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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불모지, 일본에서 하나님을 외치다

작성일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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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일본, 처음 하나님을 알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 천주교가 전파되게 된 계기는 분명하다. 1549년, 예수회의 프란시스 자비에르 신부가 일본 카고시마현(鹿島)에 도착함으로써 천주교는 다양한 서양 문물과 함께 일본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부에 의해 박해를 받기 시작하면서 그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최근에 와서야 일본 천주교의 전성기였던 17세기의 신도숫자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었다. 기자 본인도 천주교 신자 이기에, 긴 역사에 비해 비교적 작은 천주교 사회가 있는 일본 천주교 성당,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 

 

 

 

▲미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신부님

 

2천개 신사의 도시, 교토의 카와라마치 성당
기자가 방문한 성당은 일본 교토 카와라마치에 위치한 카와라마치 가톨릭 성당이다. 이곳은 가톨릭 교토교구 (교토부, 시가 현, 나라 현, 미에 현)의 교구장인 주교님이 계시는 주교좌 대성당이다. 교토의 최고 번화가인 시조 카와라마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성당이기에 일요일 오후 12시에는 영어로 미사를 진행한다. 영어 미사에 참가했던 신자들은 대부분 동남아인 이었다.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그에 반해, 신부님께서는 유럽출신의 신부님이셨고 일본인 신부님과 교대로 매주 미사를 진행하고 계셨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어머니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계시는 신부님

 

기자가 참가한 미사의 진행은 한국과 별다른 바 없었다. 신부님이 서양분이셔서 그런지, 한국보다는 기자가 예전에 거주했던 캐나다와 더 비슷한 진행 형식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분들이 필리핀 신자 분들이셨고, 당시 처음 방문이었던 기자에게 자세한 설명과 묵주를 선물해주는 친절함을 보여주셨던 것이 기억난다. 

 

기자는 영어 미사 이외에 일본어 미사에도 참가를 해보았다. 영어 미사와 일본어 미사의 차이점은 단순히 언어, 신자들의 국적뿐이 아니었다. 일본인 신자의 경우, 대부분이 60세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인들이었다. 젊은이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영어 미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는 것은 역시 일본이라는 것을 되뇌게 해주었던 중요한 요소였다. 

 

일본의 십자가들
일본의 기독교는 대부분 신자가 고령자에 절이나 신사와 비교하면 턱도 없이 숫자가 적다. 그에 비해, 일본보다 기독교를 늦게 받아드리고 역시 박해가 있었던 한국은 인구수 대비 기독교 신자의 수가 월등히 높다. 그것에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일본에서의 박해의 경우, 기간이 훨씬 더 길었고 잔혹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사람들까지 기독교를 꺼리게 되는 계기라고 보고 있다. 

 

  

▲기도중인 신자

 


최근 일본에서 신자의 증가가 일어나고 있는 까닭은 다름 아닌 일본인 신자의 증가가 아닌, 외국인 신자들의 증가이다. 일본에 유입되는 외국인의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기독교 신자의 숫자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대부분 무신론자라고 주장하는 일본인들은, 대부분 매년 명절 때 신사에서 기도하고, 결혼식을 교회에서 하며 장례식은 절에서 불교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특징과 같은 우유부단함이 외국인 유입이라는 물결을 타면서 개종이라는 결과에 도착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기도중인 신자들

종교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기자 본인은 어떠한 형태의 종교라도 하나의 공통된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여러 종교의 교리를 보면 그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하나님이 아닐까 기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앎으로써 마음에 평화를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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