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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먹고 사는 먹방스타들!

작성일20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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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일요일 오후 다섯 시마다 찾아오는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이 있으니, 바로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의 꼬마녀석들이다. 요즘 대세 중 대세인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 귀여운 아이들 중 유난히 눈에 띠는 꼬마가 있으니, 바로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이다. 후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후가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그 어마어마한 인기의 비결은 바로 맛깔 나게 음식을 먹는 후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윤후가 먹는 모습만 봐도 절로 배가 부를 정도이다. 그런 후를 두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말이 있으니, 바로 ‘먹방’이다. 

 

쩌면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유행어인 먹방. 먹방은 ‘먹는 방송’의 약자이다. 아프리카TV 등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인터넷방송 BJ들이 방송 도중 음식을 먹으면서 처음 생겨난 말이다. BJ들이 방송 중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먹으며 시청자들과 토크하는 형식의 컨셉을 일컬어 먹방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방송 BJ들에게만 한정됐던 이 단어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두루 쓰이는 유행어가 되었다. 예능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먹는 장면을 우리는 ‘먹방’이라고 칭한다. 

연예인들이 음식을 맛있게, 그리고 복스럽게 먹는 모습은 늘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과거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배우 한예슬이 자장면을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복스럽게 잘 먹는 주인공이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라면 어떨까 아마 사람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고, 관심의 주인공은 더욱 더 사랑 받을 것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윤후이다. 

 

후는 ‘좋은가봉가’ 등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아이다운 순수함으로 처음 관심을 모았다. ‘윤후앓이’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강지영 하지원 등 톱스타들도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가끔은 아이다운 순수함으로, 그리고 가끔은 반전 있는 의젓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후. 하지만 후가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물오물거리는 작은 입으로 찹찹찹 찰진 소리까지 내며 음식을 맛있게 먹어 치우는 모습 덕분이었다. 그 모습이 한없이 복스럽다. 

 

 

윤후의 먹방은 방송에서 그치지 않는다. 후의 인기는 CF로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방송에서 후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사람들은 부리나케 마트로 달려가 너도나도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사기 시작했고, 실제로 윤후의 짜파구리 먹방 방송 직후 약 2주 동안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출고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7%, 50% 증가했다고 한다. 라면 업계도 윤후의 먹방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먹방계의 새 바람을 불고 온 윤후는 라면 업체의 CF로도 발탁되었다. 

 

윤후는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먹방 스타지만, 원조 먹방 스타는 따로 있다. 바로 먹는 족족 사람들의 입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능력자, 배우 하정우다. 아무리 길거리 음식일지라도, 아무리 맛 없는 음식일 지라도 하정우 입으로 들어가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된다. 이것이 바로 하정우의 먹방 효과이다. 실제로 워낙 복스럽고 맛깔스럽게 먹는지라, 영화의 한 장면이 편집된 일화도 있다고 한다. 외롭게 음식을 먹어야 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상 너무나 맛있게 먹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영화 <베를린>의 한 장면이 편집된 일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황해>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도 크림빵과 오뎅 등 흔한 음식을 너무나도 맛깔스럽게 먹어 치우며 사람들의 입에 군침이 고이게 만들었다.  

뛰는 원조 먹방스타 하정우 위에 먹방계의 레전드가 있으니, 바로 MC이자 개그우먼인 이영자다. 큰 입으로 음식을 게걸스럽게, 하지만 누가 봐도 복스럽고 군침이 돌 정도로 무엇이든 잘 먹는다. 먹방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야말로 먹방계의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얼마 전 게릴라 데이트 방송에서 인터뷰 중 ‘고기 한 점에 질문 하나’라며 음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기도 했다. 이영자는 그야말로 원조 중에서도 원조 먹방스타이다. 검색어 ‘이영자’의 가장 첫 번째 관련 검색어가 ‘이영자 먹방’일 정도. 이 정도면 자타공인 먹방스타라 해도 되겠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토록 먹방에 열광하는 것일까 우리들의 먹방스타 윤후가 등장하기 전에도 먹방은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그 이유는 아마 우리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먹는 것을 두고 ‘복스럽다’고 한다. 또한, 예로부터 잘 먹는 것도 하나의 예의로 간주되었다. 예컨대, 식사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 음식을 남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로 여겨졌다. 그래서 우리는 잘 먹는 후의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열풍이 불어 먹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있어 먹방은 하나의 대리만족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찹찹찹 오물오물 맛있게 먹는 후의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며 저절로 미소 짓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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