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별 다섯 개 & 좋아요 백만 개짜리 이대 맛집

작성일2012.08.17

이미지 갯수image 17

작성자 : 기자단

 

그저 평온해 보이는 학교 앞 풍경.

 

 

 

사실 알고 보면 수많은 음식점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 앞을 수없이 지나치면서 많은 음식점들이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모습을 봐왔다. 한 학기만 지나도 여기 이런 식당이 있었나또는 이건 처음보는 카페인데 여기 원래 OO 화장품 가게 있었던 데 아닌가라는 말을 하게 될 정도로 자주 탈바꿈하는 학교 앞 모습이 이젠 익숙해지기도 했다.

 

 

수많은 거리들이 탈바꿈하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는 음식점들도 있었으니그 중에서도 인터넷에서 떠오르는 유명 맛집이 아닌 숨겨진 맛집을 골라서 솔직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이화사랑과 아름뜰은 이대생에게 가장 유명한 교내 음식점이다. 하지만 정문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도 않고 가는 길이 어렵지도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비교적 적은 방학 기간에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먼저 이화사랑은 김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김치, 참치, 치즈, 계란말이, 고추김밥처럼 평범한 김밥들부터 멸치, 고추, 고추장, 양배추, 다시마, 칠리치킨, 샐러드 김밥 등 이색 김밥들까지 무려 열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자랑한다. 삼각김밥과 유부초밥도 있다. 거기에 아낌없는 양과 학생들의 지갑 사정까지 헤아려주는 저렴한 가격(2000~3000)은 보너스!

 

 

아름뜰은 굳이 교내를 벗어나지 않아도 파스타와 리조또, 오믈렛 등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교내에 위치하다 보니 가격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체인점 가격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메뉴가 5500원이며 야외 테라스에서 먹을 수도 있다. 다양한 음료와 샐러드도 있는데 나무 그늘 아래 교정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정문 못지 않게 유명한 맛집이 많은 곳이 이대 후문이다. 세브란스 병원과 연구원 등이 위치해 있어 고가의 뷔페와 레스토랑 등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곳에도 학생들을 위한 맞춤 식당이 있다.

 

 

그 대표적인 식당 중 하나인 화가와 요리사는 저렴한 가격에 돈까스와 볶음밥을 주메뉴로 하는 곳이다. 주메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돈까스 종류가 다양하고 볶음밥에는 추가로 치즈나 매운 맛을 추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세가지 반찬이 제공된다. 돈까스 전문점에서의 푸짐한 양은 아니지만 한 끼를 적당히 채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실외 인테리어도 알록달록 귀엽지만, 실내에도 간판 이름대로 명화들이 걸려 있고 책장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아담하지만 분위기도 괜찮다. 그래서인지 항상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후문 버스정류장에서 세브란스 병원쪽이 아닌 위쪽으로 조그만 올라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떡볶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이다. 그만큼 이대 앞에만 해도 수많은 분식집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디델리전골 떡볶이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두 분식점의 또다른 공통점은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한 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곳이다. 분위기도 비슷하다. 디델리가 좀 더 크긴 하지만 두 곳 모두 그 동안 이 곳을 찾아왔던 많은 손님들의 흔적들로 벽에 빈틈을 찾아볼 수 없다.

 

 

먼저 디델리는 손라제비라고 불리는 메뉴로 유명하다. 떡볶이를 주문하면 그 안에는 기본적으로 수제비와 라면, , 어묵, 계란, 만두가 들어가 있다.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떡볶이 한 그릇의 가격은 4500원이다. 뭔가 부족하다 싶을때 김밥 한 줄을 추가해도 두 명이서 각각 3500원씩만 내면 된다. 디델리 김밥의 양도 이화사랑 김밥만큼 푸짐하다.

 

 

전골 떡볶이는 요즘 흔치 않은 즉석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도란도란 얘기하며 같이 먹기 좋은 분위기라서 가끔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찾아볼 수 있다. 기본 2인 세트가 11000원이고 떡볶이를 다 먹은 후 다양한 종류의 볶음밥을 추가로 먹을 수 있다. 떡볶이 종류로 해물, 치즈, 부대, 김치 등이 있는데 두 가지가 섞여 있는 메뉴가 있어서 기호에 맞게 선택하기 좋다. 신선한 야채와 바삭한 튀김까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촌스러운 간판이 더 눈길을 끄는 이 디저트 가게에 또 다른 점이 있다면 팥과 아이스크림을 직접 여기서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화려하거나 특별해 보이지 않아도 와플과 빙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벽에 붙은 종이들을 보면 누구든 한 번쯤은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보통 음식점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과 달리 정성스레 그림까지 그려 넣은 A4용지 한 장을 가득 채운 후기와 그 밑에 적혀 있는 사장님의 답변까지보통 체인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과 분위기를 가진 곳임에 틀림없다.

 

 

아이스크림 종류도 미숫가루나 크림치즈, 몽키바나나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것들도 있다.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도 있지만 다른 손님들이 와플이나 빙수를 먹고 있는 걸 보면 그 다음엔 빙수를 먹을 것인지 와플을 먹을 것인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곳!

 

 

 

 

이대 앞에는 밥집부터 디저트까지 정말 많은 음식점들이 있어서 선택권이 매우 넓다는 좋은점도 있지만, 때로는 '이대 맛집'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반신반의한 채 식당에 들어서야 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맛집을 알고 싶다면 주변인의 믿을 수 있는 추천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매일 아침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라는 주인의 소신있는 문구처럼 앞으로는 학생들을 위한 '좋은' 음식점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친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