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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면 꼭 찍어야 할 인증샷 BEST 7!!

작성일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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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여러분이 생각하는 로마는 어떤 곳인가요 르네상스 시대 유적의 60%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는 살아있는 역사의 도시임과 동시에 유럽의 주방이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중심인 로마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유럽 최대의 관광 도시입니다. 거리로 나가면 발에 채이는 것이 유적이라는 로마. 그래서 많은 여행객에게 로마는 다 가보자니 국토대장정에 맞먹는 일정이고 어느 곳을 빼자니 아쉬워 방문 일정을 짤 때 골머리를 앓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영현대 기자가 로마에서 찍어야 할 인증샷 BEST7 이라는 주제로 초보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로마 관광에 대해 속성 과외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로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은 무엇 일까요

 

 

  10월 중순까지도 한 낮에는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로마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는 바로 젤라또입니다. 상점 마다 적게는 9가지 많게는 36가지 종류로 판매되는 형형색색의 젤라또는 정말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로마의 별미입니다. 대부분의 재료가 과일인 만큼 그 맛이 예상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맛을 먹어보고자 모험을 감행한다면 먹는 내내 곤욕을 치를 수도 있고 그렇다고 안전하게 딸기,망고와 같은 것만 먹자니 아쉬우실 것 같아 영현대가 기자가 현지에서 먹어본 베스트 젤라또와 워스트 젤라또를 알려드릴께요 !

 

  먼저 베트스 젤라또는 한국인 이라면 밥심! 로마에서도 쌀 젤라또(rizo)를 추천해드립니다. 우유보다는 좀 더 고소한 맛으로 젤라또를 먹다 보면 쌀로 추정되는 것들이 씹히는데 전반적인 맛은 생쌀을 오래 씹었을 때 나는 달큰한 맛입니다. 워스트 젤라또는 레몬젤라또. 새콤달콤한 맛을 기대하셨다면 분명 저처럼 낭패를 보실 꺼라 예상됩니다. 가게 마다 차이가 있지만 영현대 기자가 먹은 레몬젤라또는 정말 한 수저 한 수저가 레몬을 베어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주문하실 때 꼰 끄레마(con crema)라고 말하면 젤라또 위에 휘핑 크림을 듬뿍 얹어주니 크림과 젤라또를 함께 즐겨보세요!

 

 

 

 

  얼마 전 전세계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있었죠 그는 바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 피에타는 한국사람들에게 낯선 작품이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 피에타에 모티브가 된 미젤란 젤로의 조각 피에타가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관광객들을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피에타 앞에는 항상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된 철장보다 더 먼 곳에 방탄유리로 둘러 쌓인 채 죽은 예수의 몸을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인 피에타는 영화 피에타와 마찬가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인 감동과 무언의 경종을 울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냥 인증샷만 찍고 지나가기는 아쉽기 때문에 알려드리는 피에타 비하인드 스토리!

 

피에타가 방탄 유리 속에 들어간 이유는!!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수많은 조각과 그림들 중 보수 중인 것들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방탄 유리 속에 보호 되고 있는 작품은 피에타 뿐입니다. 이 방탄유리가 설치된 이유는 1972년 한 정신병자가 휘두른 망치에 성모마리아의 눈부분을 비롯한 조각상 일부가 훼손되었기 때문입니다.그 후로 우리는 저 멀리서 방탄유리 너머로 피에타를 만나 볼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미켈란 젤로에게 피에타는 고마우면서도 안타까운 작품이다!
피에타는 미켈란 젤로에게 어떤 작품일까요 피에타는 20대의 젊은 조각가 미켈란 젤로가 세계의 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아준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켈란 젤로에게는 참 고마운 작품이죠 하지만 피에타를 발표했을 당시 미켈란 젤로는 유명세가 없는 작가였고 그로 인해 뒤에서는 피에타의 예술성을 극찬하면서도 미켈란 젤로의 작품임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괴짜 천재 조각가 미켈란 젤로는 성모 마리아의 가슴을 가로지르는 선위에 자신의 이름과 출신지인 피렌체를 새겨 넣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작품을 모독하고 훼손했다는 생각에 자책하게 되고, 이후 어떠한 작품에도 서명을 남기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피에타는 미켈란 젤로의 최초 그리고 마지막 서명이 남겨진 작품으로 더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바티칸 시국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면 어디로 발걸음을 돌려야 할까요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할까요 아니면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으로 잠깐! 그전에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왼편에 위치한 우체국에 한번 들려 보는 게 어떨까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서 보내는 엽서는 받는 사람에게도 보내는 사람에게도 특별하게 기억 될 것 같습니다. 기자도 부모님께 한 장 또 나 자신에게 한 장 의미 있는 엽서를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로마에서 꼭 가봐야 할 구멍들을 만나러 가봅시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은 사실 하수구 뚜껑이었습니다. 그런 곳에 매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손을 집어넣고 인증샷을 찍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죠 역시 관광의 핵심의 스토리 텔링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진실의 입 인증샷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것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다만 약 10~20분의 인내심을 가지고 50센트만 있으면 누구나 찍을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로마 관광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50센트에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 번 찍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단 여기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50센트에 딱 한 장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원하는 포즈를 잡는 것 그리고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찍는 것에 주의해 주세요. 혼자 방문한 기자는 다른 사람의 손에 카메라를 맡긴 탓에 인생의 한번 뿐일 지도 모를 진실의 입 인증샷이 흔들리게 찍혔습니다.

