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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작 모스크바, 유럽을 향한창 상트페테르부르크

작성일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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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러시아의 아름다운 두 도시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국가를 대표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지만 많은 점에서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진다. 그저 러시아의 제1, 제2의 도시가 아니라 러시아인들이 마음속 의미적 차이도 크며 도시의 모든 것들이 대비된다. 돌과 흙, 어머니와 자식, 고(古)도시와 계획도시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는 러시아를 알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에 속한다. 단지 추운 나라의 대표 도시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예로 들고 현재 생활 사진들을 첨부하여 서로 다른 아름다운 두 도시를 비교 소개하고자 한다.



◇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시작


-모스크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모스크바 시문장. 출처-위키피디아


 러시아는 과거 킵차크한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칸들의 지배하에 있던 공령통치자의 별장촌으로 세워진 모스크바의 땅은 한산한 시골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도시가 독립적 공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답은 13세기에 있다. 13세기 후반부터 블라디미르 대공인 알렉슨드르 넵스키 가문의 영지가 된 모스크바는 세속적,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다. 또한 교회의 수장도 모스크바 군주들을 적극 지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스크바 군주들은 도시의 세력이 성장하는 동안 몽골 지배에 저항하지 않고 기회를 엿보며 힘을 키웠다. 칸에게서 군사력과 행정력의 임무와 신임을 받던 모스크바는 첫 전투 후 1세기 만에 지배 종식을 선언한다. 알렉산드르 넵스키 가문은 전 러시아의 통일과 독립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독립을 선언한 이반3세는 모스크바를 제 3의 로마로 칭하였고 그 뒤를 이은 바실리 3세 시기에 모스크바 공국은 공식적으로 ‘러시아’라는 국호를 사용하며 단일 중앙집권국가로 발전한다. 수로를 통해 사통팔달 연결되는 모스크바의 지리는 후에 수도로서 자리 잡는데 한 몫 더하는 이유가 되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문장. 출처- 위키피디아

 모스크바가 공국으로 자리 잡고 러시아라는 국가가 된 후 백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흐른 뒤 위대한 왕의 칭호를 받는 표트르 대제의 집권시기가 온다. 표트르가 본 러시아는 너무나 낙후되어 있었다. 국가경영과 사령관뿐만 아니라 과거 지식인이었던 표트르는 유럽으로 넘어가 신분을 숨기고 많은 기술과 정보, 문화를 배우고 돌아온 다음 러시아를 유럽 열강의 일원으로 만들고자 새로운 도시를 짓기로 마음먹는다. 스웨덴에게서 발트 해 연안을 빼앗은 표트르 대제는 1703년 5월 27일년 신도시를 설립 후 그 당시 전혀 러시아식이 아닌 페테르부르크라는 이름을 붙인다. 페테르부르크는 독일식 표현으로 표트르 즉 베드로의 땅이란 뜻이며 상트는 ‘성스러운’의 의미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즉, 성스러운 베드로의 땅이란 뜻이다.


◇ 어머니 모스크바, 그의 자식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어머니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스크바. 그리고 그 자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참 인상적인 관계이다. 이것은 마치 서울이 어머니의 땅이며 부산이 아들의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단지 부모 자식의 표현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모스크바가 오랜 세월 슬라브 민족의 땅으로서 자리를 잡아 문화를 번영시키고 토대를 잡게 한 것은 러시아인들의 정신 속에 강한 땅에 대한 감사와 어머니와 같은 친근함과 유대감을 가지게 했다. 모스크바가 나라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있어 왔다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를 이어 받아 수도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러시아인에게 새로운 러시아를 열고 변화하게 한 의미를 지닌다.


◇ 돌VS나무 서로 다른 두 도시의 건물


러시아의 전통가옥은 통나무로 만들어진 ‘이즈바’였다. 광활하고 넓은 땅에서 손쉽게 나무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통가옥은 자연히 나무집이었다. 가옥은 본채와 ‘사라이’라는 창고 그리고 목욕탕인 바냐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전통가옥은 잦은 화재로 점점 사라지게 된다.




                                               ▲ 러시아 전통가옥 이즈바. 출처- 위키피디아


모스크바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건설되기 훨씬 전에 건설된 도시로 전통가옥의 비율이 높으며 나무로 된 집이 많았다. 현재는 한 나라의 수도이자 대도시로써 높은 고층건물도 많으나 과거 러시아에서 모스크바의 건물은 나무집이 많았다.


 그에 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지어진 시기로 보나 도시의 분위기로 보나 새로운 건설 자재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여러 돌을 사용하여 교회나 귀족의 저택을 지을 때 사용되었다. 건축자재의 변화뿐만 아니라 건축 양식도 다양해진다.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많은 건물들은 이탈리아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것이 많다.


◇ 북쪽의 베네치아 VS 평원 위의 모스크바


 모스크바는 유라시아의 서쪽 대륙위에 위치한다. 발트3국과 벨라루시, 우크라이나와 근접해 타 국가와 높은 접근성을 지닌다. 높은 산맥이 존재하지 않아 넓은 땅이 트여있다.




                                                  ▲ 현재 모스크바의 풍경. 출처- 위키피디아



                                                ▲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풍경. 출처- 위키피디아



 내륙과 평지인 모스크바에 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발트 해 옆에 위치해 있다. 주위에 높은 산이 없는 것이 동일하나 페테르부르크는 많은 운하와 강이 있는 물의 도시이다. 북쪽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400개가 넘는 다리들이 있으며 이는 베네치아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여름에는 많은 유람선들이 네바 강과 작은 운하들을 따라 운항하며 관광객들을 태우며 본토와 섬들을 잇는 다리들은 자정을 기점으로 차례로 열리며 장관을 이룬다.


◇ 러시아의 상징 모스크바와 유럽을 향한 창


 표트르 대제는 네덜란드에서 신분을 속이고 배를 만드는 기술과 의학기술 등 많은 선진 문화와 학문을 배워온다. 그 후로 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땅에 신도시를 짓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 모델이 된 것이 네덜란드로 지금도 상트페테르부르크 곳곳에 네덜란드의 흔적과 표트르 대제가 꿈꾼 러시아내 유럽의 모습이 남아있다.

 비록 현재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상지이자 수도로서 국제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러시아를 유럽 열강 사이에 넣기 위하여 유럽의 모습을 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가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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