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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다 - 국립서울현충원 방문기

작성일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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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우리의 현충일은 어떤 모습인가요

 


 

 휴식과 공부, 친구 혹은 가족과의 시간. 모두 좋지만,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2013년 6월 6일, 제 58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 서울 현충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국립 서울 현충원은 1952년 국방부 주관의 군묘지 설치위원회에서 국군묘지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1956년부터 군묘지로 운영 및 관리되면서 순직한 군인과 군무원,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안장이 이루어졌습니다. 6.25전쟁으로 발생한 전사장병을 위한 군묘지로만 사용되다가, 1965년에 국립묘지령으로 재정립되어 애국지사, 경찰관 및 향토예비군까지 다양한 대상을 위한 국립묘지로 거듭났습니다. 2005년에 동작동 국립묘지의 명칭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변경되고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도 안장 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자료 요약_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http://www.snmb.mil.kr 우리원 소개)

 

 

국립서울현충원에 가다!

 

 지하철 4호선 및 9호선 동작역 혹은 ‘국립묘지' 정류장에 하차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국립 서울현충원에 도착합니다. 현충원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입니다. 현충일 당일, 오전 10시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현충원 입구부터 북적거렸습니다.

 

 (지도 출처_국립 서울현충원 홈페이지 http://www.snmb.mil.kr/)

 

이번 현충원 방문 루트는 (1) 정문/충성분수대 (2) 유공자 제3묘역 (3) 경찰충혼탑 (4) 공작지/박대통령 묘소 (5) 김대통령, 이대통령 묘소 (6) 충혼당 (7) 현충문/위패봉안관 이었습니다. 이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2) 유공자 제3묘역을 비롯한 각종 묘역, (4) 충혼당 (7) 현충문/위패봉안관 이었습니다. 

 

 

 국립 서울현충원에는 국가원수묘소, 임시정부요인묘소, 애국지사묘역,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묘역, 장병묘역, 경찰묘역, 외국인묘역, 이렇게 총 8개의 묘역이 있습니다. 구한말과 일제치하 당시 애국지사, 6.25 전쟁 및 월남전 등 참전군인, 순직 경찰 등 수많은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묘소입니다. 각 묘역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묘비마다 태극기가 꽂혀있었습니다. 특히 유가족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과일이나 간단한 음식을 먹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고등학교 수능과목인 근현대사에서만 보던 인물들의 묘소를 직접 보는 느낌은 무척 묘했습니다. 장군과 대통령의 묘는 매우 크고 웅장하게 마련되어 있고, 그밖에 수많은 국군장병과 애국지사들의 묘가 일렬로 끝없이 놓여있었습니다. 마치 진시황제의 무덤 속처럼, 드넓은 잔디밭에 용맹했던 장병들이 숨쉬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985년 국립 서울현충원의 묘역이 만장된 이후, 서울에 고인을 모시기 희망하는 유족들을 위하여 2006년 3월부터 충혼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충혼당에서는 총 20,863위를 수용할 수 있으며, 유가족들은 봉안동에 고인의 영현을 안치한 뒤 자유롭게 제례동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자료 요약_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http://www.snmb.mil.kr 충원당 소개) 봉안동의 각 방마다 사람들이 한두명씩 모여 묵념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간혹 부부가 함께 놓여진 칸도 있었는데, 칸 내부에 붙은 사진과 이름을 보니 왠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토록 많은 애국지사가 있었기에 우리가 이 땅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지낼 수 있는 게 아닐까요

 

 

 현충원의 꽃, 현충문과 현충탑. 정문의 충성분수대에서 겨레얼마당을 지나면 바로 현충문이 나오고, 현충문을 통과하면 현충탑이 보입니다. 현충탑의 十형은 동,서,남,북의 4방향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며, 현충탑 내부에는 위패봉안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충탑 주위로 나무과 풀밭이 펼쳐져 있어, 그늘 아래 앉아 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국립 서울현충원을 쭉 돌아본 소감은, '정말 넓고 정말 푸르다'는 것입니다. 관악산 공작봉 기슭에 위치한 현충원은 언덕도 많고 나무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정문에서 공작지까지 올라가는 언덕길은 높고 길지만, 가는 길에 여러 추모탑과 약수터, 호국지장사 등 다양한 곳을 둘러보는 것이 가능해 좋았습니다. 또한, 평소였다면 묘비들만 일렬로 놓여있을 유공자 묘역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 현충일임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유공자 가족이나 노인분들은 현충원을 많이 찾아주셨지만 저와 비슷한 또래의 대학생들은 많이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취재 인터뷰를 위해 20대 일반 시민분을 찾고자 계속 주위를 살폈으나, 대부분 묘비 근처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있는 가족 구성원이거나 노인분들만 많을 뿐.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을 찾는 일은 어려웠습니다.

 저 또한 현충일 취재를 계획하지 않았다면 친구들을 만나 놀거나 집에서 TV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현충원 방문을 계기로,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다양한 기념일을 단지 '빨간 날', '휴일'로만 생각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좀더 시민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대학생이 되기로 스스로 다짐도 하고요 :)

 

 

현충원,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국립 서울현충원을 돌아다니며 만난 세 명의 시민에게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계획으로 이 곳에 오게 되었을까요 순직한 군인의 유가족부터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까지. 6월의 뜨거운 더위에도 현충원을 찾은 그들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현충일을 추모하는 또다른 방법

 

 6월 6일 현충일에 현충원에 가지 못하더라도 , 우리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다함께 잊지 말고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조기 게양 :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조기 게양! 현충일을 추모하는 가장 쉽고도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경축일 또는 평일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게양합니다. 조의를 표하는 날인 현충일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 조기로 게양합니다.

(사진 출처_ 안전행정부 홈페이지 http://www.mospa.go.kr)

 

 2) 추념식 영상 및 노래 감상 :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 가면, 매회 현충일 추념식의 다큐영상과 기념노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추념식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영상으로 보면서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하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매년 연초부터 6월 초까지 현충일 추념식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기념식에 참가하는 초,중,고 학생에게는 사회봉사 시간을 지급하며 학교, 단체별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_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http://www.mpva.go.kr/narasarang/event_view.aspid=5&ipp=9)

 

3) 사이버 참배 : 국립 서울현충원 홈페이지에 가면, '멀리 계셔서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 및 일반인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안장자 및 현충원에 있는 추모장소(탑, 재단)에 참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마련된 사이버 참배 코너가 있습니다.

 사이버 참배(링크) 코너에서 박은식, 신돌석 등 특정 애국지사를 검색하여 헌화, 분향하기, 묵념하기, 추모의 글이나 사진 남기기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현충탑, 충열대 등 추모탑과 제단 앞에서 헌화나 분향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_서울 국립현충원 홈페이지 http://www.snmb.mil.kr/)

 

 조기 게양, 사이버 참배 등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현충일 추모 방식이 있는 한편, 지방별로 공식적인 추념식을 거행하기도 하는데요. 이천시, 의왕시, 곡성군, 수원시 등 다양한 도시에서 추념식을 진행했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추념식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죠 우리 모두 현충일을 비롯한 국가기념일에 조국을 기념하는 멋진 대학생이 되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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