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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헤멀이 말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작성일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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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우리는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경제 신문은 비관적인 수치들로 가득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으며, 작은 기업뿐만 아니라 한때는 세계 전체를 호령하던 거인 기업들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와중에 혁신적인 기술이나 조직 구성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들은 혼돈의 시대에 별처럼 빛나며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애플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생존을 뛰어넘어 시장을 집어삼킬만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 걸까 최근 출간된 개리 헤멀(Gary Hamel)의 책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What Matters Now)는 그가 여러 조직들을 들여다보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 게리 헤멀의 책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 최고의 경영 구루 게리 헤멀(Gary Hamel)

 

 관리혁신(Management Innovation)으로 유명한 경영 구루(Guru) 게리 헤멀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영전략가 중 한 명으로서 현재 런던 비즈니스스쿨 교수를 맡고 있다. 1994년 '코아 컴피턴스 경영혁명(원제 Competing for the Future)'를 시작으로 2000년에는 ‘꿀벌과 게릴라(원제 Leading the Revolution)’를 발표했다. 그는 이 책에서 20세기와는 전혀 다른 21세기의 경영 환경을 설명하며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또한 2007년에는 ‘경영의 미래(The Future of Management)’를 통해 조직원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혁신에 참여시키는 관리혁신 개념을 발표하며 경영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연구,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혁신론’을 주창하며 경영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 솔루션

가치혁신적응성열정이념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What Matters Now)‘에서 기업의 흥망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가치, 혁신, 적응성, 열정, 이념을 들며 기업들에게 새롭게 태어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Value

‘가치’ - 무엇이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그는 선, 정의, 아름다움을 들며 고귀하고 장엄한 가치를 충실히 실현해나가는 조직이 성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과 같은 가치들이 당연히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교회 등 종교 이외의 조직에서는 생각,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인간 본연의 가치를 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무너져버린 도덕의 탑을 다시 쌓는 것이 성공을 위한 우선조건이다.



▲ 혁신으로 성공을 이끈 故스티브 잡스의 모습




Innovation

‘혁신’ -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

 

 그는 혁신으로 인해 우리가 ‘존재’한다고 했다. 과거와 달리 혁신을 선택적 요소가 아닌 존재를 위한 필수적 요소로 꼽은 것이다. 일례로 아이폰(iPhone)으로 대성공을 거둔 애플社(Apple)의 이야기를 담으며 애플의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념, 즉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Adaptability

‘적응성’ - 파도와 싸우지 말고 파도타기를 할 것

 

 조직의 몸집을 줄이고, 자기개혁을 시도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조직들이 성공 후에 ‘굳히기’를 시도하다가 죽어갔는가. 그들의 뒤를 따르지 않기 위해서는 유연성을 키우고 사회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다양한 전략들을 준비하여 피해가 있더라도 최소화해야 한다.

 

Passion

‘열정’ - 아래로부터 타오르는 불꽃

 

 친구들과 운동 경기를 할 때도 열정이 필요한데 수천, 수만의 생사가 걸려있는 조직에서는 어떻겠는가. 하지만 우리가 고수하 고 있는 하향식 의사결정이나 전통적인 리더의 역할이 조직원들의 열정을 꺼버리고 있다. 열정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개혁과 구성원 중심의 가치관, 자율권 부여 등을 추진해야 한다. 그로 인해 조직원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도 올라가고 일의 성공률도 올라 갈 것이다.




▲게리 헤멀이 꼽은 이상적 조직 중 하나인 고어社는 미 포춘지가 선정하는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에 15년 연속 선정되었다.



Ideology

이념 - 위계질서를 박살내버리자!

 

 그는 위, 아래가 없는 조직, 그 상상할 수도 없는 조직형태로 성장을 거듭해가고 있는 기업의 이야기를 들며 위계질서를 벗어나 새로운 이념을 세울 것을 권한다. 칭찬받고 싶은 마음보다 혼나기 싫은 마음이 더 큰 것.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문제이기도 한데, 그는 위계 없는 조직에서 자신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정확하게 평가받는 조직이 현대 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말한다.

 

 

위계적이고 수직적인 우리 사회에 주는 교훈은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의문

 

 그가 제시하는 변화와 혁신의 내용들은 참으로 이상적이다. 수평적 구조로 의사소통의 잘 이루어지며,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또한 고귀한 가치를 위해 조직원 모두가 열정을 다해 일하는 그런 조직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사회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여기저기서 혁신을 외치고 있기는 하지만 조직 내에 깊이 뿌리박힌 한국적 문화, 즉 유교 문화와 온정주의, 군대문화 등의 문제점을 머리로 이해하고 바꾸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둬야 할 점은 분명히 지구 반대쪽에서 이것을 성공시킨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게리 헤멀은 용기를 내서 도전하라고 말한다.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용기가 아닐까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재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혁신을 단행할 것인지에 따라 조직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모습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기업에서 내세운 이익, 효율성, 이윤추구 등 그 인간미 없는 말에 우리의 열정은 식고 있으며, 기업은 조직원들에게 그저 하나의 ‘부품’으로서 제 역할 정도만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조직 내에 도덕적인 요소는 찾아볼 수도 없어서 각종 비리와 부패가 죄의식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을 알고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겠다고 한다면 21세기 경쟁 환경에서 도태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우리에겐 새로운 것을 꿈꾸고 시도하는 용기, 바로 그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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