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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정글속으로!

작성일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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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치앙마이, 정글속으로! 

 

▲정글 트래킹 동안 만나는 계곡 (사진=이혜림) 

 

태국여행 하면 흔히 생각하는 코스는 방콕 그리고 근교인 파타야. 조금 더 휴양을 선호 한다면 피피섬이 있는 푸켓이다. 하지만 태국여행, 단순히 휴양지에서 쉬다 오기에는 너무나 볼 것, 할 것이 많다!  

 휴양 보다 활력 넘치는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영현대가 추천하는 치앙마이 정글트래킹에 주목해 보자! 

 

처음 태국 여행은 약 1주일 정도로 계획하였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카오산 로드를 중심으로 한 방콕 여행, 그리고 근교 파타야, 조금 더 내려가 남부 푸켓까지. 하지만 막상 태국에 와보니 태국은 휴양지, 그 이상의 볼 것과 즐길것을 품고 있는 나라였다. 남부 휴양 여행을 조금 미뤄두고 약 2주간 치앙마이와 그 북쪽 빠이를 다녀 온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방콕에서 야간버스로 12시간. 저녁 7시쯤 출발한 버스는 약 아침 7시 치앙마이에 멈춰섰다. 당일 아침부터 2박 3일간의 정글 트래킹 투어를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가벼운 샤워로 피로를 풀고 투어에 합류하였다. 첫째날 코스는 나비농장, 치앙마이 long neck 부족, 지역마켓 방문 그리고 스네이크쇼 관람. 이후 점심식사를 한 후 약 2~3시간의 트래킹이다. 나비농장과 지역마켓 방문의 경우 알찬 일정이라기 보다는 “무언가를 하기 위한 활동”에 가까워 별 감흥이 안느껴졌다.  

 

▲Long neck 부족의 한 여인과 함께 (사진=이혜림)

 

3일간의 일정 중 가장 기대했던 “Long neck 부족”. 부족을 방문하기 전에는 굽이굽이 숲속을 헤집고 들어가 원시 생활을 하는 그들 모습을 조심스럽게 관찰하는 것을 기대하였다. 하지만 기대는 금물! 부족 마을은 도시에서 차로 약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하였고, 그들의 생활양식을 관찰하는 것도 불가능 하였다. 부족 마을은 마켓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관광객은 단지 물건을 사고 사진을 찍는 그 이상, 그이하의 존재도 아니였다. “Long-neck 부족” 마을을 방문하여 처음에는 놀라웠다. 누구나 갖는 궁금증. “어떻게 이렇게 무거운 쇳덩이를 목에 두르고 있을까” “목은 얼마만큼 길어질까”, “잠은 어떻게 잘까”, “무거운 쇳덩이를 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 하지만 결론적으로 든 생각은 “Long-neck 부족” 부족민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동물원의 동물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전하기를 그들은 부족 마을 밖으로 일정치 이상 벗어 날 수 없으며 해외 여행을 하기에도 여권과 비자가 쉽게 나오지 않는 다고 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전시품이 되어 그들의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는 부족민들을 보며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산 속에서 사는 여인 (사진=이혜림)

 

 

점심식사 후 본격적인 트래킹이 시작되었다. 약 2시간 정도 산을 오르는 코스이며 팀원들의 컨디션에 따라 경사가 급하지만 일찍 도착하는 코스 또는 완행코스를 선택 할 수 있다. 트래킹은 치앙마이의 정글 속으로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가꿔지지 않은 길을 오르며 자연 풍경도 감상하고 졸졸 흐르는 계곡을 넘나드는 코스이다. 가벼운 슬리퍼로도 성큼성큼 산을 오르는 노련한 가이드와 함께 가파른 산을 오르며 휴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다른 “여행의 행복”을 찾게된다. 여행이 길어지면서 생기는 게으름증,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쯤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정경! 처음에는 어찌 이렇게 깊은 산 속에 집을 짓고 살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다음에는 주변 풍경으로 눈을 돌려 맑은 물에 빨래하는 여인, 강아지와 뛰어노는 어린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자연과 하나되어 사는 모습에 내심 부럽기도 하고 현대 문명이 편리함을 모른 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안쓰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하루의 피곤을 풀며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산 속에 위치한 주민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깔끔한 게스트하우스처럼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풀들이 주변을 감싸고 밤이되면 하늘을 수놓는 빽빽한 별들을 보며 호사스럽거나 몸이 편안하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큰 감흥이 있는 여행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트래킹 도중 만나는 폭포는 모든 피로를 잊게 한다. (사진=이혜림)

