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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Wild for a While

작성일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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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6월 초, 대학생이라면 제일 바쁜 시기다. 기말 보고서, 팀플, 시험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은가……놀러 가는 것이 꿈에서라도 나오면 좋으련만 맨날 밤을 새우는 바람에 놀러 가는 꿈을 꾸기는커녕 아예 꿈을 꿀 시간을 가지기도 힘들다. 이럴 때 여행을 가는 사람을 보면 너무나 부러워서 마음 속으로 울곤 한다. 그런데 그렇게 아쉬워하는 대신 그냥 한번 시원하게 놀러 가는 것이 어떨까 하루만 모든 일들을 놓아두고 여행을 떠나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지친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데 여행이 최고! 특히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가 있는 사람과 같이 지내다 보면 나도 여유를 느끼는 것이 장점!  


 

그래서6월 첫 주를 견뎌 내고67일부터9일까지 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페스티벌을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다. 물론 학기말에3일을 놀러 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딱 하루를 쉬기로 했다.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도시 한 가운데서 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남이 섬에서 남이 섬에서 열렸다. 여행도 즐기는 겸 좋아하는 락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69, 즉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서울을 벗어났다.


 

남이 섬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매일 가평까지 가는 셔틀 버스가 있고ITX청춘 열차, 경춘선 전철, 그리고 페스티벌 당일에 다니는 아일랜드 셔틀 버스까지 다양하다! 셔틀 버스를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지하철을 타기로 결심했다. 시간은 거의3시간이 걸렸지만2천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남이 섬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



입장 팔찌 획득

 

락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나는, 물론 이런 장소를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도 마지막으로 다녀온 페스티벌은2년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보여주고 얻은 입장팔찌! 이제 진짜 실감이 난다, 내가 락 페스티벌을 왔구나!



 배 탑승 기다리는 중

 

 

그런데 아직도 남이 섬의 땅은 밟지 못했다.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몇 차례 배를 보내고 난 후 드디어 탈 수 있었다.



Welcome to Nami Island


 

 

드디어 남이 섬에 도착! 여름에 가 본 적은 처음이었다. 여전히 겨울에 관련된 장식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었지만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30도 넘는 날씨인데도 그늘이 많아서 나무 그늘 아래에 앉으면 어디든 무더위 탈출이 가능했다. 남이 섬에서 내리자마자 깜짝! 내 앞에 타조가 나타났다. 이렇게 밖으로 막 다니는 야생 타조를 처음 봤는데 마치 공룡을 실제로 봤듯이 신기했었다. 여기는Jurassic Park인가 그리고 벌써 음악도 들리고 기분이 업업!!!

 

                                                                                                           출처: rainbowfestival.co.kr

 


레인보우페스티벌 입장하기 전에 레인보우 페스티벌이 뭔지 알아 볼까 레인보우 아일랜드 음악 페스티벌은 음악과캠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이라고 한다. 2011년부터 시작해3년밖에 안된 젊은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가수와 한국의 유명 락이나 인디 밴드들을 초대한다. 작년에Jason Mraz콘서트를 했고 올해는Travis메인 라인업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 밴드 중의 내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좋아하는“넬”!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스테이지는3개나 있다. 제일 큰 메인 스테이지는 바로Rainbow스테이지고 좀 더 작은 규모의 스테이지는Island스테이지, 그리고 제일 작은 스테이지는 Forest스테이지였다.

 

솔루션스

입장할 때 시각이 딱 오후3! 남이 섬까지 오느라 고생했던 우리는 먼저Island스테이지 옆에 그늘을 찾아서 잔디에서 돗자리 펼쳤다. ~! 좋다! 신발 벗고 편하게 앉았다. 그리고 그 때 바로 시작한 솔루션스 콘서트. 솔루션스는 작년에 Sounds of the Universe라는 노래로 데뷔한 신인밴드다. 가사는 거의 대부분 영로 되어 있는데 외국밴드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느낌이 없이 잘하더라고! 라이브로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들으면 쉬는 것이 정말 오래 기다렸던 일이었다! 신났다! 스테이지 앞에서 서 있는 사람들도 정말 신나 보였는데 먼지도 올라오고 무더위임에도 불구하고 햇빛 아래서 이렇게 신나게 춤추다니……하지만 우리는 먼저 뭘 챙겨 먹는 센스! 청포도 한 봉지와 계란을 먹고 힘냈었지.

