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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배는 매일 노는 것 같은데 왜 성적이 좋을까?

작성일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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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학생에게 전공 공부란 마치 물과 물고기와 같다.

 

  2013년도 새 학기가 시작했다. 캠퍼스엔 새내기도 있고, 휴학을 했던 선배도, 방학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도 보인다. 저번 학기에는 실컷 놀아서 후회만 남았지만, 이제 새 학년도 시작 되었으니 나도 새 마음, 새 뜻으로 공부라는 것을 해봐야겠다.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지도 생각해 보니 앞이 깜깜하기만 하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까.’ 혼자서 생각하기만 하니 너무 막막하다. 도움을 받자니 평소 함께 놀던 선배들은 눈에 잘 보이는데, 공부를 꽤 잘한다는 과탑 선배는 자기 할 것도 많다고 아우성치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이번 학기도 포기할 것인가 그럴 순 없다! 그래서! 영현대 기자가 여러분을 위해 직접 유형별 공부의 고수들을 찾아가 공부 비법을 전수받았다.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대학생에게 시험이란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1. 저 선배는 매일 노는 것 같은데 왜 성적이 좋지

 

 

이주행 기자()와 김진영 학생().

 

 

  항상 술자리에 빠지지 않고 나랑 함께 노는 선배가 있다. 그 선배는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항상 새벽까지 같이 놀며 공부와는 담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일이 없는 것은 나뿐이고 그 선배는 매번 시험을 칠 때마다 높은 성적을 받으며 장학금을 휩쓸어 간다. 그래서 같이 놀고 있는 시간 내내 뭔가 찜찜하고 억울하다. 이 선배는 나랑 같이 놀면서 도대체 언제, 어떻게 공부할까

 

* 그만의 특별한 공부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진영 학생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에 있어 균형을 잘 이루는 학생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 놀 것 다 놀며 언제 공부하냐.’는 질문을 받은 김진영 학생은 전혀 당황한 기색이 없이 공부는 효율이다.’라는 답변을 해주었다. 10시간이고, 100시간이고 그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시간 중에서 어느 정도 집중을 했냐가 더 중요하다며 대답한다. 가령 10시간을 앉아 있더라도 잡생각으로 가득 찼다면 온전히 2시간을 공부한 사람보다 덜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기 전, 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다 제거해 버리고 공부를 한다. 예를 들어, 그는 휴대폰을 집에 놔두고 오거나, 인터넷이 안 되는 공간이나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공간을 찾아가서 공부를 한다. 다른 무언가로 공부의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서이다.

 

 

꽤 높은 성적.

 

 

  덧붙여 그가 강조한 것은 자신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이 주위 환경의 유혹을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말라는 그는 수면욕, 심지어 잠시 밖에서 머리를 식히는 것 또한 유혹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한 일례로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지인의 이야기를 소개해주었다. 그 분은 1.5리터 물병에 물을 가득 채운 후 물을 모두 마시기 전까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물을 다 마신 후 화장실을 가는 겸, 휴식을 취하고 다시 1.5리터의 물을 채워온다고 한다. 이렇게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공부를 할 땐 하고, 놀 땐 놀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한다.

 

 

2.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시험 전 1주에 내 모든 것을 걸겠다.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김준석 학생.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재학 중이며 경제학을 배우고 있는 김준석 학생에게 성적관리를 논하기 전 미국은 한국과 다른 문화라는 것을 전제해 두어야 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교수님을 친구처럼 First Name으로 부를 정도로 교수님과 학생들의 관계는 굉장히 수평적이다. 미국에선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한국과 달리 맘 편히 오피스아워에 찾아가 질문을 하고, 인생에 관해서 혹은 다양한 주제를 통한 이야기도 큰 거리낌 없이 오고 가게 된다. 이렇듯 미국에선 교수님과의 관계가 공부할 때 큰 영향을 끼친다. 이것은 교수님과 친하다고 점수를 잘 받고, 못 받는 것이 아닌 그 교수님이 학생에게 이 수업을 들으면서 무엇을 배우길 원하는가를 잘 이해하고 있는가, 못하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 그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자기 자신의 성향을 잘 이해해야 한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산만한 편이라며 긴 시간을 공부 목표로 세우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시간 단위로 공부 계획을 세운다. 예를 들어 2시부터 3시까지는 중급 미시경제학 10페이지부터 20페이지까지 읽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면 좀 더 타이트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가능하다. 책을 볼 때는 전체 내용의 1/3정도를 밑줄 긋겠다는 생각으로 읽는다. 그렇게 1/3정도 밑줄을 그어 둔 후, 한 번 더 볼 때는 그 중의 1/3을 또다시 다른 펜으로 밑줄을 그어둔다. 그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한 후 거기서 또 1/3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시험 전날에 암기를 하고 시험장에 간다. 이렇게 자신의 집중력이 부족할 경우 공부할 분량을 쪼개서 공부하면 집중도 잘 되고, 필요한 부분을 계속해서 압축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암기가 되므로 효율적 시간 관리도 할 수 있다.

 

3. 공부는 농사와 같은 거야. 소 같이 우직하게 공부하며 기다리면 결실을 맺게 되지.

