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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한 학기를 촉촉하게 적셔줄 동반자, 텀블러!

작성일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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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학기가 시작되었다. 풋풋하고 정겨워야 할 새학기지만 아직 꽃샘추위가 몰아치는 계절 3월.

 

   그런 3월에 나온 한 제품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판매 몇 시간 만에 동이 난 것을 아는가 그 이름하야 무궁화 텀블러. 스타벅스에서 판매한 3.1절 한정 텀블러는 판매 개수가 매우 적었던 탓도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에 맞춰 나왔다는 점과 더불어 예쁜 외관까지 곁들여져 몇 시간은커녕 유동인구가 많은 스타벅스에서는 30분도 안 되어 동이 났다고 한다.
 
   물론 아무리 예쁘고 의미를 담은 물건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건 아니다. 3.1절 한정 텀블러 이전에도 각 브랜드에서 내놓는 텀블러들은 빠른 시일 내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었다. 꼭 한정이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수요가 있다는 말이다. 기념으로 사기보다는 직접 쓰기 위해 산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아차. 3월 새학기와 텀블러가 무슨 상관이냐고 시험기간 도서관의 책상 위를 떠올려보자. 무수히 많은 음료수 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의 텀블러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혹은 평범하게 강의를 듣다가도 문득 시선을 돌리면 책상 위에 올려진 텀블러를 발견하곤 한다.
 
   왜 그렇게 캠퍼스에서 텀블러가 많이 보이는가. 우선 음료 섭취는 가장 눈치가 안 보이게 졸음을 막아주는 방법 중 하나. 녹차와 같은 티 종류와 커피는 공부의 동반자이기에 손에서 뗄 수 없다. 더불어 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으로 먼지가 많이 일어날뿐더러 에어컨과 난방기로 인해 쉽게 건조해지는 곳으로 건강을 위해서 목을 적절히 축여줄 필요가 있다.

 

   또한, 텀블러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 대신 여러 차례 음료를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최근에는 모 방송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 당한 출연자들이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도 했다. 몇 년 전부터 친환경적인 텀블러 사용이 늘면서 대학생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는 카페들이 꽤 있다. 텀블러를 들고 가면 음료를 할인해주는 등, 이런 행사 덕분에 대학생들에게 텀블러는 멋 때문이 아니라 편리를 위한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텀블러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플라스틱 재질과 스테인레스 재질. 플라스틱 텀블러는 가벼운 것이 장점이며 스테인레스 재질은 아무리 뜨거운 음료를 넣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텀블러에 따라 스테인레스 재질과 플라스틱 재질을 섞어놓은 종류도 있다. 플라스틱으로 무게를 경량화함과 동시에 음료가 오랫도록 담겨 있는 부분은 스테인레스로 보완해 혹시나 안 좋은 성분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을 줄여준다. 더불어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잡기 쉽도록 곡선형인 것, 일반 일회용 컵과 똑같이 생긴 것 등 천차만별에 색상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따져볼 것은 재질 외에도 입구에 고무 파킹이 있는지, 돌려서 잠그는 방식인지 아닌지 등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고무 파킹의 경우 음료가 흐르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기에 안정성은 높지만 오래 사용하면 고무 파킹이 떨어져나오거나 사이에 이물질이 끼기 쉬워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텀블러의 잠금 방식은 사용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위에 보이는 주황색 텀블러 내부 사진처럼 돌려서 잠그는 방식은 한 손에 들고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물이 새지 않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찻잎을 거를 수 있는 거름망이 있어 편리하지만 세척에 더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한다.

 

밑의 두 사진의 텀블러는 돌려 잠그는 방식이 아니라 뚜껑을 끼운 뒤 위에 있는 입구를 밀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음료를 마실 때 편한 반면, 물이 새기 쉽다.

 

 



   각 브랜드별로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돌아보면서 아이쇼핑을 해가며 마음에 쏙 드는 것을 골라보자.

 

 

  

   차나 커피를 담아 따뜻하게 마시게 해주는 텀블러. 그러나 텀블러를 제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음료를 마시는 데에서 끝이 아니다. 따뜻한 음료가 자주 담기는 텀블러인 만큼, 사용한 뒤의 관리도 중요하다.
 
   물이라 할지라도 고여 있으면 썩기 마련이다. 여기에 더불어 입에서 나온 세균까지 섞여 있다고 생각하면 제대로 씻지 않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텀블러를 씻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가장 기본은 음료를 마신 후 최대한 빨리 물로 헹궈준 뒤 뚜껑을 열어 잘 말리는 것이다. 물론 이것만으로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베이킹소다는 세제와 달리 먹어도 이상이 없어 과일을 씻을 때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니 음료를 담는 텀블러에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먼저, 베이킹소다를 칫솔에 적당히 덜어 올린다. 이 칫솔을 텀블러 내부에 넣어 옆면과 밑을 박박 문질러가며 씻어주면 끝. 무척 간단하지 않은가

 

     베이킹소다는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며, 냄새 나는 청소기 내부나 신발에 뿌려두면 냄새를 잡아주는 등 탈취효과까지 있어 오래된 텀블러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잡아주는 데에도 무척이나 효과가 있다.

 

 

     식초는 베이킹소다와 마찬가지로 먹어도 안전한 동시에 세균 제거, 탈취 효과가 있다. 세탁을 할 때나 바닥 청소를 할 때 이용하면 친환경 물질로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고 한다.

 

     식초를 이용한 텀블러 세척 방법은 먼저 따뜻한 물이 필요하다. 텀블러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식초를 몇 방울 떨어트려 희석시킨 뒤 천천히 흔들어준다. 이대로 10분 가량 놔둔 뒤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면 된다.

 

     특히 식초는 산성,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으로 두 개를 함께 이용하면 밸런스가 잘 맞으므로 두 방법을 번갈아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늘 그렇듯이 꼼꼼히 말리는 것이다. 햇볕 밑에서 바싹 말려야 씻은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식초를 사용하든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든 물기가 남아 있어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니 꼭 제대로 말리는 습관을 들이자.

 

   자주 관리해주지 않는 텀블러는 음료의 냄새가 스며들거나 쉰내를 풍기며 우리의 손을 주저하게 만든다.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텀블러의 가격이 펜처럼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동시에 환경을 위해 사용하는 텀블러인 만큼 오래 사용하는 것이 더 뜻깊지 않은가.

 

 

 

  

   카페에서부터 잡화점까지. 온갖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텀블러. 위의 사진은 교보문고 핫트랙스의 다이어리 코너 옆에서 발견한 텀블러들이다. 이렇게나 많은 종류가 있는 만큼 선택에도 깐깐해질 수밖에 없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불어 지갑 사정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꼼꼼히 고른 만큼 꼼꼼하게 관리하면 한 학기 내내 텀블러와 함께 건강과 집중력까지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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