 

이제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구멍을 만났다면 이제 점점 유명해 지고 있는 구멍으로 가볼까요

 

  로마에는 3개의 나라가 존재합니다. 이탈리아, 바티칸 시국 그리고 마지막이 몰타 기사국 입니다. 몰타 기사국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몰타 기사국은 인구 80명 정도의 작은 나라로 교황국 관리들이 관리하는 엄연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이 몰타기사국의 수도원 열쇠구멍은 위의 3개국을 모두 볼 수 있는 마법의 구멍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기자가 방문 했을 당시에도 사람들이 열쇠구멍을 들여다 보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 곳의 인증샷을 찍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요. 밑의 사진처럼 베스트샷을 찍기 위해 창피함을 무릎 쓰는 용기와 맑은 날씨. 잠깐의 인내심과 과감한 포즈로 열쇠구멍을 들여다 보면 마지막 사진과 같이 몰타 기사국 수도원의 정원, 로마 시내 풍경 그리고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성당까지  한눈이 들어오는 경이로운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은 유명하진 않지만 곧 진실의 입 못지 않게 유명해질 몰타 기사국의 열쇠 구멍을 로마 여행 방문지로 강추합니다!

 

  혹시 당신이 외로움에 사무치는 솔로라면 동전 두 개를 손에 쥐고 트레비 분수로 가보세요. 어깨너머로 동전을 한 개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두 개를 던지면 진실한 사랑을 만나게 되며, 세 개 던지게 되면 이별 혹은 이혼을 하게 된다는 트레비 분수의 전설! 기자가 만난 이탈리아로 여행을 온 미국인 커플은 동시에 동전 한 개를 던지며 다시 함께 로마에 오자는 로맨틱한 약속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솔로든 커플이든 진정한 사랑을 원하신다면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에 행운을 빌어보세요!!

 

 

  이제 로마는 볼만큼 다 봤다고 느껴지시나요 아니요! 정말 중요한 게 남았습니다. 로마에 오셨다면 로마의 야경도 즐기셔야죠. 낮에 방문했던 유적지를 다시 밤에 방문하신다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낮에는 일정에 쫓겨 발바닥 아프게 로마 시내를 휘젓고 다니셨다면 밤에는 천사의 성이 잘 보이는 다리에 기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천사의 성 주변은 야경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도 많아 위험하지 않고 떼베레강 위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천사의 성 야경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경 포인트 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로마의 유명 유적지에는 야간에도 조명을 밝히어 관광객들에게 멋진 야경을 선물하고 있으니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었던 곳은 야경을 보러 가시는 것도 좋겠지요

 

 

  숨가쁘게 로마를 돌아본 것 같네요. 요즘 대학생 유럽 여행의 트렌드는 우르르 몰려다니는 패키지보다는 배낭 매고 자유로이 떠나는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느 곳에 갔으면 꼭 봐야 할 것이 있고 꼭 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는 보통의 사람들이 으레 다 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 중요하고 또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또 이러한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사진 한 장으로 생각 될 수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수많은 사람들과 공통된 추억을 공유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배낭을 맨 당신의 발걸음이 로마로 향한다면 트레비 분수 앞에서 어깨너머로 동전도 던져보고 몰타기 사국 열쇠구멍에 눈을 가까이 대고 3개국을 보는 경험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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