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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P _ 로마에서 만난 필리핀 맛

작성일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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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SARAP _ 로마에서 만난 필리핀 맛

 

 

나는 지난 8월 지면을 통해, 이탈리아 요리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기사에서도 요리와 관련한 나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내가 필리핀 계 출신인 점을 고려하여, 필리핀의 맛을 중심으로 소개할 것이다. 현재 로마에서는 필리핀 음식을 메뉴로 하는 SARAP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리핀의 패스트푸드로써 자리잡아 가고 있는, 로마 속 필리핀 음식점인 SARAP로 안내하겠다.

 

 

이 곳 로마에는 필리핀 식품의 상업이 적지 않다. 특별히 SARAP라는 말은, 맛있는의 필리핀어로써 필리핀의 문화를 나타낼 수 있으면서도 발음과 기억 면에서 쉽다는 점을 고려하여 상점의 이름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ORIGIN_ 음식점 SARAP의 시작

 

 

SARAP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상점이다. 지난 2012 6 25일 문을 연, SARAP은 벤포드(Benford)씨가 소유하고 있다. 그는 해외로 이주한 많은 필리핀 노동자들처럼, 더 나은 삶과 직업을 얻기 위해 이탈리아로 왔다. 그는 필리핀에서 수의사로 일을 해오다가 7 년 후, 그의 꿈을 위해 로마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는 필리핀 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며 살기를 원했기 때문에 SARAP를 통해 구체적인 꿈의 실현을 일구고자 한 것이다. 벤포드씨의 파트너인 디에고(Diego, 이탈리안)씨는 음식이라는 생활의 중요한 요소를 접점으로 하여 이탈리아와 필리핀, 두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를 메인 요리로 하는 SARAP를 통해 벤포드씨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음식을 소개하길 원했다. 필리핀 요리가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들어주면서 동시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홍보의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한 나라의 음식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그 나라의 문화를 빠르게 알려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활기찬 필리핀의 향과 맛에 사랑을 담아 전하고자 한다.

 

MENU_ SARAP의 메뉴

 

SARAP의 주요 메뉴는 헤일로 핼로이다. 헤일로 핼로는 면과 얼음에 콩과 과일을 얹어, 큰 그릇에 제공되는, 인기 있는 필리핀 디저트이다. 헤일로 라는 말 자체가 필리핀 어로 혼합을 의미한다. 헤일로 핼로는 한국 팥빙수의 필리핀 버전과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디저트는 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데 제격인 메뉴로써 필리핀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은 메뉴이다.

 

 

헤일로 핼로의 재료는 삶은 강낭콩, 설탕 야자 열매(kaong, 카옹), 코코넛, 타피오카, 고구마, 치즈 등 다양하다. 재료를 배열할 때 과일, , 및 기타 과자류의 재료들을 면과 얼음을 넣은 후 윗부분에 얹는다. 다음에는 설탕을 뿌리고 보라색 감자 (ubeng, 풀라 (Pula)), 또는 아이스크림을 얹는다.

 

 

특히, 벤포드 씨는 각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활용해 SARAP만의 독특한 헤일로 핼로를 만들고 있다.

 

 

SARAP의 또 다른 메뉴는 판씻 팔라복(Pancit Palabok)과 같은 유명한 필리핀 음식이다. 판씻 팔라복은 필리핀의 라면을 가리키는데, 이 음식은 중국에서 필리핀에 소개되었고, 이 후 향토 요리로 채택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내려온 새우 소스나 새로운 소스와 함께 조리된다. 재료는 새우, 치즈가루, 돼지 고기, 삶은 달걀, 훈제 생선, 갓 다진 파이다. 판씻 팔라복은 거의 모든 필리핀 가든파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만큼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다.

 

 

그리고 SARAP의 또 하나의 메뉴로 스낵 식품 중 하나인 "타호(Taho)"를 살펴 보자. 타호는 부드러운 두부와 신선한 명주, 갈색 설탕과 바닐라 시럽을 섞은 아니발(arnibal), 그리고 야자 녹말 (타피오카와 유사함)로 만든 필리핀 스낵 식품이다. 달콤한 맛으로 필리핀의 어디에서든지 찾아볼 수 있다. 특히, SARAP는 로마에서 유일하게 타호를 판매하고 있다. 과거 필리핀이 스페인 지배 아래 있어온 이유로 스낵들은 주로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 많다.

 

 

필리핀 요리 애호가인 벤포드 씨는, 그의 가게 SARAP에서 다양한 필리핀 음식들을 이탈리아의 문화와 접목 시키고자 한다. 이제 SARAP는 식품뿐만 아니라, 필리핀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 로마에서 SARAP를 찾게 된다면, 아마도 필리핀에 위치한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밥을 먹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미 많은 로마 사람들은 아늑한 SARAP에서 필리핀의 느긋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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