물티슈 사진

 

 

  

  촉촉하고 시원한 물티슈의 반전! 어른들도 사용하지만 아이들에게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검사가 필수적이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소비자가 제품의 성분표시부분에 적힌 내용을 살펴보는 것 말고는 화학 제품 사용여부를 알 길이 없다. 이마저도 어떤 성분이 인체 유해 성분인지 알 수 없어 아기엄마들의 걱정과 염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인의 경우, 물티슈를 사용하기 보다는 직접 손을 씻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고 아이의 경우에는 엄마가 직접 살균 수를 만들어서 티슈에 붓는 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번거롭지만 안전한 방법이고 물티슈를 사용하기 보다는 가급적 엄마가 삶은 가제 수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소비자에게는 어떤 제품을 살지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오히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현대 사회에 어울리는 말이다. 아는 사람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똑똑한 소비를 하는 반면, 모르는 사람은 어떤 제품이 어떤 유해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무모한 소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의 이중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위험요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정보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올 여름, 똑똑한 소비자가 되고 싶다면, 나를 위한 투자로 몸매 관리뿐만 아니라 내가 쓰는 제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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