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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추석을 어떻게 보낼까?

작성일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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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제 곧 추석이다. 한국의 추석은 다른 말로는 정월 대보름, 한가위라고 부른다. 중국의 추석은 음력 8월15일로 가을의 중간인 '중추'라 하였다. 이외에도 '팔월에 행하는 행사’라 해서 팔월 절(빠 위에 지에)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라는 뜻을 따 단원 절(투안 위엔 지에)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추절의 대표 음식 월병

 한국에서는 추석 때 송편을 먹지만, 중국에서는 중추절 대표음식으로 월병(위에 삥)을 먹는다. 송편은 반달 모양인 데 비해 중국 월병은 보름달 같은 원형이 대부분이다. 또한 송편은 찌지만 중국의 월병은 빵처럼 구워 만든다. 월병의 속은 지방마다 특색이 있지만, 대추, 팥고물과 달걀노른자, 야자열매, 연근 등이 주를 이루다. 뿐만 아니라 월병은 둥근 달 모양을 닮아 화합과 단결을 상징한다. 중추절에 맞아 친구들 사이도 예쁘게 포장한 월병을 선물로 한다.

 

                       

                     ▲중국 추석 전통음식 "월병"이다.

                                         

 

                                  

                   ▲ 예쁘게 포장된 월병

중추절의 행사

 중추절에 하는 가장 대표적인 놀이는 달맞이이다. 달맞이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달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달을 감상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달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차리는 제사상에는 향을 피우고 갖가지 음식을 놓는데 단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월병이나 수박 같은 둥근 과일을 놓는다. 이때 수박은 연꽃처럼 모양을 내 제사상에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옛날에는 가족들과 모여 달빛이 비추는 곳에 제사상을 놓고 제사를 지낸 후 월병을 모든 가족 수대로 똑같이 잘라 나눠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달에 제사를 지내는 것 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모여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것이 더욱 일반화 되었다. 주로 가족의 화목과 단합, 건강과 행복을 빈다. 달에 제사를 지내는 것 보다 달을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 유행하게 된 것은 당(唐)나라 때부터이다. 문학이 발달했던 시대에 많은 시인들이 달빛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를 읊고 썼던 행동이 백성들 사이에서도 중추절에 달을 감상하는 풍습이 보편화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추석은 다 가족이 모인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에서도 추석이 되면 ‘거두망명월, 저두사고향(擧頭望明月, 低頭思故鄕, 머리를 들어 달을 보고, 고개를 숙이면 고향 생각이 든다)’이라 하여 고향을 찾는 풍습이 있다. 한국에서는 매년 추석이 되면 귀향 차량으로 인해 길이 꽉꽉 막히는데도 고생스럽게 고향을 찾는 한국인들을 보며, 한국 사람들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국적을 불문하고 차이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한다.

 

 중국에‘매봉중추(每逢中秋) 배사친(倍思親)’이라 하여 매번 중추절에는 더욱 가족 생각이 난다는 뜻의 속담이 있는데 추석을 앞둔 지금 더욱더 가족이 그립다. 한국과 중국의 추석 풍습에는 여러 가지 다른 점이 많지만 해마다 명절이면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덕담을 해주고, 온가족이 화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은 한국이든, 중국이든 모두 다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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