 

 

둘째날은 지난 날 올라왔던 험한 길을 다시 내려가는 코스이다. 내리막길이라고 쉽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수가 있다. 어떤 길은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이 어렵다는 사실! 하지만 정글 트래킹의 진정한 매력은 모두 둘째날에 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 하다가 처음 만나는 작은 폭포. 땀이 비오듯 할 때 만난 폭포는 그보다 반가울 수 없다. 약간의 휴식 그리고 그후에 조금더 내려가 중간 크기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햇볕이 쨍하고 비칠 때 도착하여 수영도 하고 점심 식사도 한 후 햇볕을 받으며 낮잠을 잤다.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그 전날의 피로는 물론 방금까지 땀을 뻘뻘 흘리게 만든 고된 산행도 잊게 만든다.  

 

▲직접 대나무를 베어 식기를 만든다. (사진=이혜림)

 

 

점심식사는 가이드가 직접 만든 대나무 식기에 담긴 태국식 라면.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따뜻한 라면 한그릇을 뚝딱하였다. 팀원들 모두 가이드의 손재주에 놀라워 하며 각자 대나무 그릇도 만들고 수저도 만들고 나름대로의 휴식 시간을 보낸다. 꿀맛 같은 휴식 수에는 또다른 산행. 길지 않은 산행의 끝에는 둘째날 코스의 가장 큰 폭포가 있었다. 해가 지기 시작 할 무렵 마지막 폭포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여행을 하면서 수 많은 관광 패키지를 만나게 되지만 이렇게 내발로 자연을 걸으며 보람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패키지에 묶여 이리 끌리고, 저리 끌려가면서 사진 찍기에만 바쁘다면 진정 여행에서의 꿀맛 같은 휴식의 기쁨을 놓힐지도 모른다. 

 

▲코끼리와 함께 (사진=이혜림)

 

아쉬운 셋째날이다. 약간의 산행후에 코끼리 캠프에 도착하였다. 일정은 45분간 코끼리를 타고 주위를 돌아본 후 래프팅으로 강의 하류까지 이동하여 그곳에서 치앙마이로 다시 돌아가는 코스. 코끼리 타기는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으나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 패키지 투어의 아쉬움을 남겼다. 코끼리 타기 이후의 래프팅은 내려오는 길이 어렵지 않고 중간중간 물살이 쎈 구간이 있어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좋아할 코스! 본 기자와 일행들 역시 비를 맞으며 래프팅을 하면서 무척 재미있어 했다. 

 

 

▲잊지못할 정글 트래킹 (사진=이혜림)

  

힘들긴 하지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2박 3일 치앙마이 정글 트래킹! 단순히 트래킹 뿐만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여러가지 일정을 통해 알찬 일정을 만들 수 있었다.  

 

  

 

★정글트래킹 주의사항  

 

 

▲온몸이 붉어졌고 간지러워 일상 생활이 힘들었다. (사진=이혜림)

 

하지만 정글 트래킹 이후 찾아온 질병으로 영현대기자, 태국에서 병원신세를 졌다!정글 트래킹 이후 이유모를 간지러움증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한 두군데 손, 팔에서 시작된 간지러움이 어깨 목 배를 넘어 다리까지 퍼져나갔다. 모기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그 범위가 넓고 먹을수도, 잘수도 없을 정도로 간지러움이 심해져 결국 태국 병원행에 이르렀다.의사는 이유는 모르지만 아마도 정글에서 벌레에 물렸을 것으로 추정하였고 먹는약, 바르는 약과 함께 주사를 처방하여 주었다. 온몸이 간지러워 정신도 못차릴 정도였는데 주사를 맞고 나니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고 3~4일이 경과한 후에는 미세한 간지러움 정도. 태국 정글 트래킹 덕분에 태국 병원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태국 정글 트래킹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은 병원체험도 좋으나 온몸이 간지러운 고통은 정말 참기 힘드니 미리 벌레 기피제를 챙겨서 깔끔하게 여행을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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