 

칵스

                                                                                                                              출처: rainbowfestival.co.kr


자리가 너무 좋아서 한 자리에 머물러 그 다음 콘서트까지 기다려 버렸다. 이번에 주인공은 The Koxx! 칵스는 대학교에서 만나 같은 과 선후배 사이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개러지 락밴드란다. 2009년에 홍대 클럽 곳 곳에 콘서트 통해서 자기 이름을 알리고 EBS 스페이스공감에서나오기도 했고 해외까지 진출하다가 미국MTV IGGY 2011최고 데뷔 앨범4위까지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콘서트 때 이번은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콘서트라는 슬픈 사실을 밝혀서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연에서의 즐거운 휴식

 

 

! 이제 스테이지를 옮기는 시간이 다 돼서 우리의 발 걸음을Rainbow스테이지를향했다. 하지만 또 다른 밴드의 콘서트를 들으러 가기 전에 아름다운 남이 섬의 자연을 좀 즐겨 보기 위해서 페스티벌에서 잠깐 나갔다. 물론 콘서트 위해서만 온 사람도 있겠지만 온 김에 다들 한 번쯤 산책하지 않았을까 싶다. 스테이지 앞에서도 아름다운 물결이 나무 사이에 비치기 때문인가……와우 정말 아름다웠다! 진정한 방학 같았다! 해먹에서 잠을 자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우리에게 처음에 인사했던 타조도 잔디를 먹고 있었고 산책길에서 손잡고 걷는 커플들……낭만적이기도 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산책 마치고 다시 페스티벌 들어가 메인 스테이지 앞으로 갔다. 근데 이거 뭐지 무대 위에서 아랍 사람 세 명이 서 있었네. 술탄 업 더 디스코의 독특한 유모감각으로 변한 무대! 덕분 좀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무대!

 

데이브레이크


 

술탄들을 보고 또Island무대를 향했다. 그리고 잠깐……이 노래……아는 노래인데 “들었다 놨다”라는 노래는 어디 많이 들어 본 듯한 노래였다! 그런데 데이브레이크의 노래인줄은 몰랐다. 데이브레이크는 벌써 5년전에데뷔한 밴드로 한국 음악무대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밴드다. 그리고 콘서트 때 노래 가사를 화면을 통해 보여 주는 센스! 사람들이 같이 노래 부르면서 신났다.


해가 지면서


 


그리고 어느 세 해가 지기 시작했다. 날씨도 많이 시원해졌고 하루 종일 노느라 피곤한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때 생각에만 빠져 있었다. ...... 넬 콘서트가 얼마 남지 않아서 마음은 설렜다. 이렇게 오래 전부터 좋아하면서도 라이브로 보지 못했고 듣지 못했던 넬……과연 라이브에서도 목소리가 이만큼 매력적일까




기다리고 기다렸던 넬

 

마음이 두근두근……이벤트 촬영하는 아저씨가 방수코트를 착용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드디어 넬이 입장! 넬의 입장과 동시에 관중들에게 쏟아지는 물, 옆 친구가 샤워한 것처럼 옷 다 젖었다. 이 게 바로 락 페스티벌이었다! 보컬 목소리는 정말 완벽하고 그 전에 들었던 노래보다 감성이 풍부했다. 역시 라이브로 음악 듣는 것이 최고! 정말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콘서트 계속 이루어지고 여기서 그냥 자 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다음 날 1교시부터 수업이 있다는 현실……그래도 만족했다. 이 바쁜 와중의 즐거운 하루!


 

Bye bye 내년에 보자!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안타깝게도 콘서트의 마지막 부를 포기하고 갔다. 멀리에서 한 번 더 본 스테이지……하지만 내년에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슬프지 않았다. 무엇이든 다 끝이 있는 거니깐. 그 날에 공부를 포기한 것을 절대 후회를 안 한다. 남이 섬이 하루 동안 나의 공부에서 도피처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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