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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온 국민의 간식거리 붕!어!빵

작성일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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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추운 겨울의 별미, 붕어빵| ⓒ 이은희

 

 

어느새 2012년의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고, 날씨도 겨울답게 상당히 추워졌다. 하지만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우리 곁에는 겨울을 따뜻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겨울 음식들이 있어, 이 추운 겨울이 더욱 든든하다. 수많은 겨울 음식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추운 겨울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표 국민 간식거리가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붕.어.빵 이다!

 

 

붕어빵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일본 도쿄에서 만난 붕어빵의 원조, 타이야끼| ⓒ 이은희

 

겨울이면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붕어빵은 1930년대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으며, 19세기 말 일본의 ‘타이야끼’라는 빵이 한국 붕어빵의 원조라고 한다. 타이야끼는 ‘도미’를 의미하는 ‘타이’와 ‘굽다’를 의미하는 야끼가 합쳐진 말로 도미구이를 의미한다. 당시 일본에서의 도미는 ‘백어(白魚)의 왕’이라고 불리며 비싸고 귀한 존재로 대접받았는데, 이 귀한 것을 모양으로라도 흉내 내어 빵으로 만들어먹자는 서민들의 욕망이 탄생시킨 것이 바로 ‘타이야끼’라 한다.

 

 

 

 

일본은 도미, 한국은 붕어| ⓒ 이은희

 

타이야끼는 193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붕어의 모양으로 바뀌게 되었다. 타이야끼가 우리나라에서 붕어로 변형된 이유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생선이 흔하지 않았던 그 당대 옛날 서울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했던 생선이 민물에서 사는 붕어였기 때문이 도미가 아닌 붕어 형상을 한 붕어빵이 탄생하지 아니었을까 라는 설이 가장 흥미로워 보인다. 

 

* 참고 : 네이버캐스트 <붕어빵>

 

 

이색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붕어빵

 

 

오리지널 붕어빵의 모습| ⓒ 이은희

 

일본에서 유래된 이후부터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서민음식으로 자리 잡은 붕어빵은 2012년인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겨울철 간식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기본적으로 붕어빵은 붕어 모양의 까만 무쇠 틀에 부어진 뽀얀 밀가루 반죽과 그 위에 얹어진 달콤한 팥 그리고 다시 한 번 그 위에 부어진 밀가루 반죽이 적절한 온도에서 무쇠 틀을 앞뒤로 여러 번 돌려주는 붕어빵 장수의 노련한 손놀림으로 맛있게 구워진다. 하지만 오늘날의 붕어빵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 붕어빵(팥맛)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갓 구워진 황금 잉어빵| ⓒ 이은희

 

먼저, 붕어빵의 이름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붕어빵이면 그냥 붕어빵이었지만, 이제는 맛과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양해지고 있다. 모양의 대표적인 예는 바로 황금 잉어빵! 황금 잉어빵은 기존의 붕어빵보다는 모양이 조금 더 얇고 길쭉하고, 반죽 또한 밝은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인데, 기존의 붕어빵보다는 좀 더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팥을 넣어 슈크림과 매콤한 소스로 채워지는 붕어빵| ⓒ 이은희

 

또한, 붕어빵 속을 어떠한 재료로 채우느냐에 따라 붕어빵의 이름이 달라지는데, 달콤한 슈크림으로 채워진 붕어빵은 슈크림 붕어빵, 달콤한 초콜릿으로 채워진 붕어빵은 초코 붕어빵 또 매콤한 파스타 소스로 채워진 붕어빵은 매코미 등 오늘날의 붕어빵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러지고 있다.

 

 

차가운 붕어빵과 쫄깃한 붕어빵| ⓒ 이은희

 

그리고 이제는 붕어빵을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슈퍼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붕어빵은 크게 차가운 붕어빵인 ‘붕어 싸만코’와 쫀득한 붕어빵인 ‘참 붕어빵’이 있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시럽이 더해진 차가운 붕어빵인 ‘붕어 싸만코’는 무려 1991년부터 출시되어 무려 22년이란 긴 시간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쫀득한 찹쌀떡을 넣어 구운 이색 붕어빵인 ‘참 붕어빵’은 2011년인 지난해 출시되어 한겨울이 아닐 때에도 붕어빵을 먹고 싶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카페에까지 진출한 붕어빵 - 카페 <아자부>

 

 

 다양한 맛의 붕어빵| ⓒ 이은희

 

붕어빵을 단순히 길거리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이제는 붕어빵을 어엿하게 카페에서도 커피, 차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붕어빵 카페에서는 입맛에 따라 고구마, 팥크림치즈, 블루베리크림치즈, 커스타드, 팥호두, 녹차, 검은깨 등 다양한 맛의 붕어빵을 맛볼 수 있다.

 

 

붕어빵 카페, 아자부| ⓒ 이은희

 

현재 우리나라에는 붕어빵의 원조, 일본의 타이야끼를 직접 선보이는 카페 아자부, 카페 쿠로다이 그리고 붕어 모양의 토스트로 유명한 해피소뿡이 등 다양한 붕어빵 카페들이 있다. 이 중에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카페 아자부 대치본점을 방문해보았다.

 

 

이색적인 타이야끼 메뉴, 타이야끼가 구워지는 모습| ⓒ 이은희

 

카페 아자부에서는 고구마, 팥크림치즈, 블루베리크림치즈, 커스타드, 팥호두 맛의 타이야끼뿐만 아니라 타이야끼가 올라가 있는 팥빙수, 모니카, 호두파이 등 다양한 종류의 타이야끼를 커피,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원한다면 주문을 한 즉시 그 자리에서 타이야끼를 바로 구워주기 때문에 자신이 주문한 타이야끼가 맛있게 구워지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구경하며 기다리면 된다.

 

 

다양한 맛의 타이야끼| ⓒ 이은희

 

타이야끼가 따끈하게 다 구워지면 카페 내에 편안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따뜻한 커피나 차와 함께 타이야끼의 맛을 즐기면 된다. 길거리에서 파는 붕어빵이 보통 3개에 천 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하나에 보통 2,000원에서 3,000원 정도는 하는 타이야끼가 몹시 비싸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따끈하게 구워진 타이야끼를 한 입 베어 물고 나면, 그 생각은 달라질지도! (실제로 본인이 그랬다)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크림치즈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 앙금이 듬뿍 들어간 타이야끼의 맛은 생각 외로 타이야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추운 겨울 온 국민의 간식거리인 붕어빵| ⓒ 이은희

 

어찌 되었든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구워진 붕어빵을 호호 불며 먹는 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추운 길가에서 호호 불어가며 한 입 베먹는 따뜻한 붕어빵은 붕어빵대로, 또 카페에 여유롭게 앉아 한 입 베먹는 타이야끼는 타이야끼대로 모두 추운 겨울바람으로 얼어붙은 당신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 만약 주위에서 쉽게 붕어빵 장수와 붕어빵 카페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때에는 가까운 슈퍼마켓으로 가서 붕어빵 아이스크림과 과자로 붕어빵을 먹고 싶은 마음을 달래면 어떨까! 올 겨울은 다양한 붕어빵들과 함께 맛있게 즐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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