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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의 왕중왕, '꼰차이또로' 양조장을 가다!

작성일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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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와인을 빼고는 칠레를 이야기 할 수 없다! “칠레에서는 슈퍼에서 와인을 사도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칠레산 와인은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 중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회사, 꼰차 이 또로(Concha y Toro).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고 했던가! 산티아고 인근에 위치한 꼰차 이 또로의 양조장을 방문해 그 맛과 인기의 비결을 캐러 가 볼까

한국에서는 반주로 소주를, 칠레에서는 와인을 즐긴다! 
▲아따까마(Atacama), 꼬낌보(Coquimbo), 아꽁까구아(Aconcagua), 바예 센뜨랄(Valle Central), 수르(Sur)로 나눠진 대표적인 칠레의 포도재배 지역. (출처:)

남북으로 4천 3백여 킬로미터에 걸쳐 뻗어있는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칠 레. 지리적 특성 뿐 아니라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비해 3 분의 1수준의 가격을 자랑하는 와인! 덕분에 칠레 사람들은 식사를 하며 부담 없이 와인 한잔을 즐긴다.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 슈퍼마켓에도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칠레산 와인은 신세계 와인(전통적인 와인 생산국 인 유럽 외의 지역에서 비교적 최근에 생산되기 시작한 와인) 중에서도  ‘높 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을 들으며 하루하루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칠레의 포도주 수출이 10배로 증가 했다니 와인을 빼놓고 칠레를 이야기 할 수는 없지

칠레 와인회사의 왕 중 왕은 바로 '꼰차 이 또로(Concha y Toro)'

▲전 세계에서 1초에 한 병씩 판매되고 있다는 꼰차 이 또로사의 대표 상품,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

해를 거듭할수록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적용을 통해 맛과 국제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가는 칠레산 와인. 그런데 칠레 와인중의 왕 중 왕은 뭐냐고 대표적으로 ‘명문’ 와인회사 이라고 불리는 꼰차 이 또로(Concha y Toro)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회사로 꼽히기도 하는 꼰차 이 또로는 약 3025만평, 여의도 면적의 33배의 땅을 포도밭으로 보유하고 있고 130여 개 나라로 상품을 수 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1초에 한 병씩 판매되는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가 바로 꼰차 이 또로의 작품이다. 역사적, 규모적, 그리고 인지도 면에서 단연코 칠레 No.1이라고 할 수 있다.

꼰차 이 또로 와인 맛의 비밀을 밝히러 출발!
▲산티아고 인근, 마이뽀(Maipo)계곡에 위치한 꼰차 이 또로의 양조장 입구.  8천 뻬소(우리 돈 2만 원 정도)를 내면 투어를 할 수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호랑이를 잡으러 출발~! 산티아고 시내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반 가량 이동하면 마이뽀(Maipo) 계곡에 위치한 삐르께(Pirque)마을이 등장한다.  마을은 크고 작은 포도 농장들로 가득한데, 물이 풍부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계곡의 지리적 특성상 좋은  포도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꼰차 이 또로의 주 포도밭도 위치한다. 8천 뻬소(우리 돈 2만 원 정도)를 내면 1시간 여 가량 양조장을  둘러보고 2종류의 와인을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다니 망설이지 말고 찾아 가보자!

▲19세기 말에 지어진 꼰차 이 또로 가족의 여름 별장과 정원. 

꼰차 이 또로의 창업자는 멜초르 데 꼰차 이 또로(Melc hor de Concha y Toro)다. 꼰차는 그의 아버지의 성, 또로는 어머니의 성이라고 한다. 재무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멜초르 데 꼰차 이 또로는 원래 정치인이었다. 1883년, 부인과 함께 이 와인 회사를 설립했지만 9년 뒤 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는 꼰차 이 또로가 이토록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식민지 풍으로 지어진 여름 별장과 정원은 꼰차 이 또로 초기 시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정원에 있는 큰 호수는 원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지평선을 따라 가지런히 늘어선 포도들. 여름 햇살을 머금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좋은 와인은 종자부터 다르다! 꼰차 이 또로는 토질과 기후에 따라 다른 품종의 포도를 심는데, 마이뽀 계곡에 위치한 포도밭에서는 6품종의 포도를 생산한다고 한다. 그중 가장 좋은 포도 로 꼽히는 하나인 소비뇽은 한해에 한번만 수확을 하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상태를 유 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이 지역은 특히 지중해성 기후와 비슷한 환경 덕분에 최상의 와인 생산에 적합하단다.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도의 껍질이 두꺼워지는데 이는 와인 맛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고립된 지리적 영향으로 병충해부터로 안전하다니 역시 좋은 와인은 포도부터 다르다고나 할까

