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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임 클리닉 - 회의와 전쟁

작성일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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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총성없는 전쟁, 조모임



 '조별 과제 잔혹사'라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몰았던 SNL코리아


 얼마 전, 조모임에 관련된 주제로 풍자 코미디를 했던 방송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조모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속 썩이는 사람들’을 소재로 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너무 공감된다.’, ‘속이 다 후련하다.’ , ‘조모임하면서 쌓인 스트레서 여기서 날리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조모임’에 대한 몇 가지 에피소드를 들어보고 이에 대해서 영현대 조모임 클리닉이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p. 1 - 함흥차사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첫 번째 에피소드는 '함흥차사'입니다. '함흥차사'란, 심부름을 가서 오지 아니하거나 늦게 온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조선 3대 왕인 태종이 태조에게 함흥으로 차사를 보냈으나, 대부분의 차사가 죽거나 돌아오지 아니했던 이야기에서 유래하는 말입니다. 여기, '함흥차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조모임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A씨가 상상했던 조모임


 A씨는 2013년도 1학기 오랜만에 학교에 복학한 복학생입니다. A씨는 장차 CEO가 되고 싶은 야망을 품고 경영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는 복학한 첫 학기인만큼 올 A학점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A씨는 경영학과 수업에서 많이 하는 조모임, 소위 '조별 발표'가 주어졌습니다. 복학생이었던 그는 조에서 조장으로 선출되었고, '멋진 리더십을 활용해서 멋진 발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정적으로 조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 함흥차사의 전형적인 예시


 A씨는 친구들에게 술자리에서나 듣던 '잠수형 인간', '무임승차'의 전형적인 조원을 현실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 맡은 부분을 나누었던 A씨는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는 그의 조원의 태도에 답답해 합니다. 조모임도 해야하지만, 전혀 답이 없는 그의 조원. 그의 메시지를 '함흥차사'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조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모임이 힘든 당신에게! 


 영현대 조모임 클리닉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에이~ 이런다고 되겠어' 하지말고 우리 함께 하나하나 시도해봐요! 정말 180도 달라지는 여러분의 조모임 환경이 조성 될 겁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조모임이 힘든 당신에게 추천하는 시나리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함께 놀면서 친해지는 방법.


먹으면서 친해져라!


 위 사연과 같이 연락이 안되는 조원의 경우에는 우선, 자신의 태도부터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너무 성급하지는 않았었는지', '좀 만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봤는지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태도에도 문제가 없거나 시간이 없다고 생각 했을 때는 이 조원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면, 연락이 잘 안 되는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연락이 안되는 조원을 어떻게 만나냐구요 수업을 같이 듣잖아요. ^^ 조모임이란 것은 학문에 대한 지식을 배우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입니다. 혹자는 사람에 대한 증오를 배우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좋은 학점을 위해선 조원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어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먹을 것에 약합니다. 그렇기에 먹을 것을 함께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나아가 한창 놀기 좋아할 나이인 20대에 함께 놀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그 와중에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 여러분의 A학점보다도 값진 것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Ep. 2 - 종합병원 

 같은 해에 복학한 B씨 역시 조장이 되었습니다. 수업에서 조 편성이후, 첫 만남부터 사근사근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헤어지고나서 일주일 동안 카톡을 해도 답이 빨리빨리 잘 옵니다. B씨는 '아~ 우리 조는 괜찮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아.'라고 생각을 하며 안도를 하는데...  한 달이 지난 B씨의 조는 여전히 연락이 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B씨는 괴로워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 종합병원의 전형적인 예시


 이런~이런~ 항상 아픈 조원을 만났군요. 아픈 것도 한 달 째 아파가는 조원 때문에 B씨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픈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조원들은 열심히 하는데 이 조원만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현실. 헌데, 어떻게 감기가 한 달이나 갈까요 그리고 감기가 나으니 몸살이라니! 아무래도 아픈 것이 의심이 가는 이 조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모임이 힘든 당신에게! 


