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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줄 한마디, 애니메이션에 있소이다

작성일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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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신엔, 영화 속 주인공들이 내 인생의 영웅이고 어떤 일이 벌어져도 늠름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만능 해결사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그 모든 게 유치해 보이기만 한다. 그런데 만약, 지금 당신의 고민들을 한 방에 날려줄 비장의 카드가 있다면, 그리고 바로 그 카드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라면 당신은 그 카드를 뒤집을 것인가

 

 

 

우리 모두 초등학교 때까지는 나는 커서 ○○○가 될 거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우리는 막연히 내신 1등급 받고 싶다.’ 혹은 어느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라는 꿈을 꾸게 된다. 막상 그 꿈들이 이루어져서 대학에 진학하고 나니, 어딘지 모르게 공허함이 찾아왔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어떤 꿈을 꿔야 할까대학교에 입학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았는데 막상 와보니 그 뒤에 취업이라는 또 다른 관문이 있었다. ‘저 산을 넘으면 이제 끝이겠지라는 기대감이 이제는 저 산을 넘으면 또 어떤 거대한 산이 내 앞을 가로 막을까라는 두려움으로 변하게 되었다.

 

 

 ▶ 영화 라푼젤의 주요 장면

우리가 알고있는 동화 속 왕자님과는 사뭇 다른, 넉살 좋은 왕자를 의심하는 라푼젤

 

 

 

▶ 영화 라푼젤의 한 장면

 

 

꿈이 이루어지면, 다시 또 다른 꿈을 꾸면 되는 거예요.

You get to go find a new dream.”

 

 

20대인 우리는 많은 것을 체험하고 경험해야 할 시기이다. 때문에 새롭게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될 기회 또한 많을 것이다. 한 가지 일을 끝냈기 때문에 다음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보면, 시작은 또 다른 의미의 끝이다. 결국 우리는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미리 걱정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목표한대로 이루어지면 새로운 꿈으로 다시 우리의 엔진을 가동시키면 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겠지만 결국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다. 과연 언제쯤 나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될까 그 날만을 기다리며 아등바등 이렇게 지내다 보면 그런 날이 오긴 할지 한숨만 푹푹 쉬는 청춘들도 많을 것이다.

 

 

▶ 영화 UP의 한 장면

아내의 소원인, 파라다이스 폭포에 함께 가는 것을 계획하는 부부

 

 

▶ 영화 UP의 주요 장면

칼 할아버지와 러셀이 파라다이스 폭포로 가는 여정

 

 

▶ 영화 UP의 한 장면

부인을 그리워한 남편이 그녀의 모험일기를 꺼내고 그 안을 펼쳐진 사진들

 

 

한 남자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평생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녀의 소원이었던 남편과 함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보는 것을 대신해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그곳으로 옮김으로써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준다. 그러나 그의 마음 한 켠에는 허전함도 자리하고 있었다.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그녀의 모험일기를 펼쳐보았다. 파라다이스 폭포를 다녀온 후에 앞으로의 모험에 대해 쓰겠다던 그녀의 일기는 이미 그와의 추억들로 가득 차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한 순간들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기억이었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이미 인생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과 마찬가지였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현재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살아간다. 자신보다 인생 선배에게 제일 많이 듣게 되는 말이 그 때가 행복한 때야, 지나고 나면 다 그립다.’ 일 것이다. 지나고 나서 과거의 순간들을 그리워하며 사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현재 자신의 주변에서 함께 울고 웃어주는 사람들, 그 연령대에만 누릴 수 있는 혜택들, 그리고 소소한 일상들까지 모든 것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복은 성취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행복을 찾느냐, 못 찾느냐에 달린 것이다.

 

 

 

 

요즘은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 사람을 찾기 힘들다. 얼마 전,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당신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많은 나라는 문화적인 요소들이 중요한 것으로 대두되었다. 이를테면, 직접 즐기는 운동이 있는가 페어플레이를 하는가 자신의 주장과 신념이 있는가 등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월 급여 500만원 이상, 예금액 잔고 1억 원 이상 보유, 해외여행을 1년에 한 차례 이상 다닐 것, 부채 없는30평형이상 아파트 소유 등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한 기준들은 모두 수치화할 수 있는 자산이다. 누구나 동의를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라는 뜻이다. 결국은 나의 기준에 따른 행복보다 타인이 나의 삶에 대해 평가를 내리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영화 토이스토리1의 주요 장면  

 

 

 

▶ 영화 토이스토리1의 한 장면

 

 

자신이 우주에서 온 비행사라고 생각하는 버즈는 늘 자신이 지구를 지켜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 버즈가 못마땅한 우디는 , 장난감 일뿐이야.”라는 말로 버즈에게 큰 충격을 준다. 자신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겪은 버즈는 영화의 마지막에 장난감이라는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이제 우린 폭발하고 말거야!

This is the part where we blow up!”

오늘은 아냐!

Not today!”

버즈, 너 날고 있어!

Hey, Buzz! You’re flying!!!”

이건 나는 게 아냐, 아주 멋지게 떨어지는 거지.

This isn’t flying. This is falling with style”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은 버즈는 그에 좌절하기보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할 수 없다는 우디의 말보다 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결국은 모두가 행복해졌다.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릴 수 있지만 흔들리고 다시 일어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것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면 다른 이의 말에 조금은 흔들릴지라도 다시 일어설 기반이 될 것이다.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스펙의 여왕자리에 오른 김민경 씨(23)는 현재,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처음 대외활동을 시작할 때는 스펙을 쌓기 위한 목적의식이 강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실전 경험까지 처음의 목적성과는 별개로 소중한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혹은 이력서의 경력 한 줄을 위해서 시작한 일들이 지금은 자신의 일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그 끝은 예상과 달랐던 것이다. 먼 미래에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 선택한 일이 그녀의 지금을 빛내주고 있는 것이다. 행복은 항상 여러분의 주변에 숨어있기 때문에 그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스펙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녀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스산한 가을이 되기 전, 마음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 한 편은 어떨까 어린이의 시각에서 풀어낸 것들이 어쩌면 어른들의 복잡한 풀이과정보다 훨씬 명쾌한 답안을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집중하는 것 보다 주인공의 순수한 마음이 어떤 선택을 하는 지 그리고 만약 그 선택으로 인한 과정이 험난했다면 어떻게 이겨내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면 더 좋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이 유치하다는 생각, 이제는 조금 바뀌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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