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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가 뮤지컬을 즐기는 법!

작성일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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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들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레베카>, <빨래>, <김종욱 찾기> 등 다양한 뮤지컬들이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뮤지컬의 경우, 자리에 따라 A석, S석, R석, VIP석으로 나누어지며, 티켓 값은 자리에 따라 저렴하게는 5만 원부터 가장 비싸게는 13만 원 혹은 그 이상의 가격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평소에 쉽게 자주 즐기는 영화 관람이 한 번에 9천 원 정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대형 뮤지컬을 마치 우리가 평소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즐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우리는 아직 경제적으로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대학생이 아닌가! 

하지만 영화와 연극과는 또 다른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는 뮤지컬의 매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비싼 티켓 값 때문에 그냥 포기하기에는, 배우들의 훌륭한 노래와 연기 그리고 그들이 멋진 스토리를 풀어가는 무대 등 뮤지컬을 만들어 내는 그 모든 것들이 티켓 값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어릴 적에 뮤지컬 <캣츠>를 보고 난 뒤,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다. 비록, 부담되는 티켓 값에 뮤지컬을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대학생이 되어 스스로 용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정말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아주 큰 마음()을 먹고 뮤지컬을 보고 있다. 하지만 뮤지컬을 보는 것은 단순히 티켓을 구입한 그 날 공연을 보러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고 지금부터 이 여자가 뮤지컬을 즐기는 법을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출처 : 플레이디비


큰마음 먹고 뮤지컬을 보려고 해도, 현재 평소에 뮤지컬을 잘 즐기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어떤 뮤지컬을 봐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뮤지컬도 뮤지컬이라고 해서 다 같은 뮤지컬이 아니라 오리지널/내한공연, 라이선스, 창작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뮤지컬을 고를 때에는 ‘내가 어떤 뮤지컬을 보고 싶은가’를 잘 고민해보아야 한다. 필자가 이번에 선택한 <레베카>의 경우, 라이선스 뮤지컬로,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로 유명한 실베스터 르베이가 음악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사실 필자는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을 평소에 좋아하는 편이기에 여러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뮤지컬 <레베카>를 쉽게 선택했다. 



사진 출처 : 무릎팍도사 <유준상>

 

또한, 최근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레베카>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유준상 배우가 나와 ‘레베카’를 여러 번 외침으로써 필자의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했다. 이처럼, 뮤지컬을 고를 때에는 먼저 과연 내가 어떤 작품에 관심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자! 내가 한 작품에 관심을 둘 수 있는 계기는 그 뮤지컬에 등장하는 배우가 될 수도 있고, 뮤지컬의 원작이 될 수도 있고, 필자처럼 뮤지컬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가 될 수도 있다. 자신에 취향에 맞게 뮤지컬을 골라보자!   





사진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캐스팅 캘린더>


보고자 하는 뮤지컬을 골랐다면, 두 번째로 해야 할 것은 바로 티켓팅이다. 사실 한 편의 뮤지컬을 즐겁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자리에서 내가 선택한 배우들을 통해 뮤지컬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티켓팅을 할 때에는 우선, 캐스팅 캘린더를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배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보통 한 역할에 더블 혹은 그 이상 캐스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배우를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다. 필자가 이번에 관람한 <레베카>의 경우에는 남자 주인공 막심역에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3명이, 여자 주인공 댄버스 부인 역에는 옥주현, 신영숙 2명이 캐스팅되었다. 이 많은 배우들 중에서 필자는 막심역에 유준상, 댄버스 부인역에 신영숙 배우를 골랐다. 안타깝게도 필자는 이 배우들의 공연을 다 접해본 적이 없다. 따라서 필자는 배우를 고르기 전, 각각의 배우들이 자신들의 넘버를 관객들에게 미리 들려주는 프레스콜 현장 영상을 보고, 극중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배우들을 나름 골라보았다.



사진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배우를 선택하고 난 뒤에는, 캐스팅 캘린더를 보고 자신이 공연을 보기에 알맞은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다음 단계는 매우 중요한 ‘좌석 고르기’! 사실, 필자에게는 이 단계가 아직도 여전히 어렵다. 일단, 좌석에 따라 티켓 값이 다를 뿐만 아니라, 공연장마다 좌석 배치 간격 등이 다르고, 무대 장치 연출 등에 따라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시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대학생 할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학생 할인 30%가 적용되는 S석을 골랐다. 그리고 무대를 좀 더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서 1층이 구석 자리가 아닌 2층 중앙 좌석으로 선택했다. 사실, 배우들의 표정을 좀 더 세밀하게 보기 위해서는 1층 중앙 무대 앞 쪽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티켓값 때문에 2층을 선택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오페라 글라스가 있기 때문이다! 무대로부터 자리가 아무리 멀어도, 오페라 글라스가 있다면 배우들이 표정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볼 수 있다. 오페라 글라스는 2000원 정도면 대여할 수 있고, 수량이 모든 관객을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으니 필요한 최대한 빨리 대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레베카>


