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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곳" 갠지스 강

작성일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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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메멘토 모리는 라틴어의 낱말로 항상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 낱말을 가장 걸맞게 사용하는 사람이 인도의 갠지스 강 바라나시 사람들이다. 그들은 아주 사소한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즐겁게 살아간다. 과연 그들은 어떤 목적의식이 있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갠지스 강을 지나다 보면 많은 종교 행사들을 볼 수 있다.

 

 

인도에는 엄청난 숫자의 종교가 존재한다. 그 많은 종교의 성지가 있는 곳이 인도의 동부 바라나시라는 도시이다. 바라나시에는 성스러운 강이라고 불리 우는 갠지스 강이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사람들이 죄를 씻으러 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장례식을 보면서 자신에 대한 자아성찰을 하고, 성지에서 기도를 하며 갠지스 강에 목욕을 하면 죄가 씻겨진다고 믿는다.

 

▲갠지스 강에는 수십개의 가트가 존재한다.

 

 

갠지스 강 사람들은 강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해가 떠서 질 때 까지 강에 있는 소를 돌보고 빨래를 하고 밥을 먹으며 여유가 있으면 강가 가트에서 잠을 잔다. 아이들 또한 강이 친구이자 놀이터이며 세상을 배워가는 곳이다. 인도사람은 소를 먹지 않는다. 이유는 신과 동일시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소의 똥으로 불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며 날씨가 더울 때에는 강에서의 목욕을 하는데 소가 우선이 된다. 그런 그들의 얼굴은 불만이 아닌 항상 웃음을 띄고 있다. 세상이 물질만능주의 시대인 지금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고 있었다.

 

▲갠지스 강 사람들은 항상 강 그리고 자연, 소 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간다.

 

 

갠지스 강에는 연간 100만 명의 인도인들이 1000KM가 넘는 거리를 허름하고 낡은 기차와 버스에 의존해 이 곳에 모인다. 각자 종교는 다르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종교관은 모두 공통되어 있다. 서로를 존중해주고 항상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의식 중 하나가 갠지스 강에서 목욕을 하는 것이다. 그들은 종교관이나 자신의 삶에 있어 조금이라도 잘못이 있다면, 목욕을 통해 다 씻겨 내려간다고 믿고 있다. 갠지스 강은 한강의 100배나 더러운 수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외관상으로 물이 더러운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은 항상 마음의 깨끗함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갠지스 강에서는 연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죄를 씻기위해 이 곳에서 목욕을한다.

 

 

갠지스 강에 가면 세계 어디서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례식을 볼 수 있다. 누구나 화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쩌면 몇 만명의 관광객들은 이 장례식을 보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장례식 모습을 촬영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그들이 그렇게 장례식을 공개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죽은사람이 신과 함께 하라는 뜻이 있다 그들은 장례식에서 화장을 한 후 바로 강가로 흘려보낸다. 죽은자의 가족은 슬프지만 절대 슬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 그것이 인도 장례식의 예의이며,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장례식에 임하는 그들의 자세이다.  또한 빈부와 계급의 차이에 따라, 장례의 위치와 나무의 재질이 다르지만 그들은 그 역시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너무 낯설어서, 외국관광객들은 큰 충격을 받곤 한다.

 

▲갠지스 강의 장례식 입구로 가트에서 공개적으로 행해진다. 단 사진촬영은 금지다.

 

 

인도에는 카스트제도가 존재한다. 4개의 계급으로 되어있으며 최고위의 계급인 브라만에서부터 쿠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로 나뉘어 진다. 노예를 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간의 혼인은 못하고 그들의 역할은 정해져있다. 그중 제일 최고계급 브라만인 들에게 정해진 역할이 제사를 지내는 것이며 그것을 뿌자라고 한다. 그들은 매일 저녁 해가지면 나라의 번영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강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인도 국민과 관광객들은 의식이 끝난 후 강가에 디아(꽃 위에 초를 얹은 형태)를 띄어 보내 자신의 가족과 모든 국민의 행복과 번영을 기도한다. ‘뿌자 의식으로 인해 계급을 초월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자리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36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뿌자 의식을 행하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갠지스 강 사람들이 얼마나 단결력이 있고 대단한지 알 수 있다.

 

▲365일 밤에는 이 곳에서 '뿌자' 의식이 행해진다.

 

 

인도 사람은 자신의 사생활을 포기하면서 까지 자연과 함께 하고 신께 의존하며 가진 것 하나 없는 삶인데도 불구하고 불평불만 하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과연 이것이 멍청한 것일까 누군가는 그들을 보고 멍청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물질적인 행복 대신 마음의 행복을 가지고 살아간다.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서로를 존중해주며 배려해준다.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일까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음의 행복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나 시도해볼 만한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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