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2년 전 여자축구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작성일2012.09.03

이미지 갯수image 26

작성자 : 기자단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그리고 최근 온 국민의 밤을 지새우게 했던 올림픽까지 한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빨리 끓고 빨리 식는 냄비근성의 탓인지 2년 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128년 만에 우승한 이후로는 여자축구가 잊혀지고 말았다. 현재 일본에서 ‘2012 FIFA U-20 여자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여자축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구글, 스포츠동아

 

대한민국에서 여자축구가 공식대회에 첫 선을 보인 것은 1949 6월에 개최된 전국여자체육대회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잠잠하다가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한국 여자축구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2010, U-17월드컵 우승과 U-20월드컵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각 나라별 등록된 여자축구 선수의 수

사진/ 구글

 

현재 한국 여자축구 등록 선수는 약 1450명으로 아시아 여자축구 랭킹 1위인 일본은 한국의 약 20배 정도 된다고 한다. 상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한국 여자축구에 대한 지원이 미비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진학 할 수 있는 팀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일본의 요시다 히로시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는 일본에 비해 비교우위도 많다. 그러나 개인 기술은 조금 떨어져 보인다. 그 점을 보완하면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개인 기술은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많은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한국 여자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팀의 창단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2003 FIFA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 구글

 

1991 FIFA 여자월드컵이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이다. 일본, 중국, 북한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당당히 월드컵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의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대부분의 뒤늦게 축구에 입문한 선수들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3전 패로 결승진출을 하지 못하였지만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

 

2003 FIFA 여자월드컵 결승 토너먼트

자료/위키피디아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위), 동메달을 딴 선수들(아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2010년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경기이다.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었다. 2005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던 여자 동아시아컵의 우승 외에 큰 성과가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였다. 대한민국은 조별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멕시코전에서 승리하였지만 여자축구 강국인 독일에게 패하며 콜롬비아와 3, 4위전을 치르게 되었고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 결승 토너먼트

자료/위키피디아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이 열린 2010,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경기이다. 본 월드컵에서 모두의 주목을 받았던 경기는 단연 일본과의 결승전이었다. 나이지리아전과 스페인전을 거쳐 결승에서 맞게된 한일전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대한민국의 첫 월드컵 결승전이기도 했지만 숙명의 한일전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양국은 번갈아 가며 한 골씩 득점해갔다. 3:3의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동점. 승부차기마저도 동점이 되는 긴장되는 경기였다. 연장 승부차기에서 장슬기 선수의 골과 함께 대한민국은 여자축구 강국들을 제치고 우승을 하였다. 대한민국이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주최하는 경기에서 최초로 우승한 경기이다.

 

MVP와 득점왕에 오른 여민지 선수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본 월드컵에서 여민지 선수는 8골을 넣으며 FIFA 주관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MVP까지 차지하며 우승까지 3관왕에 올랐다.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 토너먼트

자료/위키피디아

 

 

2012 FIFA U-20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일간스포츠

 

2012년 일본에서 열린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경기이다. 2010년 영광스러웠던 대한민국 여자축구는 크게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다. 2012 U-20월드컵의 예선결과마저도 크게 좋지 않아 일본과 중국, 북한에게 본선 행 티켓을 내주어야만 했다. 그러나 대회를 유치한 우즈베키스탄의 대회 준비 및 시설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여 FIFA가 개최지를 일본으로 변경하였고 본선에 오른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을 얻게 되자 아시아에서 4위를 차지했던 한국도 기적적으로 본선진출 티켓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러나 8강전에서 여자축구 아시아 랭킹 1위국인 일본에게 패하며 월드컵을 마쳐야만 했다.

 

2012 FIFA U-20 여자월드컵 결승 토너먼트

자료/위키피디아

 

울산 현대청운중학교 여자축구부 주장, 강수진 선수

사진/김현진

 

대한민국에는 여자축구 국가대표선수를 꿈꾸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중 전국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거둔 울산 현대청운중학교의 여자축구부 주장 강수진 선수를 만나보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해왔다던 강수진 선수는 제주도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청운중으로 스카우트되어 왔다고 했다. 매일 같이 새벽훈련을 하고 수업을 마친 후 오후 훈련에 들어간다. 그리고 야간 개인운동까지. 그녀의 하루는 언제나 축구와 함께 한다. 그녀는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현황에 대한 생각에 아직 한국에서는 여자축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그리 많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여자축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답하였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임선주 선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강수진 선수의 롤모델은 현재 현대제철에서 뛰고 있는 임선주 선수라고 답하였다. 그녀는 임선주 선수처럼 되기 위해 꾸준한 훈련과 무엇보다도 자신이 정한 진로를 방황하지 않고 똑바로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울산 현대청운중학교 여자축구부 주장, 강수진 선수

사진/김현진

 

그녀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곧 다가오는 추계대회의 우승과 축구계열 고등학교에의 진학, 그리고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한참 멋 부리고 수다떨기 좋아할 나이에 자신이 정한 꿈을 향해 하루하루를 축구만을 즐기며 살아가는 강수진 선수. 그녀가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빛내줄 대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에 기대를 걸어본다.

 

남자의 전유물이었던 스포츠. 이제는 여자들도 그 스포츠를 즐길 시대가 왔다. 지원과 관심이 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여자축구는 멋진 성과를 내주었다. 한국 여자축구는 FIFA랭킹 15위로 크게 나쁜 성적은 아니나 세계무대로 진출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한국 여자축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다면 한국 여자축구 발전 가능성도 클 것이라 본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