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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타고 소래포구로 힐링하러 떠나기!

작성일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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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현대인들은 점점 도시생활에 찌들어 지쳐가고 있다. 삼청동, 남산, 신사동 같은 감성이 넘쳐나는 곳에서 주말 또는 휴식시간마다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예 색다른 곳을 가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색다른 곳에 가려면 우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곳에 가는 시간은 오히려 우리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도. 빠르게 탁트인 바다를 느끼고 싶지만 그러려면 적어도 수 시간을 달려야한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냈다! 현대인들을 위한 수인선!! 수인선 너로 정했다!

 

 

점점 많은 지하철과 기차 노선이 개통되고 있고, 코레일에선 나들이 코스등의 여행코스 상품을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방학이 되면 눈에 띄는 것은 내일로와 같은 열차여행들이다.  하지만 바다를 가는것은 아무래도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오늘 당장 바다를 느끼고 싶지만, 그러려면 기차도 타야하고, 버스도 타야하고, 심지어 시간이 오래걸리니 번거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수인선은 서울에서 양평의 웬만한 명소에 놀러 가는 것보다 더 쉽게 바다에 닿게 해준다. 

지난 6 30일 수인선이 부분개통했다.  수인선은 오이도와 송도를 이어주는 열차 구간이고, 2014년에는 오이도역에서 수원역까지 이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번거롭게 돌아가는일 없이 한번에 갈수 있게 해준다고 하니, 가히 효도 레일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수인선은 인천에 사는 학생들이 경기도 시흥이나 안산쪽으로 통학하는 경우에 시간을 단축시켜 줄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수인선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기존의 시외 버스는 환승이되지 않아 가격이비싸 부담스러웠어요. 학교를 한두번 가는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수인선을 이용하니 환승도 되고 진짜좋아요.” 라고 답변해 주었다.

 

 

 

 

수인선은 궤도간격이 표준궤간(궤간:궤도에 있어 한 레일과 마주 바라보는 레일과의 거리)보다 좁아, 소형열차를 이용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협궤철도(협궤:표준궤간보다 좁은 철도 선로의 궤간)였다. 인천송도역과 수원사이를 잇는 철도로서 1937년에 개통되어 1995 12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지했었다. 염전지대에서나는 소금을 일본으로 실어나르기위해 1937 8월에 남인천~송도구간으로 개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사용빈도가 줄기 시작하면서 중지하게 되었는데, 지난 6 30일에! 부분적이나마 우리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수인선, 과연 얼마나 편리해졌을까 영현대 호박마차 팀이 수인선과 버스를 직접 비교체험 해봤다. 호박마차 팀이 지정한 구간은 전철 오이도 역에서 소래포구 어시장까지인데, 과연 수인선의 개통 덕분에 얼마나 시간 단축이 되었을까!  이를 체험해보기 위해 버스와 수인선이 각각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버스 팀이 걸린 시간은 약 12, 수인선이 걸린 시간은 7분이었다! 하지만 이 시간들은 대중교통만을 이용한 시간이고, 소래포구 어시장까지 가는 총 이동시간은 수인선의 압승이었다. 왜냐하면 버스가 내려준 곳에서 어시장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소래포구역에서 가는 시간보다 더 걸리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소래포구역에서는 소래철교를 건너야하는 불편함없이 평지로 편안하게 소래포구로 갈 수 있다. 따라서 어시장 근처에 있는 소래포구 역이 시간 단축에 더 유리했으며, 수인선의 개통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이동에 편리함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실험이었다.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닿을수 있는 수산시장이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호박마차 팀이취재했던 그날도 많은 사람들이 소래 철교를 건너며 손에는 한가득 수산물을 들고 나왔다. 6.25후에 북쪽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소래마을을 찾아 처음 뿌리를 내렸으며, 북쪽과 가깝기 때문에 실향민들에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그나마 실향민들이 북쪽에 대한 향수를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소래마을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1937년 수인선이 생기면서 어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했다. 옛날 소래포구에선 그물망만 던져도 고기 수백 마리가 딸려올라올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아니다.  해가 조금씩 질무렵- 소래철교를 지날때, 시끌벅적함 속에 아련함이 담겨있는 듯했는데, 그것은 실향민들의 애환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속엔 서민들의 아기자기한 추억거리도 함께 담겨있다. 수인선 협궤열차가 중단 되기 전까지는 그곳에서 아낙들과 어부들이 그날잡은 수산물을 팔고, 서로 먹고 즐기며 하루일과를 행복하게 마무리 지었었다고 한다. 서민들의 애환과 행복, 그 두가지가 공존하는 소래포구,  수도권 도시들과는 굉장히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현재, 수인선의 개통 덕분에 근접성이 한층 높아진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아파트 단지로 가득 찬 소래포구의 풍경과 바다냄새라는 독특한 조합이 주는 매력은 신선하다. 도심 사람들에게 늘 멀게만 느껴졌던 바다의 향수가 느껴지는 곳 소래포구.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맛 볼 수 있고 바다의 낭만이 담겨있기도 한 곳. 도심근교의 바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자랑인 곳. 완벽한 도심도 아니고 완벽한 항구의 모습을 띠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더 완벽해 보이는 곳. 소래포구가 주는 색다른 느낌은 수인선과 함께 도시사람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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