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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망을 이뤄줄 파란 우체통

작성일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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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당신은 언제 누군가에게 정성스레 손 편지를 써보았는가 여전히 길거리에는 편지의 상징인 빨간 우체통이 우리의 곁을 굳게 지키고 있지만, 손으로 쓰는 편지보다는 컴퓨터로 작성하는 이 메일, 핸드폰으로 쓰는 메시지가 더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빨간 우체통은 더 이상 익숙한 존재가 아닌 듯하다. 슬프게도 필자 역시, 군에 있는 동생에게 편지를 쓸 때 말고는 빨간 우체통을 거의 이용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빨간 우체통이 아닌 당신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주는 특별한 우체통이 있다면 어떨까 당신의 간절한 소망을 정성스레 적어 한 우체통에 넣으면 그 소망이 이루어주는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 같은 그런 우체통 말이다. 이런 우체통이 있다면, 손 편지를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당신도 오랜만에 펜을 들어 편지지에 당신의 소망을 쓱싹쓱싹 적어 내려가지 않을까  





파란 소망 우체통은 알라딘의 지니를 닮은 것 같다 | ⓒ 구글 이미지

현재 서울특별시 관악구 중앙동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빨간 우체통이 아닌 파란 우체통이 당신의 소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우체통의 이름은 바로 ‘소망 우체통’. 2010년 말부터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고 있는 이 소망 우체통은 우체통이 위치한 관악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나 소망을 엽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사연선정을 통해 소망을 이루어주는 ‘지역주민 소망 이룸 행복 프로젝트’다. 현재 소망 우체통은 관악구청, 관악구의회, 국민연금공단 관악동작지사, 관악신문, 천주교 중앙동교회, 관악FM 100.3Mhz, 에그옐로우,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중앙사회 복지관에 의해 주최 및 후원되고 있다. 
 
소망 우체통에 주민들이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적어 넣으면, 그들의 소망을 이루어 줄 알라딘  요술램프의 지니와 같은 솔루션위원회에서 긴급성, 절박성, 치료성, 예방성 이라는 네 가지 기준 에 의해 이를 충분히 심의한다. 그리고 후에, 주민의 소망이 모든 조건에 알맞게 해당된다면, 알 라딘의 요술램프처럼 주민의 소망을 들어준다.  

 
소망엽서와 후원엽서를 넣을 수 있는 소망 우체통 | ⓒ 이은희

소망 우체통에는 이처럼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엽서를 보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소망을 이루어줄 수 있는 후원엽서 또한 보낼 수가 있다. 후원은 크게 물품후원, 일시 후원금, 정기후원금, 재능기부 네 종류로 나누어지며,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줄 요술램프의 지니가 되고 싶다면, 후원엽서를 정성껏 적어서 소망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참고: 소망 우체통 홈페이지 (http://somangtong.net/1_about.php)





소망 우체통에 ‘소망’을 보내는 법은 위에서도 언급된 듯이 기본적으로는 관악구 중앙사회복지관 에 설치된 파란색 소망 우체통에 직접 작성한 엽서를 넣으면 된다. 하지만, 이 외에도 소망 우체 통에 소망을 보낼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 자신의 소망에 대해 좀 더 상세하고 직접적인 설 명을 하고 싶다면 중앙사회복지관에 방문하여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도 되고, 중앙사회복 관에 직접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화를 통해 소망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직접 방문 혹은 전화 역시 곤란한 상황이라면, 관악 소망 우체통 홈페이지 ‘소망신청’ 게시판을 통해 소망을 신청 할 수 있다. 

*관악 소망 우체통 소망신청 게시판 http://somangtong.net/bbs/board.phpbo_table=apply 





그렇다면 이번에는 소망 우체통에 접수된 소망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자.  관악 소망 우체통에 제시된 소망 성취 진행절차에 따르면, 소망 우체통을 통해 접수된 소망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서 처리된다고 한다.  


소망 성취 진행절차 | ⓒ 관악소망우체통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달마다 1~3명 정도의 소망이 선정되어, 소망이 실현되고 있으며 각 달에 선정된 소망들은 소망성취 선정자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관악 소망 우체통을 통해 ‘보행 보조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거환경(부엌) 개선이 필요해요.’ ‘하늘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주세요.’ ‘실직한 남편이 입을 수 있는 양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과제빵사가 되고 싶은데 실습할 곳이 없어요. 무료로 실습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이 실현되었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누군가의 소망이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으로 잘 실현되어, 비록 내가 그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못했을지라도 게시판을 보는 내내 마음 한 켠이 흐뭇해진다.  





소망 우체통의 존재만으로도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진 필자는 파란색 소망 우체통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중앙동에 위치한 소망 우체통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 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위치가 조금은 복잡하니, 소망 우체통 홈페이지에 제시된 약도를 참고하거나 지도 앱을 이용하여 가기를 추천한다. 


 
영현대 기자의 소망엽서 | ⓒ 이은희

관악구 주민은 아닌 필자지만, 따뜻한 파란 소망 우체통을 찾아간 필자는 소망 우체통에 엽서에 ‘영현대 식구들이 올 2013년을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라는 소망 하나를 적어 살포시 넣고 돌아왔다. 비록, 이 소망이 소망 우체통을 통해 직접적으로 실현될 수는 없을지라도, 소망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당신에게도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다면 혹은 누군가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면 파란 소망 우체통을 한 번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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