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략하려 한다! - 뚝섬 유원지 자벌레를 장악한 외계인들의 지구별 여행기展

작성일2012.08.28

이미지 갯수image 11

작성자 : 기자단

 

지하철 7호선 뚝섬 유원지역에는 색다른 문화공간이 있다. 그곳은 바로 이름도 특이한 자벌레! 지금 이 자벌레에서는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할 목적으로 뚝섬 자벌레에 근거지를 구축하며 지구침략을 시작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기획된 신개념 공상과학 전시인 지구별 여행기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자벌레로 내려온 외계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그들의 베이스캠프인 자벌레로 떠나볼까

 

 

외계인이 선택한 그 곳, 자벌레는 어떤 곳일까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있는 자벌레를 쏙닮은 '대형 자벌레' | ⓒ이은희 

 

자벌레는 +벌레라는 말 그대로 벌레 종류 중 하나다. 나방과 곤충의 유충으로 배다리가 퇴화하여 운동할 때 자로 재는 것처럼 움직인다 해서 자벌레라 불리는 이 벌레는 가늘고 긴 원통 형태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에는 가늘고 긴 자벌레를 똑 닮았지만 실제 자벌레보다 수백 배의 크기를 자랑하는 아주 커다란 자벌레가 있다!

 

 

 

뚝섬문화전망콤플렉스인 자벌레 & 현재 진행중인 전시 <지구별 여행기> | ⓒ이은희 

 

사실, 자벌레는 뚝섬유원지에 위치한 뚝섬문화전망콤플렉스로 서울서체 이야기관, 한강이야기와 같은 아트갤러리와 카페, 음식점,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문화공간이다.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자벌레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소통공간 그리고 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그리고 현재 자벌레에서는 이한수, 김영은, 싸이 매트릭스 작가들이 꾸며낸 신개념 공상과학 전시인 지구별 여행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외계인이 선택한 그 곳, 자벌레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가장 먼저 우리를 맞이하는 외계인들의 우주선 | ⓒ이은희 

 

"우주정복에 나선 미지의 별 외계인이 마침내 지구에 상륙. 한강변 자벌레에 본아지트를 구축한다. 외계인들은 자벌레 내부 곳곳에 잠식하여 다양한 형상물로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지구인들의 접근을 경계하며 위엄을 과시한다."                                                             

                                                                                   <'지구별 여행기'展 시놉시스>

 

지구별 여행기의 시놉시스처럼 자벌레에는 현재 지구를 정복하기 위한 외계인들이 상주하고 있다. 우주정복을 꿈꾸는 외계인들이 지구에 정착하였다는 사실은 자벌레 입구에 턱 하니 자리 잡은 우주선을 보면 너무나 명백하게 느껴진다그들이 지구를 오기 위해 타고 온 이 우주선 위에는 푸른 지구를 형상으로 한 얼굴 위에 왜 눈이 끔뻑끔뻑 거리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평범하지 않은 그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조금은 오싹한 기운이 몸을 감싸는 듯하다.   

 

 

외계인들이 꿈꾸는 건축물 | ⓒ이은희 

 

 

우주선을 지나 자벌레의 긴 통로를 쭉 따라 걷다 보면, 아지트 밖의 도시를 점령하고 새로운 도시재건을 위한 신개념 건축 설계를 시작하고자 하는 외계인들의 흔적이 하나하나 드러난다. 수많은 정육면체로 이루어진 그들의 건축물은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구조물처럼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그들이 꿈꾸는 이 건축물의 미래가 벽에 있는 혹은 바닥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시뮬레이션이 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외계인들의 지구정복 계획이 무언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인과는 다른 낯선 외계인들 | ⓒ이은희 

 

 

벽과 바닥뿐만 아니라 천장에는 지구로 여행을 온 다양한 형태의 외계인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미술실에서 한 번쯤은 보았을 법한 팔이 없는 두 여자 조각상이 마치 샴쌍둥이처럼 붙어 있은 채,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기도 하고, 지구인에게 비교적 친근한 캐릭터 중 하나인 곰이 더 이상은 그렇게 친근하지만은 않은 미소와 마치 '네가 오기를 기다렸어'라는 듯한 얼굴로 팔을 쭉 뻗은 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하고 있다. 또 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모양의 외계인도 이곳저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알 수 없는 언어를 구사하는 외계인 | ⓒ이은희 

 

 

외계인들이 내는 정체불명의 소리, 언어와 함께 어두운 자벌레 통로를 조금 더 따라 들어가 보면, 이 지구정복의 총체적인 계획을 세운 외계인들의 최종 보스인듯한 한 생명체가 등장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외계인의 모습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이 생명체는 이상한 물체 덩어리 위에 우뚝 서있으면서  '삐리릭삐리릭, ㅠㅣㅈ대헙;ㅂ애럽[ㅇㄷ;ㄹㅣㅏㅓㅁㅇㄹ^*#$%*@#$'라는 지구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구사하면서, 지구인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만 지구인들은 그 외계어를 알아들을 수 없기에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자벌레에서 바라본 앞으로 지구의 운명은!

 

 

자벌레의 곳곳을 장악한 외계인들의 모습 | ⓒ이은희 

 

재생, 무한확장, 해체가 자유로운 변화무쌍한 개념을 정교한 시스템체제 하에 프로그램이하고 단위구성체의 세포조직을 통해 뚝섬 자벌레 밖으로 점차 증식해 나간다. 외계인 종족은 지구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언어와 소리를 수집, 분석하여 새로운 언어체제를 만들고 전지구인들과 소통하려하는데....

 

<‘지구별 여행기'시놉시스 >

 

외계인들이 자벌레에 완벽한 자신들만의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지도 벌써 50여 일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처음에는 허무 맹맹하게만 들렸던 그들의 지구정복 계획도 이제는 쉽사리 무시할 수가 없는 상태인 듯 보인다. 아예 지구인과는 다른 종족이라 생각되었던 외계인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벌레를 찾아온 지구인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 뒤에 보이는가 외계인과 지구인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한 공간에 같이 있다!) 이를 보니,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소리는 분명 다르지만 전 지구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외계인들의 계획은 아주 조금씩 그 틀을 잡아가고 있는 듯하다.

 

 

 

지구 정복을 꿈꾸는 다양한 형태의 외계인들 | ⓒ이은희 

 

과연 지구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일까 이대로 외계인들에게 지구는 정복당하게 될 것인가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외계인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뚝섬 자벌레에서 지금도 열심히 활동 중이다. 자벌레에서 외계인들이 지구 침략을 위해 꾸미고 있는 계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있는 자벌레로 달려 가보는 건 어떨까 자벌레에 가서 그들의 지구정복 계획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그들의 침략을 한 번 막아보자이들의 지구별 여행기는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