영현대 조모임 클리닉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에이~ 이런다고 되겠어' 하지말고 우리 함께 하나하나 시도해봐요! 정말 180도 달라지는 여러분의 조모임 환경이 조성 될 겁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조모임이 힘든 당신에게 추천하는 시나리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직접 조원을 챙기는 조장의 모습.


직접 만나 약을 줘라!


 위 사연과 같이 항상 아픈 조원의 경우에는 우선, 이 조원을 직접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따로 시간을 내서 5분에서 10분정도 조별 과제가 아닌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좋은 팁을 드리자면, 꼭! 약을 사가시길 바랍니다. 혹, 아픈 조원이라면 정말로 그 약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프지 않은 조원이라면, 아무래도 약을 받고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그러면서, 조별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입 밖으로 내지 않고 단순히 건강만을 챙겨주세요. 여러분이 아픈 조원을 만난 것은 그들에게 조모임을 참여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그러고 나면, 여러분의 특효약이 그 날 저녁 바로 효과를 톡톡히 볼 것입니다.



 Ep. 3 - 이게 최선입니까 

 영현대학교 공과대학을 다니는 C씨는 조별과제 수업이 생겼습니다.  C씨는 조장은 안 되었지만, 공대생이라는 이유로 조의 발표 PPT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C씨의 조는 연락도 잘 되고 아픈 사람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C씨는 조장이 아니기 때문에 조원들에게 일일히 연락을 돌릴 필요도 없죠. 단순히 조원들이 보내준 자료를 바탕으로 스티브 잡스 뺨치는 멋진 PPT를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발표 하루 며칠 전, C씨는 발표 자료를 조원들에게 받고, 마지막 조원에게 자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 자료를 보냈는데 울분이 터지는 아이러니한 모습.


 이상하네요... 연락도 잘되고 조원이 핑계도 없이 자료를 보냈는데 왜 그랬을까요 바로 자료를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C씨가 받은 자료에는 달랑 세 줄이 있었죠. 다시 해 달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다섯 줄! 정말 할 말이 없어지는 이 조원에게 '이게 최선입니까'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군요. 정말 이 조원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모임이 힘든 당신에게! 


영현대 조모임 클리닉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에이~ 이런다고 되겠어' 하지말고 우리 함께 하나하나 시도해봐요! 정말 180도 달라지는 여러분의 조모임 환경이 조성 될 겁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조모임이 힘든 당신에게 추천하는 시나리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젊음을 불태우는 C씨의 손.


평범한 C씨, 슈퍼히어로가 되다!


 이 조원은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 어쩌면 정말 부족한 조원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최면술을 겁니다. 여러분은 이제 일당백의 슈퍼히어로가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젊음을 불태우세요. 부족한 이의 몫을 하는 것이지요. 조별과제는 조원이 힘을 합쳐서 하는 과제이지만, 여러분의 조원이 부족할 때는 여러분이 그 조원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서 함께 나아가는 것이 조별과제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물론 그 조원이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그 조원의 양심에 달린 문제겠지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소신껏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손해보는 것 같다구요 적어도 조모임의 발표내용은 여러분의 지식이 될 것이고 발표가 끝나고 여러분은 누가 물어봐도 '나는 최선을 다했어.'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만일 그 조원이 정말 부족한 조원이었다면 여러분에게 정말로 감사할 것입니다.





 조모임 시 가져야할 태도 


좋은 조원을 만나는 것은 운이 아니라 여러분의 태도에 달렸습니다.


 여러분은 각기 다른 개성의 조원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손발이 척척 맞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조모임 첫 미팅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선은 나부터 바뀌어야 바뀌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나부터'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혼자 하는 숙제나 공부보다도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모임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자는 '좋은 조원 만나는 것은 운이다.'라고 합니다. 이것 또한 사실이기에 부정할 수는 없지만, 더더욱 명백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좋은 조를 만드는 것은 여러분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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