마지막으로, 티켓팅 할 때에는 할인정보를 꼼꼼히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레베카>의 경우에는 평일 낮 공연은 전 좌석 20% 할인을, 초중고대학생에게는 S석, A석에 한하여 30% 할인을, 시야제한석의 경우, R석을 4만원 할인해주기도 한다. 티켓을 예매하는 사이트에서 할인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에게 알맞은 할인 조건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티켓팅을 해보자. 필자의 경우에는 S석 대학생 30% 할인을 받았다! 
 



티켓팅까지 완료했다면, 이제는 뮤지컬을 보기 전까지 뮤지컬을 볼 준비 자세를 갖춰보자. 물론, 뮤지컬 공연 당일 날 뮤지컬을 관람해도 아무 문제는 없다.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뮤지컬을 좀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뮤지컬을 볼 준비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뮤지컬을 볼 준비 자세는 뮤지컬화 한 작품의 원작 및 영화 찾아보기, 뮤지컬 넘버 미리 감상하기, 시놉시스를 통해 스토리, 인물 파악하기 등이 있다. 


사진 출처 :네이버 책 <레베카>

영화 <레베카> 화면 캡처 

인터파크 티켓 <레베카>


뮤지컬 <레베카>의 경우에는 1938년 초판이 출판되자마자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 『레베카』가 원작이고, 1940년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의해서 영화화되었다. 필자의 경우에는 뮤지컬 <레베카>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어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를 선택하여 레베카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인물, 배경 등을 파악하였다. 아무래도 뮤지컬의 경우, 시간적인 제한인 소설이나 영화에 비해 더 강하다 보니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인물간의 갈등 구조 등이 조금 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뮤지컬의 경우, 노래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필자는 <레베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베카>의 주요 넘버인 REBECCA, Ich Hab Getraeumt Von Manderley, Sie ergibt sich nicht를 미리 감상하였다. 아무래도 주요 넘버를 예습해두면, 공연 중에 내가 인상 깊게 감상했던 넘버가 나왔을 때 조금 더 흥이 나고, 공연 분위기에 푹 빠져 깊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LG 아트센터 <레베카> 포토존 / 이은희 


뮤지컬을 볼 준비 자세를 충분히 갖추었다면, 이제는 진짜 자신이 티켓팅 해둔 날, 공연을 신나게 즐기면 된다. 필자는 2월 17일, 뮤지컬 <레베카>를 LG 아트센터에서 감상하였다. 공연은 6시에 시작되었지만, 아무래도 공연 시작 바로 전에는 다른 관객들로 몹시 분비기 때문에, 1시간 반 정도 미리 도착해서 예매해 둔 티켓을 찾고, 오페라 글라스를 빌리고, 미리 준비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공연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6시가 되어 그토록 고대하였던 뮤지컬 <레베카>를 감상하였다! 





사진 출처 : 플레이디비   


약 3시간이 되는 뮤지컬을 감상하고 공연장을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뮤지컬의 여운은 진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뮤지컬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지막까지 진하게 남은 뮤지컬의 여운을 즐겨야만 한다. 뮤지컬의 여운을 즐기는 법 역시 간단하다! 앞에서 뮤지컬 선 감상에 제시된 방법들 중 마음에 드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원작이 되는 소설을 찾아보는 것도 좋고, 영화를 보는 것도 좋고, 넘버를 다시 들어도 좋고, 또 정말로 뮤지컬이 마음에 쏙 들었다면 다른 배우를 선택해서 뮤지컬을 다시 한 번 더 보는 것도 좋고 말이다! 필자는 <레베카>넘버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아직까지도 집에서 REBECCA를 흥얼거리며 이 글을 쓰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이 여자가 뮤지컬을 즐기는 법을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소개해보았다. 위에서 제시한 팁들은 뮤지컬 <레베카>에만 적용되는 방법이 아니다. 또한, 뮤지컬 선 감상과 후 감상으로 제시된 방법들은 꼭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뮤지컬을 보기 전에 스토리를 알기 위해 책이나 영화를 먼저 보아도 좋고, 아니면 뮤지컬을 보고 난 후에 해도 좋다! 자신의 입맛대로 뮤지컬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그럼,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뮤지컬 하나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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