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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음악 그리고 영화가 있는 힐링캠프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FF)'

작성일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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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도심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들이 있습니다. 지산록페스티벌, UMF, 펜타포크. 당신의 가슴을 쿵쾅쿵쾅 뛰게하는 여러 축제들 중에서 오늘은 조금 특별한 축제를 소개하고자합니다. 조용하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제천'. 이곳에서 힐링캠프같은 영화제가 열린다고해서 직접 찾아가보았습니다. 서울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기차로 약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시작됩니다.

 

 

 

(사진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이번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FF)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제천시에서 열렸습니다.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악영화들이 상영되며, 영화상영과 함께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원 썸머 나잇'이 청풍호반에서 열렸습니다. 다른 도시의 영화제와는 달리 '음악'영화라는 특색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영화제입니다.

 

JIFF의 하이라이트인 '원 썸머 나잇' 프로그램은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밤 '패션 나잇' '힙합 나잇' '스타 나잇' '어쿠스틱 나잇' 의 타이틀을 가지고 특색 있게 꾸며졌습니다. 특히 이번 '원 썸머 나잇'의 '어쿠스틱 나잇'에는 원스의 히로인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내한하여 기대를 모았습니다.

 

 

제천역을 나가니 JIFF의 안내부스와 자원봉사자들이 보입니다. 안내부스에서 셔틀버스 운행,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팜플렛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가장 큰 약점인 '교통'을 JIFF에서는 셔틀버스 운행으로 풀었습니다. 본격적인 영화제를 즐기기위하여, 제천 메가박스와 중앙시장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제천의 중심에 있는 중앙시장은 구수한 전통시장이었습니다. JIFF는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활성화를 돕고, 시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하는 노력을 하였는데요. 그것에 바로 '중앙시장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천을 찾는 영화제 관객들에게 제천만의 매력을 전하기에 알맞는 공간입니다. 또한 제천 맛집이 몰려있는 곳이라서 배가 고플때 요깃거리를 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중앙시장프로젝트가 열리는 중앙시장 2층에는 이렇게 많은 씨디들이 있었는데요. 오래전에 듣던 팝송씨디들, LP 등등 다양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좋아했던 씨디들을 보면서 친구와 추억에 잠시 잠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정말 오래전 씨디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마치 음악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운이 좋으면 지금은 절판되에 구하기 힘든 음반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조성우 음악감독의 작은 전시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이밖에도 홀치기염색 체험프로그램, 티셔츠 만들기, 헤나 체험 같은 여러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달빛다방'이었습니다. 옛날 다방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신청곡을 틀어줬다고 하는데요. JIFF의 달빛다방 역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포스트잇에 원하는 신청곡을 남기면 디제이가 맛깔스런 음악방송과 함께 들려준다고 하니 꼭 들려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중앙시장프로젝트 구경을 마치고 찾아간 곳은 짐프캠프입니다. 저녁 8시부터 새벽까지 진행되는 '원 썸머 나잇'이 끝나면 많은 관객들이 숙박을 걱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JIFF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짐프캠프입니다. 공기 좋고 산이 아름다운 제천 비행장에 마련된 짐프캠프는 제천을 찾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캠프는 미리 설치되어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하였습니다. 또한 살짝 걱정했던 샤워시설과 화장실도 잘되어있어서 즐겁게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과는 다른 깨끗한 공기, 풀벌레 소리가 캠핑의 낭만을 더해주었습니다. 캠프에 짐을 놓고 드디어 이번 JIFF의 하이라이트인 '원 썸머 나잇'을 보러가기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청풍호반으로 이동했습니다.

 

 

 

청풍호반에 처음 도착하여 우왕좌왕하는 관객들을 일일히 친절하게 안내한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의 이름은 '짐프리'. 바로 JIFF의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늦은 저녁까지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관객들을 안내하고 진행하는 모습에서 청춘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짐프리가있어 JIFF의 밤은 더욱 빛났습니다.

 

 

 

 

JIFF의 하이라이트. 원 썸머 나잇이 열리는 곳은 제천에서 빼어난 자연경광을 자랑하는 청풍호반이었습니다. 제천 시내에서 30분 정도 셔틀버스를 타면 도착하는 이곳은 평소에도 야경을 보기 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경이 정말 아름답죠 아름답고 잔잔한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다같이 영화를 감상하고 음악을 듣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추억이었습니다. JIFF가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바로 자연, 음악 그리고 영화가 함께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음악에 취하게 하였습니다.

 

 

어쿠스틱 나잇에는 라이언 오넌이 직접 연기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인 '브룩클린 브라더스'가 상영되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이 아름다웠던 영화였습니다.

 

곧이어 '두번째달'의 어쿠스틱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두번째달'이라는 팀이름은 아직 생소하지만, 드라마 '궁' OST로 특별한 선율을 선보였던 그룹입니다. 이번 무대에서 두번째달은 아이리쉬 음악을 연주해서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하였습니다.

 

 

'두번째달'의 무대가 끝나고 영화 원스의 주인공이었던 마게타 잉글로바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원스 역시 음악영화였는데요. 이번 무대에서 마게타 잉글로바는 원스 OST인 'If you want me'는 불렀습니다. 그녀가 노래를 부를때 관중석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나왔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여름밤에 잘어울리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친 도시인들에게 음악과 영화로 휴식을 주는 '힐링캠프'였습니다. 제천 곳곳에서 열리는 인디밴드들의 공연, 특별한 영화상영 그리고 자연을 벗삼은 캠프까지 정말 이보다 좋은 휴식은 없었습니다. 내년에도 더 멋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을 제천국제영화음악제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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