▲저장고 양쪽으로 늘어선 오크통. 이게 도대체 몇 개야 

좋은 포도를 수확한 후 해야 할 일은 바로 숙.성! 15도의 온도와 90퍼센트의 습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꼰차 이 또로의 저장고. 오크통은 용도에 따라 미국산과 프랑스산이 있다. 저장통의 성격에 따라 와인의 맛이 변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지 하지만 그 크기는 동일한데 한 통에서 3백10여병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오크통들은 품질 유지를 위해 6년에서 7년간 딱 3번만 쓰이고 폐기 처리된다. 

악마가 지키는 와인이 있다, ‘악마의 저장고(Casillero del Diablo)’
▲벽돌로 지어진 이곳이 바로 악마의 저장고! 으스스한 분위기, 느껴지는지

꼰차 이 또로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악마의 저장고(Casillero del Diablo)! 깔 이 깐또(cal y canto)라는 특수한 재질의 벽돌로 지어진 이 저장고는 자동적으로 80퍼센트의 습도, 13도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얼마나 견고하게 지어졌는지 2010년도 칠레 대지진을 비롯해 온갖 자연재해에도 무너지지 않고 와인들을 지켜냈다고 한다. 차가우면서도 축축한 공기 때문에 악마의 저장고라는 이름이 붙었냐고 No! 


▲‘악마의 저장고’라는 이름의 유래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창업자인 멜초르 데 꼰차 이 또로는 최상급 품질의 와인을 이곳에 보관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자꾸 와인이 사라지는 것이다. 인부들의 소행을 의심한 그는 “창고에 악마가 산다”는 소문을 내고 직접 변장해서 인부들을 놀라게 하곤 했다. 그 후 입소문을 타고 정말 악마가 산다고 소문이 난 덕에 창업자는 와인도 지키고 ‘악마가 지킬 정도로 맛는 와인을 생산한다’이라는 명성도 얻게 됐다. 실제로 이곳 오크통에 보관되는 와인은 가장 좋은 와인 중 하나인 '돈 멜초르(Don  Melchor)'. 2008년산 한병에 6만 뻬소, 우리나라 돈으로 15만 원 정도에 맛 볼 수 있다. 

구경만 하고 갈 순 없지 ! 꼰차 이 또로의 와인 시음하기
▲ 포도밭에서 맛보는 화이트 와인의 맛! 레드 와인까지 총 두 번의 시음 기회가 있다.

자~숙성고 까지 둘러봤으니 이제 직접 꼰차 이 또로 와인 맛을 봐야겠지 투어 도중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총 2번 시음해볼 수 있다. 영현대양이 맛본 화이트 와인은 대표적인 포도 품종인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들어진 2011년산 까시예로 데 디아블로. 투명하면서도 살짝 노란 빛을 띠는 와인의 색을 한번 감상하고~ 잠깐! 이때 컵은 아래 부분을 잡도록 한다. 체온에 의해 와인 맛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마시기 전에 시계 방향으로 살살 돌리면서 와인이 공기와 충분히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코로 킁킁 한번 맡고 입안에 감도는 와인의 맛을 서서히 즐겨본다. 

레드 와인의 경우도 마찬가지. 시음 전 충분히 잔을 흔들어~ 흔들어 주고 향을 충분히 즐긴 후 시음을 한다. 영현대 양이 시음한 그란 레세르바(Gran Reserva) 2011년산는 까르메네(Carmenere)라는 포도 품종을 사용했는데 이 포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칠레에서만 생산된다. 화이트 와인이 새콤하면서 상큼하다면 레드와인은 드라이 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여기서 잠깐! 생선 요리와는 화이트 와인, 붉은 육류와는 레드 와인이 어울린다는 것을 잊지 말고 와인 선택 시 참고하자. 

장인의 산물, 칠레 와인
하루에 기온차가 20도 가까이 나는 기후적 요소와 토양 등 자연적인 요소를 제외하고서라도 긴 역사와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꼰차 이 또로는 항상 시설의 현대화와 선진양조 기술을 받아들여 더 나은 와인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와인 한잔에 장인정신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오늘 저녁에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은 장인의 산물, 칠레산 와인 한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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