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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만원이 1381 만원보다 비싸다고?!

작성일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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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슈퍼마켓으로 500원 짜리 동전 하나만 가져가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껌을 사려고 해도 500원 짜리조차 몇 종류 없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나온 자동차 포니도 200만원 대였다거 한다. 그 당시에는 부의 상징이었으니 비싸다는 것쯤은 짐작 할 수 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대학생들은 정확히 감이 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포니가 지금까지 있다면 얼마쯤 할까. 그 시대와 지금 시대의 물가를 비교해 보자.




Q1.‘진짜 가격’을 따로 구하여라.



 200원 짜리 새콤달콤이 지금은 500원이 되었듯 과거의 자동차를 지금 가격으로 바꿔볼 수 있다. 200원 짜리가 500원이 되었으니 단순히 곱하기 2.5 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각 시대별 물가를 비교하기 위한 수단이 있다. 바로 CPI이다. 







CPI와 함께 알아 할 용어가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명목가격과 실질가격이다. 명목가격은 지금 라벨에 붙어있는 가격이다. 즉, 과거에 비해 물가가 얼마나 변화했던지와 상관없이 그대로 보여 지는 가격이다. 실질가격은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가격으다. 즉, 물가의 변동과 상관없이 모든 제품을 시기, 장소 따지지 않고 비교하려면 실질 가격을 이용해야 한다. 실질 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CPI와 명목가격이 필요하다.






예시 ) 

모나미 볼펜의 가격은 실제로 얼마나 올랐을까

1982년 60원 (개당) - 기준년도 CPI : 31.569

2012년 300원 (개당) - 해당년도 CPI : 106.1 


2012년도 모나미 볼펜의 실질가격 = (31.569/106.1)*300 ≒ 89.26


결과 : 겉으로 보기에는 500%의 가격 상승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60원에서 90원으로 약 50%의 가격 상승을 한 것이다.




Q2.그 때 그 자동차는 얼마인가.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자동차 생산을 한 70년대 이후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자동차가 생산되었다. 많은 자동차들의 가격도 시대 별로 다르다. 동급 차량의 비교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순수 기술로 만든 포니부터 시작하여 각 시대 별 소형차를 선택했다.







모두 각 시대를 대표하는 소형차 들이다. 계속해서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저 가격들은 모두 각 제품의 명목가격일 뿐이다. 실질가격을 구해보면 달라진다.





Q3.그 자동차의 진짜 가격을 구하시오.




이제 위에 나와있는 공식으로 실질가격을 구해보자. 실질 가격을 위해서는 CPI가 필요한데, 우리나라의 CPI는 국가통계포탈에 들어가면 자세히 볼 수 있다. 국가 통계 포탈은 국가기관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인구, 물가, 산업 등에 관한 전반적 통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목가격

 CPI

 실질가격

 1975

 228

 11

 2197.09

 1985

 487

 34

 1518.29

 1995

 600

 60

 1060.00

 2006

 980

 88

 1180.45

 2012 3/4 *

 1381

 106

 1381.00


*2012년도 전체 CPI가 아직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최근 분기의 CPI를 사용하였다. 







2012년도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엑센트와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우선 1990년대 와 2010년대를 비교해보면 약 200% 가량 소형차의 가격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30% 정도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놀라운 것은 1970년대와 1980년대이다. 겉으로 보이는 가격만 비교해보면 600% 상승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차의 가격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포니 같은 경우에는 약 2000만원 대로 2012 소나타 급의 가격을 보여준다.









 이처럼 물가라는 거품을 제거하면 가격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 ‘명목’과 ‘실질’을 구별하면 역대 영화 매출 순위, 역대 연봉 순위 등 돈과 관련된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된다. 가격이 올랐다고 무조건 흥분하지 말고, 정말로 얼마나 올랐는지 정확히 따져보자. 경제 지표를 다양하게 활용해 본다면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현대인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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