 

과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유지은 학생()과 그녀의 작품들(우상/)

 

 

  평소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 그래서 성적도 정말 솔직하게 잘 나온다. 사람들이 흔히 공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저렇게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게 만드는 걸까.

 

  대학생의 본분인 자신의 공부에 열을 다하는 그녀는 현재 동서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 4학년을 재학 중인 유지은 학생이다. 과 특성상 과제가 성적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업시간과 과제 마감 기한은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둘을 지키기 위해선 철저한 시간 관리가 중요하여, 틈틈이 과제를 끝내 두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과제를 발표하는 것에 있어서 각자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학생들 앞이라도 기죽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과제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선 내용도 풍성해야 하지만 자신감 있는 발표와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

 

* 그녀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전공 특성상 과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과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창작에 중점을 둔 공부를 한다. 평소에 다양한 작품을 보는 등 창의적인 생각과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공부들이 많이 하며 때론 공부를 하다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경우 도서관으로 달려가 다른 전공인 시각디자인, 인테리어, 마케팅, 광고 분야 등의 책을 모조리 꺼내서 다 읽어 보기도 한다. 자신이 접하는 학문의 분야를 더 넓힘으로서 이전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게 된다.

  덧붙여 옛 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녀가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녀는 매일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을 한다. 예를 들어,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영어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수업에 들어가기 전 TED홈페이지의 강연을 한 회 들으며 리스닝 공부를 한 후, 공강 시간이나 저녁에 시간이 날 경우 토익 PART5를 매일 한 챕터씩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또, 자신이 가장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짐작하여 그 시간에는 항상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놓는다. 평소 시험과 관련이 없는 기간에도 공부를 하며 자신이 평소에 공부하는 감각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다. 중요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하루, 이틀이 쌓여 2~3년의 시간이 흐르면 남들과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4. ‘교수님의 말씀은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라는 정신으로.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있는 정준찬 학생.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 교수님의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학생 한 명 있다. 그는 현재 동아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정준찬 학생으로 매 수업마다 교수님이나 학생들에게 모범생으로 인식이 된다. 항상 수업이 시작하기 전 예습과 수업이 끝난 후 복습을 하며, 모르는 것이 생기면 언제나 교수님께 먼저 달려가는 전형적인 모범생이다. 수업이 시작되는 초기부터 끝날 때까지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그는 어떻게 교수님의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공부를 할까

 

* 그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강의실.

 

 

  그의 공부 방법은 정말 정직하다. 먼저 그는 강의가 시작되면 목차에서부터 자신이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배워갈지 명확히 제시를 한 후 공부를 시작한다. 수업시간엔 계속 교수님과 아이컨택을 하며, 맹목적 수강이 아닌 항상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시간에 능동적인 태도가 자연스럽게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어주고,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준다.

  물론 수업을 계속 듣다보면 졸리거나 잡생각으로 집중을 하지 못 할 때가 있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땐 공부하는 과목을 수시로 바꿔준다. 처음엔 어렵고 이해하는 공부를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평소 흥미로워하는 과목이나 단순 암기과목으로 바꿔가는 것이다. , 잠이 올 땐 간식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일정한 주기로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래도 잠이 올 경우는 목캔디나 초콜릿을 통해 집중력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그가 던져준 팁으론 목캔디와 물을 같이 마셔주면 목이 굉장히 시원하고 잠이 단번에 달아난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집중이 되지 않을 땐 공부를 그만두고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거나 쪽잠을 잠으로 다시 집중력을 회복시킨다고 한다.

  그는 그룹 스터디 또한 강하게 추천한다. 혼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을 몇몇 학생들과 나눠서 분담하여 공부하고, 다시 모여 서로에게 한 명이 자신이 맡은 분야를 강의 하듯이 공부를 하면 굉장한 시간적 효율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란다.

 

* 공부 꽤 하는 선배들의 5가지 불패공식.

 

1. 시간의 효율성 : ★★★★★

공부를 꽤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있어서 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필수적이다. 공부하는데 체계적으로 공부 목표량과 시간을 세워두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2. 그룹 스터디 : ★★★★☆

한 편으론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대게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온다. 공부할 분량을 나눠서 배분하고 서로에게 강의를 해준다면 해야 할 공부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3.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 파악 :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자신이 평소 집중력이 뛰어난지, 필기를 잘 하는지, 암기력이 우수한지 등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4. 공부의 습관화 : ★★★★★

아무리 좋고 많은 공부 방법들을 눈에 익혀두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오늘부터라도 한 걸음씩 걸어 나가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5. 교수님과의 관계 : ★★★★☆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 것은 언제나 두 번 이상 말씀하신다. 우리는 그것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모르는 것이 있다면 즉각 교수님께로 가서 물어보자. 배우고 싶어 하는 제자를 막을 스승은 없다!

 

 

모든 학생들의 A+을 기원하는 이주행 기자.

 

  이제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전공 공부란 새내기들에게는 처음 접하는 분야 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작년에 배워왔던 공부일 수도 있다. 그리고 취업을 하거나, 장학금을 받기 위해 성적을 잘 받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새로운 학문, 취업, 성적, 등록금 등을 막론하고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전공에 한 번 혼실을 다해 뜨겁게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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