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팔방미인 그녀, 아보카도!

작성일2012.11.27

이미지 갯수image 8

작성자 : 기자단

진열대를 독차지한 이것이 무엇인고 

룰루 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는 신나는 주말. “다 잘 먹고 잘 살자고 먼 남미국가 칠레까지 온 것 아니겠어” 하며 패기 넘치게 슈퍼로 들어선 영현대양. 한창 바나나와 귤을 담다가 진열대 가득 쌓인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모양은 서양 배 같은데 색깔은 쑥색에 울퉁불퉁한 표면에는 윤기가 흐르기도 한다. 과일 섹션에 있으니 과일은 확실한데…. 네 정체가 무엇이냐 

그녀를 모르면 간첩! 아보카도 스펙 대 공개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그녀의 이름은, 바로 아보카도!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가 원산지인 과일이다. 평균적으로 1kg에 1천 3백 칠레 페소(우리 돈 3천원정도)라는 과일 치고 만만치 않은 몸값을 자랑하지만 여기저기 아보카도를 집어가는 손길은 분주하다. 잠깐!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1과당 2천 5백원 이라는 무시무시한 몸값을 자랑한다니 중남미에 왔으면 아보카도는 배터지게 먹고 갈 것! 뭐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온갖 음식에 들어가 있는 이 요상한 과일을 맛보지 않고는 떠날 수 없을걸  

잠깐! 여기서 알아보는 ‘좋은 아보카도 고르는 법.’ 아보카도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멕시코 교환학생 또니(Tony)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색상을 꼽는다. 너무 밝지도 않으면서 너무 어둡지도 않아야 한다. 이유는 덜 익은 아보카도일수록 청사과 같은 밝은 빛을 띠고 익어가면서 짙은 쑥색으로 변해가기 때문. 상온에 보관하는 도중 서서히 성숙하기 때문에 당장 요리하는 경우가 아니면 적당한 밝기를 띠는 것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또 상처가 없는 아보카도를 고르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겠지

 칠레에서 주로 거래되 는 아보카도는 아스(Hass), 푸에르떼(Fuerte), 그리고 칠레가 원산지인 까스까라 네그라(Cascara negra) 크게 3종류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용도와 맛 그리고 수확 시기에서 차이가 있단다. 처음 아보카도를 맛본 영현대양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이유는 ‘맛’이 없었기 때문. 과일이라면 으레 강한 단맛을 가지기 마련이지만 아보카도는 높은 지방분과 단백질을 함유하는 한편 단맛이라곤 전~혀 없다. 과일은 다 달다는 편견을 버려! 그래도 각종 비타민을 비롯한 온갖 영양소가 풍부해 특히 피부 미용엔 그만이라니, 한번 친해져 보자고!

칠레 사람들의 영원한 단골 식재료, 아보카도의 변신
콜롬버스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아보카도를 경작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긴 역사를 지닌 아보카도의 나라, 칠레. 오늘날에는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세계 3대 아보카도 생산국 중의 하나다. 오래된 역사 그리고 엄청난 생산량에 걸맞게 다양한 아보카도 요리가 존재하는 칠레!  “간식으로 빵에 발라 먹고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아보카도의 매력은 역시 용도의 다재다능함이지!”라고 말하며 침을 꿀꺽 삼키는 칠레인 친구 에스떼반(Esteban). 그럼 도대체 어떻게 먹는 건지 실력 한번 살펴볼까

칠레식 핫도그, 꼼쁠레또(Completo)의 완성은 아보카도!
 
배는 출출한데 용돈 받을 날짜는 멀어서 슬픈 그대를 위한 음식, 꼼쁠레또! 칠레식 핫도그 정도 되겠다. ‘완성된’ 이라는 의미답게 소시지, 토마토, 마요네즈 등을 꾹꾹 눌러 담은 모습을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듯한데…. 이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아보카 도! 과육을 으깨 소시지 위에 팍팍 얹어줘야 꼼쁠레또가 완성된다. 아보카도를 너무 사랑하는 칠레인들을 위해 맥도날드(Mcdonald's)는 아보카도를 넣은 햄버거까지 판매하고 있다니 그 인기가 대단하다.

환상의 커플, 나쵸칩과 구아까몰레(Guacamole)!
 
영화 보는데 입은 심심하고 뭐 먹을 것 없나 이때 혜성같이 등장한 나쵸칩과 구아까몰레! 구아까몰레는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하는 소스로 그 역사가 멕시코의 아즈텍(Aztecs)인디오까지 거슬러 올라간단다.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내는 구아까몰레. 영현대 양은 냉장고에서 뒹굴고 있던 아보카도 한과, 토마토 반개, 양파 1/4쪽, 레몬즙 약간을 첨가해 구아까몰레를 만들었다. 재료를 깍뚝깍뚝 썰어서 함께 담아주기만 하면 완성! 참~쉽죠잉 여기에 나쵸칩을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커플. 팝콘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훨씬 좋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들어는 봤니 아보카도 초밥

“영현대양, 초밥 좋아해 먹으러가자!” 원체 생선이라면 질색을 하는 영현대양이지만 동양인을 배려()하는 친구의 제안을 물리칠 수 없어 억지로 찾아간 초밥집. 아니 그런데 이게 뭐야 예상했던 바와는 다르게 생선 대신 아보카도를 머리 위에 얹고 나타난 초밥들! 칠레 사람들 아보카도 좋아하 는 것이야 원 래 알고 있었다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그야말로 퓨전 초밥이라고 할 수 있는데 … 그 맛은 어떠냐고 달짝지근한 간장에 푹~찍어 먹다 보면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아보카도 초밥. 고소한 그 맛이 쌀밥과도 꽤나 잘 어울린다. 

나만의 방식으로 응용해보자
칠레식 아보카도 요리법이 아니면 어떠랴. 여기 넣어도 어울리고 저기 넣어도 완벽한 과일, 아보카도. 영현대양은 이제 아보카도가 빠지면 섭섭하기까지 하다. 볶음밥에 넣어도, 샐러드에 송송 썰어 넣어도 특유의 향과 질감으로 음식의 맛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아보카도. 이래도 저래도 맛이 없는 나의 요리, 팔방미인 아보카도로 한번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