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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만 한다? 아니! 우리들도 한다구! 이게 바로, 머글 퀴디치

작성일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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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여러분, ‘퀴디치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J.K. Rowling 의 픽션 해리포터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세계의 스포츠랍니다. 해리포터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 퀴디치는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이야기 전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주인공인 해리는 우연히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하여 최연소로 퀴디치 팀에 들어가게 되고, 퀴디치 없인 못 살 정도로 퀴디치에 대한 큰 열정을 갖게 되죠. 그래서 해리의 적들은 퀴디치를 이용하여 해리를 음해하려고하고, 또 해리는 빗자루를 이용하여 수많은 위기를 헤쳐 나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별개로 퀴디치만을 다룬 책도 출간되었을 정도니, 퀴디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죠

 

사진/ 해리포터 포스터, 홈페이지

 

 

 

 

 

 

 

퀴디치월드컵 사진/홈페이지

 

 

 

 

7년 전인 2005, 미국의 미들버리대학교(Middlebury College)에서 최초로 퀴디치가 현실이 되었어요. 마법의 스포츠인 퀴디치를 나름대로 현실에 맞게 적용하여 룰을 완성하고 2007년에는 Vassar College와 최초의 퀴디치 월드컵에서 첫 공식 대학 간 경기를 했답니다. 퀴디치 팀 때문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은 미들버리대학교는 대대적인 퀴디치 투어를 감행하며 다른 대학들에게 퀴디치 팀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미들버리대학교의 퀴디치 투어 사진/mtvU.com

 

미들버리 대학교의 노력과 함께 퀴디치의 인기는 날로 더해져 2010에는 공식 국제 퀴디치 협회(International Quidditch Association, 이하 IQA)가 세워져 공식적인 규칙을 제정하고, 현재 수많은 학교의 퀴디치 팀을 스폰서하고 있습니다. 2012년 현재, 지구의 모든 대륙에서 IQA 소속의 퀴디치 팀(비공식 회원 포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퀴티치 팀을 찾아볼 수 없네요. 다음달에 뉴욕에서 열리는 제 62012 퀴디치 월드컵에서는, 고등학교 팀과 핀란드, 캐나다, 아르헨티나, 뉴질랜드의 팀을 포함한 총 100개의 팀, 2000명의 선수들이 10개의 경기장에서 퀴디치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전세계 퀴디치 팀 분포도 사진/IQA 홈페이지

 

퀴디치 월드컵 마크 사진/홈페이지

 

 

 

 

 

 

 

제가 머글 퀴디치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버지니아텍의 퀴디치 팀 덕분인데요, 매주 일요일에 잔디밭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퀴디치 팀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퀴디치 팀 연습 모습 사진/하수지

 

버지니아텍 퀴디치 팀의 부회장 알렉 (Alec, 23)3년 전 초기 퀴디치 팀의 설립 멤버이기도 하며,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멤버이기도 해요.

 

사진/하수지

빗자루 때문에 더 위험하거나, 부상이 더 잦진 않은지 물어보자,

사실은 빗자루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어요. 빗자루 덕분에 신체적인 충돌이 더 적게 일어나고, 또 서로 조심하게 되거든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침 제가 취재하고 있을 때, 순전한 호기심으로 퀴디치 연습을 방문한 알렉스 리 (Alex Lee, 24)씨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진/하수지

 

 

 

 

, 그럼 이쯤에서 머글 퀴디치의 룰을 알아볼까요

 

 

 

빗자루

현실에서는 하늘을 나는 대신, 빗자루를 타고 달리면서 경기해야 합니다. 빗자루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각 선수의 다리사이에 위치해있어야 해요. , 한손으로는 빗자루를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공들을 던지면서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만약 빗자루가 땅으로 떨어지게 되면, 자기 편 진영으로 돌아가 골대를 터치해야만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어요.

 

  사진/하수지

 

골대

경기장의 양쪽 진영에 놓인 3개의 원 모양의 고리를 말합니다. 퀘이플을 이곳에 넣어 점수를 획득합니다. 각 팀 한명의 파수꾼이 있어 퀘이플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하수지

 

배구공을 퀘이플로 사용합니다. 각 팀의 3명의 추격꾼들이 하나의 퀘이플을 패스하며 상대팀 진영의 고리안에 넣어 10점을 획득합니다.

 

 

블러저

퀘이플 보다 조금 더 큰 공으로, 3개를 사용합니다. 각 팀의 2명의 몰이꾼들은 블러저를 던져 상대팀 선수들을 맞춥니다. 블러저에 맞은 선수들은 즉시 들고 있던 공을 내려놓고 자기편의 골대를 터치하고 돌아와야 해요. 상대팀의 추격자들이 골을 넣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죠.

 

빨간색 티를 입은 선수가 들고 있는 공이 블러저이다. 사진/하수지

 

스니치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죠 마법세계의 스니치는 날개가 달린 조그마한 공이에요. 각 팀 1명의 수색꾼들이 스니치를 잡으면 150점을 얻는 동시에 경기가 끝나게 되죠. 하지만 현실에서 스니치는 금빛 옷을 입은 제 3자의 사람이에요. 스니치는 빗자루 없이 건물 내부를 제외한 어느곳이든 갈 수 있으며, 어떤 행동을 해도 괜찮습니다. 나무위에 올라가거나 수색꾼들과 레슬링을 할 수도 있고, 빗자루를 빼앗을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엄밀히 말하자면 스니치는 사람이 아니라 노란 양말 안에 들어있는 테니스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스니치 운반자()의 허리춤에 달려있는 이것을 수색꾼에게 빼앗기면 경기가 끝나게 되며, 마법세계와는 달리 30점을 얻게 됩니다.

 

사진/하수지

 

 

 

 

 

 

104일 밤, 버지니아텍에서는 여자축구팀의 경기와 함께 해리포터의 밤이라는 행사가 열렸어요. 해리포터의 밤이라니! 물론 퀴디치 팀이 빠질 순 없었겠죠 여자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에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초대된 퀴디치 팀은, 수십명의 관중이 보는 앞에서 시범 경기를 보여주었답니다. 그리핀도르 대 슬리데린! 연습 때와는 달리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보니 저도 긴장이 되더라구요!

 

사진/하수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중들의 환호는 대단했습니다! 시범경기를 보여준 퀴디치 선수들도 모두 흡족한 모습이었어요. 선수들은, 버지니아텍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퀴디치 경기였지만, 모든 관중들이 퀴디치 팀과 함께 호흡하는것을 느낄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다고 전했습니다.

 

잘 읽어보셨나요, 여러분 처음에 잔디밭을 지나가다가 빗자루를 잡고 뛰는 이들을 보면서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가가 살펴보니, 퀴디치는 마법세계의 스포츠를 현실로 구현한 것 뿐만아니라, 스포츠 자체의 의의또한 잘 지니고 있었어요.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존재하는 머글 퀴디치! 퀴디치 월드컵에 언젠가 우리나라도 이름을 올리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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