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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요가, 헬스하니? 난 스포츠 클라이밍한다!

작성일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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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아디다스 락스타 홈페이지>

 

지난 5월 25일, 사람들이 남산 N 서울타워 앞으로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바로 2013년 아디다스 락스타 서울(adidas ROCKSTARS @ Seoul) 예선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자리한 200명의 선수들이었다. 아디다스 락스타는 2011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이벤트로 클라이밍 전문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클라이밍 도전의 장으로, 관객들에게는 클라이밍과 음악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명성이 자자하다. 오늘날 국내에서도 약 10만여 명의 인구가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1988년에 처음 국내에 소개된 이래로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은 어떤 운동이고 우리에게 어떤 효능을 가져다주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스포츠 클라이밍은 크게 3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근력위주 No! 균형감각 Yes!

 

<클라이밍을 시작한지 6개월 된 일반인 이유림 씨, 사진=백종민>


스포츠 클라이밍은 기본적으로 신체의 무게중심을 활용한 운동이다. 무게 중심을 잡는 데 있어서 팔 근육보다 4~5배 정도 강한 하체 근육이 주로 쓰이며 근육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여성이 남성이 비해 균형감각이 뛰어나다는 연구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 여성은 남성보다 골반이 넓어 무게중심이 하체 쪽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유연성이 탁월하다. 남성은 역삼각형 체형을 가지고 있어서 하체의 균형감각이 여성에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신체 밸런스 향상부터 정신력 강화까지

 


<클라이밍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기르고 있는 한 초등학생, 사진=백종민>

 

스포츠 클라이밍은 모든 신체를 고르게 사용한다.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 벽면에 몸을 붙여야 하며 팔과 다리를 고르게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의 잔 근육이 발달하기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손끝과 발끝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강북구에 있는 노스페이스 다이노월 이창현 팀장에 따르면 스포츠 클라이밍은 지구력, 유연성 그리고 고도의 정신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다. 이 팀장은 “벽면에 설치된 아무 홀더(인공암벽에 붙은 물체)나 잡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홀드만 사용해야 하는 코스와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멘탈’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정신 건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클라이밍 센터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또한, 스포츠 클라이밍이 지극히 개인적인 운동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여럿이서 할수록 더 재미있는 스포츠다. 같은 팀을 이뤄 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여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끈끈한 동료애와 팀워크가 빛을 발한다.

<클라이밍 강사가 출제한 클라이밍 과제. 왼쪽의 홀드부터 시작한다. 사진=백종민>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주변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시작도 하기 전에 스포츠 클라이밍에 지레 겁을 먹기 때문. 스포츠 클라이밍 도전을 망설이게끔 하는 오해들을 하나씩 풀어보자.

 

오해1. 근력이 발달한 남성이 잘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있어 근력이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요소는 균형감각, 사진=백종민>

 

정답은 X. 자기 체중을 지탱할 수준의 근력이 필요한 것은 맞으나 근력이 너무 많은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홍대에 위치한 실내암장 애스트로맨의 윤길수 대표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는데 있어서 신체의 무게중심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균형감각이 중요하다”면서 “팔 힘이 좋으면 클라이밍을 잘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팔 힘으로만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면 금새 지쳐버리고 만다.”고 말했다. 클라이밍은 순간적인 근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불균형한 자세에서 균형감 있는 자세로 어떻게 체중이동을 하는지가 이 스포츠의 열쇠다.

 

오해2. 돈이 많이 든다
실내 암벽등반은 돈이 결코 많이 들지 않는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정신과 암벽화만 있으면 된다. 암벽화는 시중에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실내 암장 이용료는 센터마다 다르나 헬스클럽 이용료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방문했던 센터 중 2곳의 암장이용료는 성인기준 월 7만원이다.

 

오해3. 스포츠 클라이밍은 익스트림 스포츠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익스트림 스포츠가 아니다. 실내 암장은 높이가 3미터가 채 안 되는 곳이 많다. 실내 암장에서 많이 훈련하는 볼더링은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많아서 높은 곳에서 떨어질 위험도 적다. 게다가 바닥에는 푹신한 매트가 설치돼 추락 시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함께 클라이밍을 즐기는 김정환 씨 부부, 사진=백종민>

 

스포츠 클라이밍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할 수 있다. 지난주 실제로 방문했던 실내 암벽 등반 클럽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에 푹 빠진 한 부부를 만났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먼저 시작한 건 남편 김정환 씨. 아내는 먼저 시작한 남편을 따라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해 김정환 씨 아내는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많지 않잖아요 일단 사랑하는 남편과 같이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클라이밍에 대해 서로 조언도 해줄 수 있고 무엇보다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스포츠 클라이밍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즐기기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은 전국에 240개가 넘는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적인 요가와 혼자 하면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헬스에 지친 영현대 독자들을 위해 서울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하기 좋은 센터 4곳을 소개한다.

 

◈ 애스트로맨 실내 암장(02-325-4787)

<사진=백종민>

 

Location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Price 1일 체험 25,000원(암벽화 대여 & 1시간 강습 후 자유 등반)
Work Hour 월-금 09:00-23:00, 토요일 09:00-18:00, 공휴일 휴장
Info 홍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
Tip 1일 체험은 예약필수, 암벽화 및 쵸크 대여는 3천원
 

 

◈ MCC 실내암벽등반클럽(02-583-1257)

 <사진=백종민>

Location 서울시 서초구 방배2동
Price 1일 체험 25,000원(암벽화 대여 & 1시간 강습 후 자유 등반)
Work Hour 월-토 10:00-22:00
Info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Tip 비교적 암장 크기는 작으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센터장님이 친절함

 

◈ K2 CNF(02-3408-9400)

    <사진=K2 CNF 홈페이지>

Location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Price 전화 문의
Work Hour 월-금 09:00-23:00, 토요일 09:00-21:00, 일/공휴일 09:00-18:00
Info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5분, 수직 12m의 리드월과 수직 6m의 볼더링월 마련
Tip 단체 체험 수시접수(전화예약 필수)


 

◈ 노스페이스 다이노월(02-900-4312)  

<사진=백종민>

Location 서울시 강북구 번동
Price 1일 체험 20,000원(2인 이상, 예약 필수)
Work Hour 월-금 10:00-22:00, 토-일 10:00-20:00
Info 리드월 & 볼더링월 마련
Tip 강습 없는 1일 자유 이용은 15,000원
 

 

스포츠 클라이밍은 일반인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인 중에서는 여성에게 특히 인기몰이 중이다. 한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남녀 회원 성비가 2:8일 정도로 여성 신규회원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노스페이스 다이노월 이형택 팀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팔에서 등 그리고 다리로 이어지는 신체 라인이 예뻐지는 것과 동시에 다이어트 효과가 분명해 여성들이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을 더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정적인 요가와 혼자 하면서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헬스에 지쳤다면,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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